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곳에 관심을 쏟지 마라!

‘소득 없는 분주함’을 조심하라!



사탄은 하나님의 자녀를 향해 정면 공격을 퍼붓다가 실패하면 그의 악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좀 더 교묘한 방법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하나님의 자녀가 그분께 받은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도록 그의 관심과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기만적인 방법을 동원한다. 그것은 성도가 중요성이 떨어지는 어떤 다른 것에 관심을 쏟도록 유도해서 결국은 자신의 사명에서 멀어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그는 종종 자신의 목적을 이룬다.


결국은 자신의 사명에서 멀어지도록 만드는 것


선한 사람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에 심어주신 비전에 따라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 눈물을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수산을 떠나 그의 사랑하는 성 예루살렘으로 가게 되었다.


그에게는 왕에게서 받은 권세가 있었고, 성의 재건에 필요한 물질이 있었다. 그리고 느헤미야의 목적과 계획이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알려졌을 때 그들은 “일어나 건축하자”(느 2:18)라고 단호히 외쳤다.


예루살렘 성의 재건 추진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원수가 보인 첫 번째 반응은 그 모든 계획에 조롱을 퍼붓는 것이었다. 그러나 산발랏과 도비야와 게셈이 느헤미야와 그를 돕는 사람들을 비웃고 조롱했을 때에도 느헤미야는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를 형통하게 하시리니”(느 2:20)라고 단호히 응수했고, 재건은 계획에 따라 계속되었다.


성의 재건을 막으려는 다른 모든 방법들이 실패로 돌아가자 음모자들은 느헤미야에게 회담을 제안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그들의 제안이 자신에게 위해(危害)를 가해 그의 기념비적 사업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려는 악한 술수임을 꿰뚫어보고,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 어찌하여 역사를 중지하게 하고 너희에게로 내려가겠느냐”(느 6:3)라고 대답했다. 그의 대답은 아주 지혜로웠다. 이와 같은 대답이 기만적인 제안에 응수하는 상투적인 대답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사용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나님께서 느헤미야에게 맡기신 사명이 너무나 중요했기 때문에 그 밖의 다른 것들은 모두 뒷전으로 밀려나야 했다. 우리도 느헤미야처럼 우리 아버지의 일을 이루어드리겠다는 사명감에 압도당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의 숭고함에 감탄하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그 밖의 다른 하찮은 일들에 시간을 투자하라는 악한 자의 모든 속삭임을 뿌리치게 될 것이다.


이미 주전 445년에 느헤미야의 입에서 나온 이 말, 즉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느 6:3)라는 말로 악한 자를 완패시키자! 이 말 외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우리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려는 사탄의 말은 종종 아주 예기치 못한 곳에서 나온다. 마르다는 마리아를 불러 주님의 발 앞에서 떠나게 하려고 했다. 우리가 조심하지 않으면 때로는 우리의 가장 친한 친구가 우리를 사명의 길에서 벗어나게 만들 수도 있다. 또는 아주 정당한 활동이 그런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우리는 야단법석을 떨며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생활 때문에 너무나 자주, 너무나 빨리 예수님의 발 앞에서 떠나는 경향이 있다. 우리의 관심을 쓸데없는 곳으로 돌리는 것들은 모두 속히 떨쳐버려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소득 없는 분주함’에 빠지고 말 것이다.


현재 유행하는 대부분의 교회 프로그램의 비본질적 활동들과 계속 증가하는 기독교 단체들은 우리가 방심하는 사이에 우리의 관심을 엉뚱한 곳으로 돌려 우리를 미로 같은 샛길로 끌고 갈 수도 있다. 그 끝은 아무 열매 없는 막다른 골목이다.


우리의 재능을 낭비하지 않는 방법은 하나님께서 주신 세계복음화의 사명을 성실히 감당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 검증된 방법들을 사용함으로, 한편으로는 무기력한 교파주의의 수렁을 피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과열된 비생산적인 활동을 피해야 한다. 현재와 같은 세상에서 살아가려면, 우리의 관심을 자꾸 곁길로 끌고 가는 것들을 피하는 기술을 능숙하게 익혀서 늘 열심히 사용해야 한다.



출처: 갓피플 말씀테마 (http://gp.godpeople.com/archives/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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