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역사로부터 비롯되는 복음적 회개(존 콜쿤)

참되고 복음적인 회개의 실천은 거듭남과 성화에서의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로 회개케 하사 죄사함을 얻게 하시려고 그리스도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를”(행 5:31)삼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께서는 거듭남을 통하여 죄인의 마음속에 회개의 원리를 삼으시고, 그 원리를 성화의 과정 속에서 한 성향이 되도록 만드십니다. 참된 회개는 본성의 열매가 아니요, 은혜의 결과입니다. 이것은 인간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의 영으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회개를 주시는 것이 중보자의 직무이므로 그분은 택하신 자들을 향한 다음의 약속을 성취하심으로써 그러한 회개를 베풀어 주십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저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겔 36:26).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거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슥 12:10).

참된 회개, 그것은 마음의 복음적인 통회함이요 모든 죄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영혼의 확고한 결단으로, 영혼 속에서 그리스도의 영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그분께 그의 권능의 한량없이 부어진 성령께서는 동일한 영으로 자신의 택하신 자들과 교통하십니다. 그들은 그분의 전능하신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마음을 죄에 대하여, 죄를 향하여 깨드리시고, 거기에서 돌아서서 거룩으로 향하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참된 회개의 일차적인 기초인데, 여기에서부터 죄의 해악됨을 바라보는 참된 참회자의 시각과 그 죄를 향한 슬픔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이것들은 모두 성령의 은혜로운 영향력의 결과입니다. 영혼 속에 이러한 거룩한 원리를 심고 그것을 자극시키며 정규적으로 활용하도록 훈련시키는 일은 은혜로운 보혜사이시요 죄와 비참을 깨닫게 하시는 성령의 고유한 영역입니다. 그러한 성향을 이끌어 내고 강화시키는 일에, 그리고 이러한 은혜를 훈련시키는일에, 성령께서는 일반적으로 그의 복된 말씀을 활용하십니다. 그분은 자신의 율법을 사용하셔서 완고한 마음으로 깨뜨리시며, 복음을 불같이 사용하셔서 그러한 마음을 녹이시고 죄에 대한 경건한 슬픔을 품게 하십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말이 불같지 아니하냐. 반석을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렘 23:29).

이처럼 각성된 죄인은 한편으로는 율법에 의하여 쫓기며, 다른 한 편으로는 복음에 의하여 신실한 회개의 실천으로 이끌립니다.
가져온 곳 : 
카페 >개혁주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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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grac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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