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충고/최송연

가을이 그대를 찾거든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가을 숲 속에서 들리는

노랫소리도 있으니까요

 

비록 저 찬란함이 잠시

보이는 것이긴 하여도
오늘을 위해 그대가

흘린 땀이 얼마던가요

 

길가에
떨어져 뒹구는 낙엽도
열매를 위한 몸부림
차디찬 겨울이 오면
그 모습마저도 사라지리니


산을 태우는 붉은빛 
그 화사함을 주신 분께 감사하고
종국엔 떠나야 할 인생임을

기억하세요
이 가을이 다 지나기 전...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전 12:13)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아침의 기도  (4) 2023.01.02
주님이 오신 12월이면....  (0) 2022.12.14
그리움은 커피향 같은 것  (0) 2022.10.24
행복  (3) 2022.10.24
조화의 美  (2) 2022.10.2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