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 17-18]
내가 볼때에 그 발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가라사대 두려워 말라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
곧 산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찌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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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는 인간의 이해범위 밖의 신비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세 분이십니다. 맞습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세분이시고 세 분이시면서 한 분이십니다. 그렇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은 처음부터 한 분으로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맞습니다.

이것도 옳고 저것도 맞고, 이해가 안 된다고요? 당연합니다.
삼위일체는 신비이기 때문에 어떤 인간도 이해 못 합니다.
사람들은 삼위일체를 클로버 잎으로, 전구, 빛, 에너지 식으로 설명하기도 하고, 그 속에 있고 그 속에 있다고 설명하기도 하고, 물과 얼음, 수증기 식이나 또 다른 식으로 설명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구약에서는 성부, 복음서에서는 예수님, 승천하신 다음은 성령님으로 오셨다는 식으로 설명하기도 하는데, 다 틀렸습니다. 인간이 삼위일체를 이해할 수 있게, 알아듣게 설명했다면 그 순간 그 설명은 엉터리가 되는 것입니다.

창세기 1장 1절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히브리어로 "브레싯 바라 엘로힘 브 샤마임,브 하 에레츠"입니다. 하나님이 "엘"이 아니라 '엘로힘', 하나님들, 복수(複數, Plural))로 되어 있습니다.
26절을 보면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하나님이 자신을 가리켜 ‘우리’라고 하시고는
바로 뒷절에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자기’라는 단수를 쓰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가리켜 '우리'라고 했다가 다시 '나'라고 했다가 하시니 듣는 사람이 헷갈립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한 분이라고 철석같이 믿는 유대인들이 성경을 기록할 때, 또 필사할 때 점 하나, 획 하나도 빼지 않고 하나님을 엘로힘, 복수 그대로 표기하고, '우리', '나'를 그대로 기록한 것도 생각해보면 참 기이한 일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을 삼위일체로 이해할 수밖에 없는 많은 구절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죄를 사하여 주시면서 자기가 죄 사할 권세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자신과 아버지는 하나라고 하셨습니다. 부활하신 다음 도마가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말했을 때 말없이 그 고백을 받으셨습니다. 만일 예수님이 한 분 하나님, 그 분이 아니라면 도마를 꾸짖으셨어야 옳을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디모데전서 3장에서 예수님이 하나님 바로 그 분이었다고 말합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예수님이 나타나시자 그 영광 앞에 사도요한은 죽은 자 같이 되었습니다. 사도요한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 ‘처음이요 나중’, ‘알파와 오메가’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 자신이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삼위일체를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삼위일체를 하나님의 신비로 인정해 드려야 합니다.  한 분이시면서 세 분, 세 분이시면서 한 분, 그 삼위일체는 오직 하나님만의 능력이며 존재방식입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하나님을 우리가 아는 수준으로 끌어내려서 이해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다른 존재나 우상, 세상의 잡신 중 하나로 만들어버리는 것입니다. 삼위일체 아닌 하나님은 세상 신들, 잡신들이 따라 할 수 있지만 삼위일체 하나님은 어떤 세상신도 흉내조차 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삼위일체가 아니라면 우리를 구원하실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삼위일체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독생자를 내어주시고 성령님이 우리를 진리 가운데 인도하실 수 있으며 그렇게 우리를 구원하실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면서 세 분, 세 분이시면서 한 분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오직 한 분 참신이십니다.

감히 하나님을 설명할 생각 마십시오. 그대로 믿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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