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가는 밝은 길
왕께 바치는 내 노래 2023. 11. 13. 11:50하늘 가는 밝은 길
최송연
밤이 새까맣게 익어갔죠.
별들이 초롱한 눈을 뜨고
생글거리기 시작하고...
둥굴넙적 보름달이
엄마처럼 포근한
미소로 온누리를 은은히
품어주는 때면 ...
키가 훌쩍 큰
울 오빠는 대청마루에
걸터앉아 하모니카를
불렀죠.
'하늘 가는 밝은 길'
어린 소녀는 두손을
턱에 괴고 반짝이는
별보다 더 반짝이는
꿈을 키워내고...
그 오라버니 지금은
소원하시던 하늘나라에
나는 먼나먼 이국에서..
그래요
저기
하늘 가는 밝은 길
그 길이 내 앞에 있네요.
찬란한 영광의 나라
하늘나라
우리 예수님이 계시고
내 사랑하는 이들이
날 기다리는 그 곳...
그 곳을 향해
나는 오늘도
있는 용맹 다하여
전진, 전진!
뛰고 또 뛰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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