불법을 자행하는 무서운 사람들

자료실 2018. 3. 8. 00:32

불법을 자행하는 무서운 사람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시니" (마 7:22~23)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위의 성경구절은 많은 목회자들이나 성도들이 자주 사용하면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종교라는 테두리 안에 자행되어지는 행위 속에서 볼 때는 위에 내용이 불법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단호하게 그것을 '불법'이라고 천명하신 말씀이다. 


여기에 많은 분들이 그것이 왜 불법이냐? 고 반문할 수 있을 것이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는 히브리어로 ‘포아레 하아벤’으로 “불법을 행하는 일꾼들”이라는 뜻이다. “불법”인 ‘하아벤’은 우상숭배, 거짓됨, 헛됨, 존재하지 않음이라는 뜻이다. 거짓되고 헛된 존재에게 우상처럼 여기며 숭배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생명이 없는 존재에게 자신의 물질을 바치며 목숨을 걸고 섬기는 행위다. 쉽게 말하면 하나님이 세우신 법을 인간의 생각과 판단으로 잣대를 만들어 존재하지도 않는 법을 참 하나님의 법으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범법 행위를 말한다. 


성경에서 언급된 법을 기초로 올바른 규정을 해야 되는데 사람의 생각과 판단으로 이해해 버리고 규정해 버리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는 것이다. 예수의 이름을 거들먹거리면서 선지자 노릇, 성직자의 언행과 습관에 젖어 있는 모습을 의미한다. 


또 귀신을 쫓아내는 것인데 진짜 귀신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드러난 귀신만 쫓는다면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는 것이다. 귀신은 하나님의 사상과 생명을 잘못 받아들여진 상태를 의미한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 근본적인 생명과 본질을 찾아 먹지 않으면 이상한 괴물로 변하게 되어 있다. 


그 증상이 금방 나타나지 않고 있을 뿐, 모양새는 점점 이상하게 변형되어 가고 있는 심각함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 처음은 미약하나 나중에 점점 걷잡을 수 없을 정도 흉악한 존재로 변한다는 것이다.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육체로 마치는 경우) 


선진 국가뿐만 아니라 미개발 국가인 어느 나라에도 법은 존재한다. 이 법이 규정된 곳에 들어가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약속이다. 이 약속을 깨뜨리고 법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행동을 하게 되면 불법 행위자로 처벌을 받게 된다. 


마찬가지로 하늘나라에도 법이 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법이 십계명만 들먹거리는데 사실은 창세기 1장의 창조의 원리가 제일 먼저 규정된 법이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혜의 법을 피조물인 사람에게 주신 것은 말씀을 배움으로 익히고 적용하며 삶속에서 실천해 나가므로 육의 속성을 깨뜨려 나가라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세우신 법이다. 그런데 인간은 육의 속성에 안주하면서 그 육의 속성을 깨뜨려 나가기를 거부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외우고 묵상하면 되는 줄 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계시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혼의 세계에서 작동되어지는 지각을 동원하여 생각과 판단 속에 감정으로 받아들이며 자기 나름대로 행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것이다. 


창조의 원리 속에 담겨진 내용을 통과하면서 본래적인 육의 속성을 깨뜨려 나가야 하나님의 법에 복종하게 되고 통치를 받게 되는 것인데 이 깨뜨림의 고난을 통과하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해나가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십자가의 고난이 없는 부활의 축복만을 받겠다는 헛된 생각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행위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들의 행위는 본받지 말라고 경고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과하면서 본래적인 육의 속성을 깨뜨려 소멸시켜 나가지 않는 것이 불법을 행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법을 익혀서 삶 속에 적용해서 육의 속성인 혼돈과 공허와 무지를 깨뜨려 나가는 것이 법을 지켜 나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은 법을 무시하는 행위가 되는 것이고 불법을 행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 대신에 사람의 법을 만들어서 그 법을 우상숭배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의 이름을 빙자하여 말씀도 전하고 귀신도 쫓아내고 병도 고치고 각종 권능을 하였다고 자랑하고 있다. 


누구 못지않게 예수를 믿고 예수의 이름으로 아멘하고 일을 하였다는 것이다. 신학을 나오고 목사 안수를 받고 천사가 흠모할 만큼 사역을 하여 신앙의 이력을 내놓을 것이다. 그런데 결론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는 무서운 심판 선언문 뿐이다. 


“내게서 떠나가라”는 히브리어로 ‘쑤루 밈메니’다. ‘쑤루’는 떠나다, 머리를 잘라내다, 제거하다, 쫓아버리다 는 뜻이다. ‘밈메니’는‘ 나의 나눔으로부터’ 라는 뜻인데 나의 기준으로 살아가던 법에서 나누어지고 떨어져 나가 하나님께서 세우신 법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내용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세우신 법을 물려 받았다는 인간의 오만한 착각에서 벗어나기를 원 한다면 우상숭배하는 머리를 잘라 버리라는 의미로 인간의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한 불법에서 멈춰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멋대로 해석하고 규정하여 만들어진 신학, 목회철학, 신앙관들을 갖고 있다. 이러한 관점으로 볼 때 하나님의 생각이 아닌 사람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라고 거짓 행위를 하고 있으니 하나님께서 아실 리도 없으신 것이고 인정해 주실 수 없는 준엄한 심판만이 있을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과정에서 법으로 세우셨다. 이 법안에서 행하는 것만이 생명이고 진리고 길이다. 이것이 바로 “나의 본체다”라고 예수님께서 선포하셨다. 그리스도 예수의 본체이신 창조의 원리 과정 안에 있지 않고 벗어나서 행하는 일체의 모든 것을 불법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제시한 선지자 노릇이나 귀신을 쫓고 권능 행한 것이 진정 창조의 원리과정 안에서 행한 것인지 아니면 자기 마음대로 한 것인지를 먼저 성찰해야 할 것이다. 불법을 행하는 자의 형식적인 믿음은 겉으로 실체처럼 있어 보이나 죽은 믿음이다. 믿음 그 자체가 죽은 것이니 믿음이 없는 것이다. 


사람의 생각을 우상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으니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계명으로 바꾸는 외식하는 자가 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불법을 행하는 존재들을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서기관으로 여기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계시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혼적으로 생각,이성으로 판단하여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모두다 불법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기초가 세워져야 하는데 그러한 기초와 바탕이 없는 외형적으로 지어진 집은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집을 지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인데 하나님의 법이 바탕으로 기초가 튼튼하게 세워져야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집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은 다른 영, 다른 예수, 다른 복음을 전할 수밖에 없다. 은사를 행해도 전혀 마귀 사탄과 싸워서 이기는 은사를 권장하지 않는다. 금이빨, 손바닥에 금싸라기가 떨어지는 것이 성령의 은사로 착각하게 만든다. 이런 유의 은사는 다른 종교에서 얼마든지 나타나고 있다. 


마귀 사단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은사가 나타나야 하며 세상과 나는 간데없고 구속한 주이신 생명의 본체만 드러나야 한다. 예수 이름을 사용했지만 전혀 나에 대해서는 도구로만 사용되어져야 한다. 


내가 새벽기도를 몇 시간을 했거나 밤을 세워 기도한 날이 얼마가 된다거나 금식을 얼마동안 했으며 성경을 몇 백, 몇 천 독을 했다는 것조차도 명함을 내밀지 말아야 한다. 내가 기도해서 병이 고침을 받았다거나 나를 통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 것마저도 자랑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만약에 그런 간증이나 고백을 했다면 이미 상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정녕 아침 빛을 보지 못할 것이다. 아직도 어둠에 머물러 있는 상태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 신광철 목사 (안성 대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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