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운 영국여성

짧은 글 긴 여운 2016. 5. 23. 10:34
선천성 근육병을 앓아 얼굴이 180도로 꺾어지는 인도 소년의 소식을 안타깝게 여긴 영국의 한 여성이 모금 운동을 벌여, 수술 비용을 마련했다고 영국의 지역 매체 리버풀에코뉴스가 19일 보도했다.


인도 마디야 프라데시 주에 사는 마헨드라 마히르와르(13)는 태어날 때부터 목 부분 근육이 약해 머리가 곧추서지 못하고, 어깨와 가슴 위로 떨어지는 증세를 보였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마히르와르의 부모는 장애를 가진 아들을 치료해 줄 수 없었다.

게다가 유전적 결함이 문제인데도, 마을 사람들은 마히르와르가 신으로부터 저주를 받았다며 소년과 가족을 비난하고 따돌렸다.

그러던 중 지난해 영국 리버풀 지역 파자컬리 고교의 행정실 직원인 줄리 존스(35)는 인터넷을 통해 마히르와르의 사연을 접했다.

존스는 그의 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우리 돈으로 2000여만 원을 모았다.

소년의 가족에게 수술비를 전달한 존스는 최근 지난 3월 첫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마히르와르의 병실을 방문했다.


존스는 “수술을 잘 마친 아이가 나를 보고 웃는데 눈물이 났다”며 “아이와 아이의 가족에 더 나은 삶을 선물하려고 모금에 참여해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희귀병을 앓는 마히르와르와 그를 도와 모금을 한 존스의 이야기는 지난 19일 영국 지역 방송 채널5(Channel 5)에서 방영됐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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