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교회 내 이단들의 활동이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가운데 국내를 비롯해서 미국, 호주, 일본 등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단전문가들이 정치적 외압이나 금권의 유혹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이단연구단체를 출범시켰다.

 
▲한국교회와 세계한인교회 이단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이단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뉴스미션

세이연 제1회 세계대회 및 총회 개최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공동대표회장 박형택, 김만풍)는 9일 서울 신길동 대림감리교회에서 '제1회 세계대회 및 총회'를 열고, 한국(한인)교회를 위협하는 이단 세력에 단호히 대처할 것을 천명했다.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이하 세이연)는 지난해부터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한인교회에 이단 침투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국내와 국외 이단전문가들 87명이 뜻을 모은 단체다.

이 단체는 이단연구위원회, 이단대책위원회, 신학자자문위원, 목회자자문위원, 법률자문위원으로 구성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이단 사역에 나설 예정이다.

세이연은 △이단연구 및 자료를 필요로 하는 전 세계 단체와 교회에 보고서와 자료 제공 △개종상담과 예방차원의 세미나 교육 △이단연구 책자 출판 △교계 내 친이단성향의 인사, 단체, 언론 강력 대응 등을 구체적인 사역으로 세웠다.

공동대표회장 박형택 목사는 “이단대책과 이단연구를 하는 건전한 개인들을 보호하고, 효과적 이단대처를 위해 세이연을 시작하게 됐다”며 “신뢰성 있는 이단연구를 통해 한국교회를 보호하고 정치적 논리나 금권적 외압을 배제한 정확한 연구자료와 객관적인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한인교회, 이단 문제 심각

이날 세계대회 및 총회에는 미국 각 지역 이단대책위원 목회자들이 참석, 한인교회 내 이단 침투 상황을 알렸다.

미주기독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장 이종명 목사(뉴욕강성장로교회)는 “뉴욕에는 신천지와 구원파, 안상홍 증인회를 비롯해 JMS까지 모든 이단들이 다 들어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같은 성경을 보는데 왜 이단이냐’는 시각이 많기 때문에 이단들이 활개를 치면서 포교활동을 하는 일이 많아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시위를 하면서 한국에서 유입되는 이단들을 각인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진리수호목회자연대 정이철 목사(미국 캔톤교회) 역시 “한국교회에서 이단 판정을 받은 사람이 이름을 바꿔 위장 포교를 하기도 한다”며 “미국 한인교회도 한기총에서 다락방전도총회를 가입한 문제 등 한국교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공동대응의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세이연 총회에서는 공동대표회장에 박형택 목사, 김만풍 목사가 선임됐으며 상임위원장에는 최삼경 목사, 공동총무에는 진용식 목사와 송영선 목사가 선출됐다.

이동희 ⓒ뉴스미션


출처: 아멘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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