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감정과 의지의 전인적 조화와 균형
자료실 2011. 4. 29. 06:43지성과 감정과 의지의 전인적 조화와 균형
영적 건강과 성숙과 거룩은 전인적인 것입니다. 즉, 우리 인간의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모두 포함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와 같은 인격적 특성 중에서 어느 한 쪽에만 치우치게 될 때, 영적 성장은 이루어지지 않고 또한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없게 됩니다. 건강이란 몸 전체가 모두 조화와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각 기관들이 제 기능을 발휘하고 있을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몸의 특정 부위와 기관이 아무리 튼튼하다 할지라도 몸의 한 부분이 아주 취약하면 곧 몸 전체는 병든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영적 건강의 원리도 마찬가지이며, 영적 성장의 법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인격적인 모든 측면들이 골고루 건강해야 영적 상태가 건강하게 되며, 우리의 인격적 측면 모두 함께 자라게 될때 영적 성장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영적 질병과 영적 미숙의 대부분의 상태는 바로 이와 같이 우리의 지성과 감정과 의지가 조화와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어느 한 쪽만 비대해지고, 상대적으로 다른 부분은 취약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신앙의 3요소
신앙이란 지성적 요소와 감정적 요소와 의지적 요소가 함께 결합되어 있는 것입니다. 신앙에 있어서 이 세 가지의 요소 가운데 어느 하나가 부족하면 곧 거짓 신앙, 병든 신앙이 되는 것입니다. 신앙은 무엇보다 먼저 우리의 지성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신앙을 비이성적이며 맹목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만큼 비신앙적인 것은 없습니다. 생각하지 않고, 따지지 않고, 무조건 덮어 놓고 믿는 맹신적인 '믿습니다' 주의가 좋은 신앙이며, 무엇을 이치적으로 따져서 논리적으로 믿는 것은 신앙이 없는 행위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탈신앙적인 것도 없습니다. 신앙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생각하고, 추리하고, 분석하고 논증하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먼저 변화되는 것이 바로 지성입니다. 구원을 받게 되면 가장 먼저 지성이 새롭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대해 신앙을 가지려고 할 때 가장 먼저 우리의 지성이 깨달음을 얻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해되지도 않고, 깨달아지지도 않는 사실을 무조건 믿으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우리의 지성을 설득하시고, 우리의 이해를 깨우치시는 방식으로 우리에게 역사하십니다. 그런 연후에 우리의 감정이 설득을 당하게 하시고 우리의 의지로 하여금 행동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사실을 단순히 머리로만 이해하고 그쳐서는 안되겠습니다. 단순히 복음에 대한 사실들을 지적으로 찬동하는 것으로 멈추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참된 신앙에는 반드시 거기에 우리의 감정과 의지까지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있게 마련입니다. 감동되지 않는 지식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참된 신앙은 반드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죄에 대한 미움,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복음의 진리로 인한 기쁨 등을 넘치게 만듭니다. 즉, 우리를 감동케 하고 감격케 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참된 신앙은 우리의 행동과 삶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존하고 의탁하게 하는것입니다. 그래서 참된 신앙은 언제나 하나님께 대한 순종으로까지 연결되는 것입니다.
한쪽으로 치우치기 쉬운 타락한 본성
그러므로 지성적 측면만 강조하고 다른 감정적 측면과 행동적 측면을 무시하는 지성주의자나 지성과 행동은 무시하고 감정적 체험만을 중요시 여기는 감정주의자나 또는 지성과 감정은 무시한 채 행동만을 강조하는 행동주의자는 모두 영적인 환자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세 가지의 위험 속에 빠지기가 얼마나 쉬운지 모릅니다. 교회의 역사는 초대 교회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영적 환자들로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주로 강단에서 가르치는 사람들은 흔히 지성주의적 위험에 빠지기 쉽고, 기도원이나 사설 집회에 참석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감정주의적 위험에 빠지기 쉬우며, 사회의 개혁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행동주의에 빠지기가 얼마나 쉬운지 모릅니다. 이와 같이 어느 한쪽만으로 치우치기 쉬운 것은 바로 타락으로 인해 우리의 본성에 죄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조나단 에드워즈처럼 살 수는 없을까?/부흥과 개혁사/백금산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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