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선택입니다


찬송 :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성경 : 여호수아 2:15~21

요절 : 라합이 이르되 너희의 말대로 될 것이라 하고 그들을 보내어

       가게 하고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니라 (21)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수아의 지도 아래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일을

위하여 여호수아는 가나안의 길목 성읍인 여리고에 두 사람의 정탐꾼을 보냅니다.이들은

그곳을 정탐하다가 여리고 당국에 발각돼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그렇게 쫓기다가 기생 라합의 집에 숨어 들어갑니다. 여기서 라합은 의외의 행동을 보입

니다. 라합의 입장에서는 두 정탐꾼을 당국에 고발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외부의 정

탐꾼을 신고해서 여리고 성을 보호하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또한 그것은 천대받는 신분을 바꿀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들을 신고한다면

그녀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또한 현상금으로 경제적인 어려

움도 해결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포기한다 해도, 이 정탐꾼들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이들은 '반드시 너와 네 가족을 구원해 줄 것'이라며, 창문에 붉은 줄을 매어 두라고 합니

다. 그런대도 라합은 그들의 말을 듣는,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합니다


무엇이 라합으로 하여금 이런 행동을 하게 됐을까요? 바로 믿음입니다. 그녀는 하나님에

관한 말씀을 듣고서 '인생을 걸 수 있는 진정한 분'이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물론 정탐

꾼들을 숨겨 주었을 때 두럽고 불안했을 것입니다.


발각 된다면 죽음을 각오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믿음의 선택을 했습니다. 왜냐하

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은 목숨을 걸 만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라합은 기생 노릇을

하면서 인간의 추악하고 거짓된 양태들을 다 보았을 것입니다.


그런 허무한 인생에서 벗어날 신앙적 대상을 찾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과감

히 목숨을 걸고 믿음의 선택을 했습니다. 히브리서는 그녀가 순종하지 않은 사람들과 함

께 멸망당하지 않기 위해 믿음으로 결단했다(11:31)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라합을 통하여 다윗 왕이 나오고 후에 메시아가 오셨다는 것입니다.하나님은 구속

역사의 중심에 그 여인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

다.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하나님은 그가 누구든 끝까지 첵임져 주십니다.


* 오늘도 믿음으로 하나님의 일을 선택하고 있습니까?


기도

우리의 인도자 되시는 하나님, 우리 앞에 어떤 상활과 환경이 온다해도 늘 믿음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끝까지 책임져 주시고 복의 복을 더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갈등 없이 주님

이 원하시는 길로 기도록 우리를 붙잡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정만 목사  효창교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