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추억/ 김성훈

         

        하루 종일 비가 오는 날.
        이런 날엔,
        당신 생각이 나요.

        찻집에서 차를 마시던 지....
        김치전에 막걸리를 마시다가도
        창밖으로로 지나 가는 노랑색,

        파란색 우산밑의 戀人들이
        당신과 나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른팔은 "쭉"펴면
        그 안에"쏙"하고 들어와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肩胛骨뒤로 날개제거한 상처가
        비만 오면 아프다고 했지, 아마 당신.

        팔뒤꿈치가 당신을 닿을 때마다,
        한우산 안에
        우리 둘이 아니라 하나가 되곤했지요.

        그대.
        지금 집에 잘 있지요?

'문학/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Mountain)/Sean Kelly  (0) 2017.12.18
헌재판결 억지탄핵  (0) 2017.03.14
400년전의 思夫曲(사부곡)  (1) 2016.03.26
천재 소년의 시 "마음속 온도"  (0) 2016.02.14
눈물 쏟는 주님  (4) 2016.02.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