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라도

은혜의 단비 2018. 3. 20. 21:19

길 위에서라도 


찬송 : 414장 이 세상은 요란하나

성경 : 사도행전 18:1~11

요절 : 내가 너화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 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

       라 (10)


"오늘은 길 위에서 시간을 다 보냈네!" 요즘처럼 활동 반경이 넓고 교통 체증이 심한 시대

에 자주 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렇게 시간을 아끼며 했던 일들은 대체로 꼭 필요한 일

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성적으로 따져 보면 그리 효율적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

도 사실입니다.


사실 옛날이라고 이런 일이 없었을까요? 교통 수단이 발달하지 못했던 고대 사회에서는 지

금보다 길 위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더 많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예나 지금이나 그,

시간들은 무의미한 시간이었다기보다 오히려 생활을 뒤집는 창조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그 사실을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는 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길 위에

서 보낸 사람입니다. 지금 고린도에 있는 그는 이전에 빌립보와 데살로니가,그리고 베뢰아

아와 아덴을 지나왔습니다. 실로 복음을 전한 시간은 그 일을  위해 오고 간 시간에 비할 바

가 못 됩니다.


그렇다면 길 위의 사도 바울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끊임없이

'기억' 할 것을 추구하셨습니다. 출애굽 여정을 통해 당신의 백성을 지키셨던 그 세심한 손

길과 불꽃같은 눈동자를 잊지 않을 것을 바라셨습니다.


성경에 정통했던 바울은 언제 어디서나 이런 하나님을 기억해 냈을 것입니다. 또한 다메섹

도상에서 만난 부활의 예수님을 생각하고, 이방인의 전도자라는 소명을 주신 감격을 기억

해 냈을것입니다.


그가 기억하는 주님은 에벤에셀(여기까지 도우셨다:과거),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현재) 여호와 이레(예비하시는 하나님:미래)의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너

와 함께 있으니 아무도 너에게 손을 대어 해하지 못할 것이다."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환상이 아닌 실상으로 다가 왔을 게 분명합니다. 앞으로도 길 위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것입니다. 이 시간들을 낭비하는 시간으로 생각하지 말고 에벤에셀과

임마누엘, 여호와 이레의 주님을 기억하는 시간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좋은 생각과 아름다운 기억은 결국 창조의 씨앗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따로 시간을 낼 필

요도 없습니다. 길 위에서 그 섭리와 사랑을 기억해 내십시오. 생각지도 못한 것들로 꽃피우

고 열매 맺게 될것입니다. 오늘이 바고 그날입니다.


* 길 위에서의 시간이 낭비가 아니라 창조의 시간임을 깨닫습니까?


기도

하나님, 지금까지 나를 지켜 주셨던 주님을 기억하며 언제 어디서든 주와 함께 영적 교제를

나누게 하옵소서 더이상 길 위의 시간이 허비하는 시간이 아니라 좋은 것들을 생각해 내고

실행하는 창조적은 인간임을 알 수 있게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최영식 복사  힘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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