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11:1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저보다 크니라.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부터 영원히 죽게 된 죄인들에게 유일한 희망은 오직 뱀의 머리를 밟고 구원하실 구세주 ‘여자의 후손이었습니다.
구약성경 전체가 여자의 후손, 메시아를 기다리는 이야기입니다.
양과 소를 잡아 태워드리는 구약시대의 제사도 십자가에로 오실 속죄제물, 주님을 예표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무엘도, 엘리야도, 이사야도, 예레미야도, 말라기도, 모든 선지자들의 예언은 오실 주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구세주의 오심을 외쳐 알릴 광야의 소리를 예언하고 있습니다.
“외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사40:3, 5)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예비할 것이요...”(말3:1)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외치는 자, 곧 마지막 선지자로 세례요한을 보내셨습니다.
세례요한은 약대털옷을 입고 가죽띠를 매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광야의 소리가 되어 외쳤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요단강에서 자기에게로 오시는 주님을 보고 외쳤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그러나 세례요한은 동생의 아내를 취한 헤롯왕을 비판하였다가 옥에 갇히게 됩니다.

주님은 이 세례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저가 네 길을 네 앞에 예비하리라.’ 하신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저보다 크니라.”
참 이상합니다. 주님께서는 왜 세례요한이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크다고 하시고서는 금방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저보다 크다고 하시는 것일까요?

그렇습니다. 구약의 수많은 선지자 중 메시아를 직접 본 선지자는 세례요한 뿐입니다.
그는 황송하게도 오신 메시야, 그리스도, 그 분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그래서 구약시대의 선지자, 모든 사람 중에서 세례요한이 가장 큰 자입니다.
그렇습니다. 천국에서 얼마나 크냐는 예수 그리스도를 얼마나 아느냐로 정해집니다.

반드시 예수님을 많이 알아야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천국에 갑니다. 복음은, 천국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큰 자나 작은 자나 어린아이나 어리석은 자나 모두 예수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이것이 복음의 신비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깊이 알지 못 하는 자는 천국에서 작은 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도들은 예수를 아는 지식에 자라가라고 권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약시대를 마감하는 최후의 선지자로 메시아를 직접 만났으며 그 분에게 세례를 베푼 세례요한은 따라서 '여자가 낳은 자 중에서 가장 큰 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세례요한은 예수님의 이루시는 구원사역을 보지 못 하였습니다.
세례요한은 잡혀서 옥에 있을 때 제자들을 보내어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마11:3) 하고 여쭈었습니다. 도대체 예수님이 어떻게 구원을 이루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신다는 것인지, 예수님이 메시아라면 도대체 왜 광야의 소리로 외친 자신이 옥에 갇혀 죽게 생겼는데도 구해내지 못 하시는 건지, 도대체 구세주 그리스도가 맞긴 맞는지 이해가 안 되었던 모양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어 그런 질문을 해온 세례요한에게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고하되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고 생명의 복음이 전파되고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구원사역이 이루어지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나 십자가의 죽으심에 관하여는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이 어떻게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실 것인지 끝내 모른 채 그만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의 청구에 의하여 헤롯왕에게 목 잘려 죽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세례요한이 알지 못 했던 것을 압니다. 세례요한이 듣지 못 한 것, 보지 못 한 것을 듣고 보았습니다.
예수님이 어떻게 모든 인류를 구원하셨는지, 참혹한 십자가의 사건과 또 부할하심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천국에 가면 세례요한보다 큰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에 가면.......,
우리는 우리보다 작은 세례요한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약대털옷을 입고 가죽띠로 허리를 동이고 있을 테니 금방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작은 세례요한이 우리에게 다가와 물을 것입니다.
“집사님, 장로님, 목사님, 말씀해 주세요. 도대체 우리 주님이 어떻게 구원을 하셨나요?
저는 그것이 너무 궁금했는데, 그놈 헤롯이 내 목을 잘라가는 바람에.....“

여러분은 그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세례요한님, 주님은 은 삼십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팔렸습니다.
가야바 대제사장 집에서 밤새 맞고 침뱉음 당하고 곤욕을 당하셨습니다.
유월절 아침에 빌라도 총독에게 끌려갔습니다.
채찍질을 당하여 피투성이가 되셨습니다.
로마군병들은 주님께 가시관을 씌우고 희롱하였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골고다 언덕으로 끌고 가 거기에서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군병들은 그 아래에서 주님의 겉옷을 제비 뽑았습니다.
사람들은 머리를 비웃으며 머리를 흔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신을 구원하여 그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
주님은 목이 마르다 하셨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 소리 지르시고 '다 이루었다.' 하시고 숨을 거두셨습니다.
로마군병은 주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찔렀고 주님은 물과 피를 쏟으셨습니다.
.......”

세례요한은 울면서 그 이야기를 들을 것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묻고 또 물을 것입니다.
왜 로마군을 우박으로 쳐부수고 바다에 빠뜨려 없애버리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지 않고 힘없이 십자가에 죽으셔야 했는지 물을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도 세례요한과 같이 울면서 그 이야기를 또 자세히, 또 자세히 되풀이해야 할지 모릅니다.

여러분, 준비 되셨습니까?
세례요한 만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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