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애수(哀愁) / 최송연    
    
      
    한 번쯤 
    생각 했어야 했네
    
    조금은 애잔하게
    조금은 쓸쓸하게
    
    가을은
    그렇게 불쑥 
    창문 두드릴 것임을...
    
    가을인데 
    거두어 드릴 열매마저
    변변치 못하다면
    낙엽은 더욱 슬플 것임도...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마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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