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이 깊지 못한 물을 건수라고 합니다.

      비가 많이오면 물 맛도 변하고 색깔도 달라집니다.
      그러나 깊은 곳에서 솟는 샘물은
      바깥 날씨나 기후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합니다.
      장마가 오든, 가뭄이 오든 상관없이
      언제나 같은 양의 맑은 물을 냅니다.

      안에서 솟는 물은 장마가 와도 변함이 없고
      가뭄이 와도 끄떡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뭄이 오고 장마가 있을 때 진가를 발휘합니다.

      깊은 샘에서 나오는 성령의 생수를 마시고 사는
      그리스도인의 영성은 깊은 샘물과 같습니다.

      변화가 없고, 일정합니다. 요동치 않습니다.
      외부의 환경과 영향력에 따라
      쉽게 그 마음의 태도가 바뀌지 않습니다.

      뜨거운 여름에는 남을 시원하게 하고,
      추운 겨울에는 남을 따뜻하게 합니다.

      영성 깊은 사람의 진가는 시련과 역경이 찾아왔을 때
      더욱 빛을 발합니다.

      환경을 초월하고, 환경을 능가하는 삶을 삽니다.
      환경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변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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