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강해 67 (마 13: 31-34

개혁주의 자료 2013. 12. 18. 05:11

 

  ** 마태복음 강해 67 (마13:31-34) **

박윤선 박사


 

<본문>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나물보다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또  비유로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한 누룩과 같으니라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선지자로 말씀하신바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이루려 하심이니라


<강해>

짧은 구절이지만 본문에는 세가지 주제가 나온다.

즉 1. 겨자씨의 비유 2.누룩의 비유 3.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이다.

여기에서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는 거의 같은 의미의 교훈을 가진 비유이며 천국의 또다른 특징을 가르쳐 주시는 가르침이다.

 

 


1. 겨자씨의 비유

이 겨자씨의 비유는 작은 씨가 자라서 새들이 깃들일 만큼(3.3m) 커지는 천국의 확장성(성장)을 말하고 있다.

비록 천국(하나님의 사역)은 작게 시작 되지만 결국 상상할 수 없는 결과를 얻게 된다는 가르침이다.

따라서 이 비유의 말씀에서 받는 교훈은


 1) 항상 작은 것이라도 심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고후9:6)

 심는대로 거둔다 는 진리는 만고 불변의 진리이다.

따라서 작은것이라도 심는 자가 거둘 수 있으며 더우기 천국의 사역을 작지만 시작하는 자는 엄청난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말씀은 언제나 작게 보이는 일이라도 먼저 심는 것, 시작하는 것이 중요함을 가르쳐 준다.


 2) 따라서 작은 것을 소홀히 하거나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요긴한 것은 약한것 이란 말씀도 있듯이 작은 것이 더욱 값진 것임을 잊지말아야 한다.

 큰것 만 바라지 말고  작은 것 에 충실한 사람이 큰것을 얻는 사람인 것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마25:21)

작은 것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후회하게 되고 결국 멸망을 자초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맡은 사명이 작은 것이라 해서 소홀히 한다면 큰 사명은 맡겨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작은 것을 불평없이 감당할 때 큰 것을 맡기시는 주님임을 잊지말아야 한다.


 3) 작은 것에서 큰것을 보는 소망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 할 지라도 큰 기대를 가지면, 소망이 있으면, 그일을 기쁨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예) 달걀 두개 - 부자의 꿈


 4) 작은 봉사가 큰 축복을 얻는 것이다.

봉사는 멀리가서 많은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서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값진 봉사인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중에 지극히 작은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니라. (마25:34-36)


 5) 스스로 작은 자임을 고백할 줄 알아야 한다.

작은 것은 겸손을 상징하지만 큰 자인줄로 착각하는 것은 교만이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의 집을 허물어 뜨리신다.(잠15:25)

마음의교만은 멸망의 선봉이다.(잠18:12)

스스로 겸비하여 자신을 작게 아는 자가 하나님의 사람인 것이다.

솔로몬은 왕상 3:7에서  종은 아이라 출입할 줄 알지 못하고... 라고 말한다.

이런 솔로몬을 하나님께서는 축복하시고 마음에 들어 하셨다.(왕상3:13)

천국은 이런 작은 자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2. 누록의 비유

겨자씨의 비유가 외형적인 성장을 말하는 것이라면, 누룩의 비유는 내적인 성장, 즉 변화를 말하는 것이다.

누룩이 반죽에 들어감으로서 커다란 빵이 되는 것처럼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누룩이 된다면 세상은 변화한다는 것이다.

기독교는 변화의 종교이다.


 1)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무식한 베드로 한번 설교에 3천명이 회개하고 예수를 영접하였다.

일자 무식 무디의 설교에도 수많은 사람의 회개가 뒤따랐던 것이다.

죄인중의 괴수라고 고백한 바울은 그가 달라지고 온 세계에 복음의 위대한 사도가 되었다.

복음은 마치 누룩의 발효처럼 한 인간이 삶을 놀라웁게 변화시키는 능력이다.


 2) 사회를 변화 시킨다.

영국이 해적의 나라에서 신사의 나라가 된것은 복음 때문이다.

미국이 세계 제일의 나라가 된 것도 복음으로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복음은 사회를 변화시키는 누룩인 것이다.


 3) 주님은 내가 변화되기를 먼저 바라신다.

누룩은 비록 작은 것이지만 일단 가루속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엄청난 힘을 기지는 것이다.

복음이 먼저 내심령속에 들어와 내가 변화되고 내가 변화됨으로 사회가 변화되기를 바라시는 것이다.

 

 


3.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

무리들을 가르치실 때 예수께서는 많은 비유를 사용하셨다.

본문도 그 비유의 말씀중의 하나이다.

왜 예수께서 비유를 사용하시었는가 하는 것은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1) 하나님의 섭리를 쉽게 가르치시기 위해서

진리의 말씀들을 듣는 사람들은 일정한 계층의 사람들이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다.

이들 모두가 보편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드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의 하나가 바로 비유이다.


 2) 진리를 흥미있게 전달하기 위해서

진리는 그 전달하는 방법에 따라 쉽고 흥미있게 전달될 수 있다.

돌아온 탕자의 비유, 잃은 은전의 비유, 앞서 말씀하신 가라지의 비유, 누룩과 겨자씨의 비유등은 진리의 말씀은 쉽고 흥미있게 전달하는 방법이었다.


 3) 예언의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서

시78:2  내가 입을 열고 비유를 베풀어서 옛 비밀한 말을 발표하리니..

본문에서는 이사야의 말씀으로 말하고 있으나 이는 구약의 예언을 이루심을 강조하는 것이 더 강하다.

즉 예수님의 비유의 가르침은 이미 예언되었던 말씀을 가르치시는 것이라는 것이다.

마태는 여기에서도 예수께서 메시야, 그리스도이심을 분명히 강조하고 있다.


 4) 알아 듣지 못하게 하기위해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 되었나니... (마13:11)

불신자들에게는 복음이 오히려 조롱거리가 되고, 무가치하게 여기기 때문에 돼지에게 진주를 던질 수 없으셨던 것이다.

우리 택함받은 자들에게 비유의 말씀은 참가치가 있는 것이다.


         ****************  교        훈  **************


1. 항상 작은 것이라도 심는 자가 되어야 한다.

2. 작은 것을 소홀히 하거나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3. 작은 것에서 큰것을 보는 소망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

4. 작은 봉사가 큰 축복을 얻는 것이다.

5. 스스로 작은 자임을 고백할 줄 알아야 한다.

6. 주님은 내가 변화되기를 먼저 바라신다.

7. 진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한 말씀이다.

 

 

출처: 박윤선 박사 주석에서

생명나무 쉼터/한아름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