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무
                            최송연                      

시인들은 

사랑을 미화시켜 노래하고 사랑하면 행복할 것이라며 늘 사랑을 목말라 하고 사람들은 하늘 저 멀리 별들이 반짝이듯, 사랑하면 기쁨이 반짝일 것이라며 늘 사랑을 굶주려 하죠 그렇지만 사랑과 행복은 동의어도 아니고 사랑은 저 멀~리

별나라에 가서 따올 수 있는 진귀한 보석도 아니랍니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행복한 때보다 가슴 아픈 때가 더 많죠

그대

수고와 눈물의 각오 없이는 사랑하겠다 말하지 마세요
사랑은 십자가를 지는 것 내가 피땀 흘려 가꾼 나무에서만 거둘 수 있는 열매, 그 숭고한 희생의 결정체니까요

 

 

 


사랑나무
                            최송연 
                    

시인들은 

사랑을 미화시켜 노래하고
사랑하면 행복할 것이라며
사랑을 늘 목말라 하죠

사람들은
하늘 저 멀리 별들이 반짝이듯,
사랑하면 행복이 반짝일 것이라며
사랑을 늘 굶주려 하죠

그렇지만
사랑과 행복은 동의어도 아니고
사랑은 저 멀~리

별나라에 가서 따올 수 있는
진귀한 보석도 아니랍니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행복한 때보다
가슴 아픈 때가 더 많죠

 

그대

수고와 눈물의 각오 없이는
사랑하겠다 말하지 마세요

사랑은 십자가를 지는 것
내가 피땀 흘려 가꾼 나무에서만
거둘 수 있는 열매,
그 숭고한 희생의 결정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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