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겸손
은혜의 단비 2011. 9. 23. 12:58
참된 겸손
책을 읽다가 겸손은 땅이다라는
대목에 눈길이 멈췄습니다.
겸손은 땅처럼 낮고 밟히고
쓰레기까지 받아 들이면서도
그곳에서 생명을 일으키고
풍성하게 자라 열매맺게 한다는 것입니다.
더 놀란 것은 그동안
내가 생각한 겸손에 대한 부끄러움이었습니다.
나는 겸손을 내 몸 높이로 보았습니다.
몸 위쪽이 아닌 내 발만큼만 낮아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겸손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내 발이 아니라,
그 아래로 더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밟히고, 눌리고, 다져지고,
아픈것이 겸손이었습니다.
그 밟힘과 아픔과 애태움 속에서
나는 쓰러진 채 침묵하지만,
남이 탄생하고 자라 열매맺는 것이었습니다.
겸손은 나무도, 물도, 바람도 아닌
땅이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
삶,
죽음이
바로 참된 겸손의 극치입니다.
퍼온 글
'은혜의 단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법보다 귀한 사랑 (0) | 2011.09.25 |
---|---|
가장 낮아졌다고 느낄 그때 (0) | 2011.09.25 |
사랑 (0) | 2011.09.22 |
하나님께 초점 맞추기 (0) | 2011.09.22 |
우리를 위한 계획 (0) | 2011.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