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하나라는 생각, 에큐메니칼 교육의 목적"
WCC/관상기도 2014. 12. 18. 01:02
▲심포지엄이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공동주관한 ‘21세기의 교회와 선교 -설교자를 위한 WCC 제10차 총회 주요 문서의 내용’ 주제 제3차 심포지엄이 15일 오후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은 우진성 목사(과천영광교회)의 사회로 신익상(감신대)·최순양(이화여대)·박지은(이화여대)·이은경(감신대)·김희헌(성공회대) 박사가 발제자로, 김기석(청파교회)·김경호(들꽃향린교회) 목사가 논평자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발제자들은 지난 WCC 제10차 총회의 주요 문서들을 살피며, 그 안에 나타난 생명과 양성평등, 생태정의, 에큐메니칼 신학교육, 평화통일 등의 문제들을 고찰했다.
특히 최순양 박사는 ‘WCC 문서와 양성평등의 문제’를 다루며 “WCC 문서를 통틀어 볼 때 양성평등의 관점이 ‘세상을 향한’ 혹은 ‘주변부를 향한’ 부분에서는 적용돼 있다고 볼 수 있으나, 구체적으로 ‘교회 안에서의 여성’의 문제 또는 ‘신학교육 안에서의 여성’의 문제에는 적용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기독교 선교의 핵심으로서의 에큐메니칼 신학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고찰 및 한국 교회교육에 대한 반성과 제언’을 제목으로 발표한 이은경 박사는 “나와 남을 가르고 내집단과 외집단을 구분하기보다는 우리 모두가 하나요 이웃이며, 친구이자 가족이라는 생각을 먼저 할 줄 아는 신앙인을 만드는 것이, 바로 에큐메니칼 신앙교육의 목적이며 교회의 책임”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서 ‘한국교회 선교과제로서의 통일선교’를 제목으로 발표한 김희헌 박사는 “한국교회가 통일선교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복음 앞에 먼저 겸허히 서야 할 것”이라며 “과거에 형성된 반북이데올로기에 대한 집착이나 더욱 큰 경제적 욕망을 확장하는 일이 되지 않도록 한국현대사의 굴곡과 복음의 요청에 대한 신앙의 통찰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출처: 크리스천투데이/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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