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행위-제네바교회 교리문답

개혁주의 자료 2013. 10. 1. 04:10

신앙과 행위 - 제네바교회 교리문답>

[참된 신앙]
[18주일]
111문: 이제 우리는 신앙이 설 수 있는 기초를 소유하고 있으므로 이로부터 참된 신앙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수 있겠군요?
답: 그렇습니다. 참된 신앙이란 성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인하여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고 구원자 되심을 그분의 복음으로 친히 가르쳐 주신 대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성령의 은혜를 통해 분명하고도 확고하게 아는 것입니다.

112문: 우리는 이 신앙을 우리 자신의 힘을 통해서 스스로 얻을 수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 얻는 것입니까?
답: 성경에서는 이 신앙이 오직 성령님의 특별한 선물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우리의 경험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분명한 것입니...다.

113문: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보십시오.
답: 우리의 이해력은 너무도 약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적 지혜를 깨달아 알 수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의심에 빠지거나 자기 자신이나 여러 가지 피조물에 대한 잘못된 신뢰에로 완전히 기울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밝히셔서(조명) 우리가 그 어떤 방법으로 도무지 깨달을 수 없는 이 신앙을 깨닫게 해 주십니다. 즉 성령님께서는 구원의 약속들을 우리의 마음속에 확증해 주시고 인쳐주심으로써 우리를 강한 확신 속에 굳게 새워 주십니다. (엡1: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 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114문: 우리가 이런 신앙을 소유하게 될 때 이 신앙으로부터 어떤 유익이 있습니까?
답: 이 신앙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인정해 줌으로써 우리로 영생을 얻게 해 줍니다.

115문: 뭐라고요? 인간은 거룩한 삶과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 때 이런 선행을 통해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닙니까?
답: 만일 어떤 완벽한 사람이 발견된다면 우리는 그를 의로운 사람이라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가련한 죄인들에 불과하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대답할 수 있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 외의 다른 곳에 우리의 의로움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롬3:10-11)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롬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19주일]
116문: 우리의 모든 행위들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에게 혜택을 입힐 수 있게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정죄를 받았다는 것입니까?
답: 그렇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본성으로부터 행하는 모든 일들은 죄악된 것입니다. 따라서 그것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들을 모두 정죄하십니다.
(시51:5)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117문: 당신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은혜로 우리를 받아주시기 전에는 마치 악한 나무가 악한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는 것처럼 우리가 죄만 지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까?
답: 그렇습니다. 비록 우리의 행위들이 외적으로 볼 때에는 아름다운 모습을 띠고 있다고 할지라도 이것들은 정녕 악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감찰하고 계시는 우리의 마음이 부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18문: 그러면 당신은 우리가 우리의 공로와 노력을 통해서 하나님의 호감을 사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도록 할 수가 없고 오히려 그와 정반대로 하나님의 진노를 부추기는 일밖에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까?
답: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행위는 전혀 고려해 넣지 않으시고 오직 당신의 순전한 긍휼과 자비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기쁘게 용납하시고 그리스도의 의를 우리에게 돌리시며, 우리의 죄악을 조금도 우리에게 돌리시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딛3:5-7)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성령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주사, 우리로 저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후사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119문: 그러면 당신은 사람이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고 말하는 것입니까?
답: 우리가 복음의 약속들을 믿고, 이를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신뢰로써 받아들일 때 이 ‘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롬10: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120문: 당신은 하나님께서 복음을 통해서 이 '의'를 우리에게 제시한 것처럼 이 '의'를 받는 수단까지(도구)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까? 즉 우리는 오직 믿음을 통해서 이 '의'를 받는다고 말입니다.
답: 그렇습니다.

[행위]
[20주일]
121문: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우리를 받아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은혜에 의하여 행하는 행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까?
답: 맞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행위들 자체가 지니고 있는 가치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관대하심으로 이 행위들을 용납해 주시는 것입니다.

122문: 뭐라고요? 이 행위들이 성령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인데 용납되어질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까?
답: 그렇습니다. 우리의 육신 가운데에는 언제나 어떤 결함이 항상 있기 때문에 우리의 행위들은 이것에 더럽혀 지는 것입니다.

123문: 그러면 이 행위들을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하게 만드는 수단은 무엇입니까?
답: 그것은 신앙 안에서 행해질 때 그렇게 됩니다. 즉 하나님은 사람의 행위를 엄격하게 심사치 않으시고 모든 불완전함과 오점을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을 가지고 덮어 주시며 그 행위를 온전한 것으로 간주하시며 받아들여 주신다는 것을 마음에 확실히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124문: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부르신 이후에는 그 자신의 행위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다는 말입니까? 또 행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만한 자격을 갖추게 되어 구원이나 은혜를 얻는다는 말입니까?
답: 아닙니다. 오히려 그 정반대입니다. 성경에는 살아 있는 사람은 어떤 자도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는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심판하지 않으시도록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가 진 빚을 계산하지 않으시도록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시143:2)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치마소서 주의 목전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125문: 그러면 성도들의 모든 선한 행위는 무익하다는 말입니까.
답: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와 천국에서 이 선행들에 대해 보답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무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보답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은혜로써 사랑해 주신다는 사실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허물을 덮어 두시되 기억하지 아니하신다는 전적인 자비와 은총으로 되는 것이지 우리의 공로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126문: 그러나 선한 행위를 하지 않고도 의롭게 인정받는다고 믿을 수 있습니까?
답: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우리가 그분을 영접하는 것이요 그분이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분은 단순히 우리를 죽음에서 해방시키고 자기의 무죄하신 공로를 통하여 우리를 죽음으로부터 구출해 내시고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와 화목하게 해 주시겠다고만 약속한 것이 아니라 당신의 성령님을 통해서 우리를 새롭게 태어나도록 해서 우리가 거룩하게 살아가도록 해주시겠다고도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127문: 그렇기 때문에 신앙은 우리로 하여금 선행에 대해서 무관심하거나 게을러지지 않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선행들이 만들어지는 근원이 되기도 한다는 말입니까?
답: 그렇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복음의 교리는 신앙과 회개의 두 가지가 모두 포함되는 것입니다.

가져온 곳 : 
카페 >개혁주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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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grac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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