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feuilles mortes

Simone, allons au bois : les feuilles sont tombées ;
Elles recouvrent la mousse, les pierres et les sentiers.

Simone, aimes-tu le bruit des pas sur les feuilles mortes ?

Elles ont des couleurs si douces, des tons si graves,
Elles sont sur la terre de si frêles épaves !

Simone, aimes-tu le bruit des pas sur les feuilles mortes ?

Elles ont l'air si dolent à l'heure du crépuscule,
Elles crient si tendrement, quand le vent les bouscule !

Simone, aimes-tu le bruit des pas sur les feuilles mortes ?

Quand le pied les écrase, elles pleurent comme des âmes,
Elles font un bruit d'ailes ou de robes de femme :

Simone, aimes-tu le bruit des pas sur les feuilles mortes ?

Viens : nous serons un jour de pauvres feuilles mortes.
Viens : déjà la nuit tombe et le vent nous emporte.

Simone, aimes-tu le bruit des pas sur les feuilles mortes ?

시몬,나무 잎새 떨어진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
 
       
        황혼이 질무렵 낙엽의 모습은  너무나도 슬프다
        바람이 휘몰아칠때 낙엽은 정답게 소리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
 
        발이 밟을때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소리, 여자의 옷자락소리를낸다
        시몬,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
 
        가까이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가벼운 낙엽이리니
        벌써밤이되고 바람은 우리를 휩쓴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은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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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소설가·시인·극작가·문예평론가인  레미 드 구르몽(Remy de Gourmont)의 시.



1892년 간행된 레미 드 구르몽의 시집 《시몬 La Simone》에 수록되어 있다. 이 시집은 레미 드 구르몽이 34세 때에 출판한 것으로, 작가 특유의 독특한 감각과 상상으로 부조된 '시몬'이란 여성에 대한 깊고 강렬한 애정이 담긴 시들로 이루어져 있다.

시의 형식은 내재율을 지닌 자유시이며, 지성과 관능이 미묘하게 융합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낭만적 서정시이다. 가을 낙엽을 시의 제재로 삼아 인생에 대한 단상을 상징적으로 노래하고 있다. 시의 첫구절에서 청유형 어미를 활용해 상징적인 여성인 '시몬'에게 가을숲으로 가자고 권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라는 표현을 후렴구처럼 반복 사용함으로써, 시에 전체적인 통일성과 음악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묘한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이와 같은 반복기법은 '시몬'이라는 여성에 대한 작가의 간절한 동경을 더욱 심화시키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이 시는 1889년 문예지 《메르퀴르 드 프랑스 Mercure de France》를 창간해 상징주의를 옹호하는 비평과 미학이론을 발표해 뛰어난 업적을 남긴 레미 드 구르몽의 대표적인 상징시로 오늘날에도 전세계적으로 널리 애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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