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말씀:   “내가 목 마르다” (Jesus said I am thirsty) (요19:28)

오후 2시가 넘어서 다섯번째 하신 말씀은 “내가 목마르다”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피와 물을 쏟으셨기에 예수님은 목이 말랐습니다. 보통 목마름이 아닌 고통스런 목마름 이었습니다. 장장 5시간이나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했고 몸안에 있는 피와 물을 쏟으셨기에 갈증이 심한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그것을 알기에 로마군병들은 Ozaca 생수가 아닌 신포도주를 준비해 놓고 있었습니다. 신포도주를 마시면 기갈이 심해서 더 빨리 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목말라 하시자 그들은 신포도주를 해융에 적셔 주었습니다.

여기서 깨달을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첫째, 예수님은 인간으로 오셔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고통은 다 겪으셨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사형수들이 죽음의 문턱에서 겪는 육신의 목마름, 정신적 목마름, 영적 목마름의 고통까지 다 겪으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목마름의 고통 뿐만 아니라 채찍과 조롱과 멸시와 천대, 인간이 당할 수 있는 모든 수모와 아픔 고통까지 다 겪으셨습니다.

그러면 그러한 예수님의 목마름과 고통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선지자 이사야는 우리와 관련 있음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사53:3)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얻었도다.”(사53:4)  또한 사도 베드로는 “저가 체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그 고통을 대신 감당해 주셨기에 우리가 나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보고 구세주로 영접하면 이상하게도 마음의 상처와 슬픔과 괴로움과 고통이 나음을 얻습니다. 운명적인 생각, 비관적인 생각, 염세적인 생각이 다 사라집니다. 그것은 신비입니다.

그래서 “멜깁슨“은 그 영화(Passionof Crist)를 만들게 된 동기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1979년 영화 ‘매드맥스’가 대박이 터지면서 할리우드로 뛰어들었다. 그 시리즈와 또한 ‘리설 웨펀’마저 돈벼락을 쏟아놓던 80년대 말 나의 삶은 안으로 곪아갔다. 술, 마약, 포르노, 노름, 도박  등등 중독 가능한 모든 것에 탐닉했기에 정신적 파산을 맞았다. 창문으로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에 시달렸다. 내 마음의 아픔과 슬픔과 상처와 죄의식과 고통을 어느 누구도 해결해주지 못했다. 91년 나는 구원의 길을 찿기로 결심했다. 부시 대통령이 성경공부를 통해 변화된 것을 보고 나도 성경공부를 통해 근본으로 돌아가자고 결심했다. 성경을 배우면서 십자가 예수님을 만났을 때 나의 모든 마음의 상처와 아픔과 고통과 슬픔과 죄의식이 다 사라지고 치유되었다. 그래서 나는 그 좋은 예수님을 세상에 소개하기 위해 예수 수난이라는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

그러므로 멜깁슨처럼 곪아가는 분이 계십니까? 정신적인 파신을 당한 분이 계십니까?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분이 계십니까? 십자가에 여러분을 대신하여 고통 받으시고, 죽으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십시오. 멜깁슨처럼 새로운 삶이 전개될 것입니다.  

둘째로 십자가의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면 한없는 생수를 공급 받습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죽어가는 순간에 사람들은 갈증을 더 하게 하는 신포도주를 주었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갈증도 해결해주고 마음에 기쁨을 영원히 누리는 생수를 공급해주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인생살이에 시달려 살맛을 잃고 살아가던 수가성 여인에게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14)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리라”(요7:37,38)

이 말씀에 대한 증인은 수가성 여인입니다. 수가성 여인은 예수님을 구세주  영접하고 자신의 살아오면서 지었던 죄를 다 고백하고, 죄사함을 받고 나니까, 예수님께서 한량없는 기쁨인 성령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여인은 동네사람들을 피해 살다가, 예수님을 만난 후 기뻐하면서. 사람들을 찿아가 예수를 믿으라는 전도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또한 여러분이 잘 아는 000자매입니다. 000자매님은 수가성 여인처럼 인생 살 맛을 잃었고, 내면엔 기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으로 왔습니다. 그러나 이곳 오스틴에서 00자매의  전도를 받아 성경공부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나선 그의 내면에 한없는 생수가 흐르고 있습니다. 믿어지지 않으면 매주 목마름 없는 샘터에 실리는 “하나님께 띄우는 나의 편지”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000자매님이 자신의 간증인 제1권의 책을 펴내면서 한 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아 예수 믿었더니 상상해 보지도 못했던 이런 기쁨도 주시는구나!”

그리고 여러분이 체험하지 않았습니까? 대학부 수련회에서 어떤 기쁨을 얻으셨나요? 이 세상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그런 기쁨이 바로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인 것입니다. 그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에는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이 날마다 충만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피곤하게 보일지라도 저의 내면엔 항상 기쁨이 넘칩니다. 사업을 하며 젊은 재벌이라는 말을 들으며 살았을 때보다도 훨씬 더 많은 기쁨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기쁨이 아닌, 그때 누려보지 못했던 기쁨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 기쁨, 주께서 주시는 생수의 기쁨을 누려보시기를  바랍니다.

그것도 모르고 친구들을 찿아가 기쁨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찿아가도 그들이 주는 것은 신포도주인 Wine이나 맥주, 위스키, 쏘주입니다. 부어라 마셔라 밤새도록 마시면서 목마름을 해결해도 그 다음날에 뒷골만 아프고 갈증만 더하고 빨리 죽게 되어있습니다. 간장이 나빠지고 황달이 생겨 온 집안에 기쁨이 아닌 슬픔만 주게 되어있습니다. 세상 친구 찿아가 빨리 죽는 신포도주로 목마름을 해결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오래 살고, 기쁨도 누리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주님이 주시는 생수, 영생수를 마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깨달아야 될 것은 요한복음19:28절입니다. “예수께서 이 모든 일이 이미 이룬 줄 아시고 성경으로 응하게 하려 하사 가라사대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예수님이 그 정신없는 경황 중에도 시편에 기록된 메시야에 관한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게 하려고 어떻게 “내가 목마르다”고 하실 수가 있었을까요? 예수님은 고통 중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완전히 미쳐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아무리 심한 고통과 아픔 중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려는 자세를 갖는 것이 아주 중요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사실 고통 중에 있는 사람에게 그렇게 하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정신 나간 사람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역설의 말이 진리입니다. 그렇게 할 때 오히려 인생을 좀 더 의미있고, 보람 차고, 활력있게 살아갈 수 있는 것임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엊그제 신문에 보니까 한국 농촌교회를 시무하던 아주 젊은 정00 목사님이 불의의 사고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38세된 이00 사모는 그렇치 않아도 생활이 어려웠는데 그 어려움 속에서도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남편의 장기를 받은 분들이 건강하게 살아주는 게 남편의 뜻을 이어주는 것이며, 당장 교회는 정리해야겠지만 끝까지 남편의 뜻을 이어받아 하나님의 일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아픔이 있지만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꿋꿋이 일어서는 그 사모님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고통 중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일어선다면,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전력투구 한다면, 하나님께선 여러분에게 놀라운 영적 힘과 육적 힘을 공급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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