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다보면 참으로 흥미롭게 반복되는 복음의 패턴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장차 성취될 십자가와 부활과 재림의 복음을 인류의 역사 속에 끊임없이 반복되도록 삽입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류 역사라는 거시적인 패턴에서뿐만 아니라 한 개인의 하루의 삶 속에서도 미시적으로 반복되어지고 있습니다. 낮과 밤이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죽음과 부활을 날마다 연습할 수 있도록 우리의 인생을 그렇게 설계해 놓으신 것입니다. 


창세기에서 여호수아로 이어지는 고대 역사 속에서도 복음이 어떻게 나타나 반복적으로 예표되고 있는지를 그 패턴들을 살펴보면 참으로 흥미롭고 의미심장한 복음의 흐름들을 읽을 수 있습니다. 


1. 천지창조 (창조)

2. 인간의 범죄 (죄)

3. 여자의 후손으로 오심 (성육신)

4. 가죽옷, 뱀의 머리를 밟으리라 (십자가와 부활)

5. 에녹의 승천 (심판 전 교회의 들림사건)

6. 노아의 홍수 (대심판과 환란성도들의 보호)

7. 무지개 (새하늘과 새땅)


1. 셈 (새로운 시작)

2. 바벨탑 (하나님을 향한 반역)

3. 아브라함의 이삭번제 (십자가 대속의 사랑)

4. 요셉의 감옥생활 및 애굽총리가 됨 (장사되었다가 부활)

5. 7년풍년과 7년흉년 (교회의 성장과 마지막 7년대환란)

6. 형들에게 정체를 밝힌 요셉 (예수님의 재림)

7. 야곱을 애굽으로 데려옴 (영원한 천국)


1. 애굽종살이 (죄와 사망권세 아래 사는 옛생활) 

2. 홍해의 기적과 출애굽 (죄의 형벌로부터의 구원-칭의)

3. 광야생활을 통한 세대교체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는 성화의 과정)

4. 요단강을 건넘 (재림을 바라보며 영화의 단계로 나아감)

5. 라합의 구출 (교회의 들림사건)

6. 여리고성의 무너짐 (세상의 종말)

7. 약속의 땅을 정복하여 거주함 (천년왕국)


이러한 패턴들은 사사기 이후에도 또 다시 반복되어 끊임없이 나타납니다. 억지로 끼워맞추지 않더라도 성경을 쭈욱 읽어내려가다보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러한 복음의 패턴들이 무한반복 되풀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반복되어지는 패턴들마다 약간씩의 관점과 포인트는 다르더라도 동일한 패턴으로 반복되어지는 복음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반복된 패턴들을 보여주시는 이유는 앞으로의 인류 역사가 어떻게 전개되어질 것인지에 대한 지혜와 통찰력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행할 것이요 제 칠 일에는 성을 일곱 번 돌며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수 6:4)


오늘 여호수아 7장에 나타난 여리고성 함락사건은 마지막 때의 끝자락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매우 의미심장한 메세지를 전달해 주며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 본문을 읽으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나팔 소리만 들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여 제사장들로 하여금 양각나팔을 불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이것은 이 마지막 때에 다시 오실 주님의 재림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선포하라는 엄중한 총사령관의 명령입니다. 


여리고성을 묵묵히 일곱번 도는 행위는 기도에 깨어 있는 성도의 모습이며, 양각나팔을 부는 행위는 재림하실 예수님을 선포하는 마라나타 신앙입니다. 이렇게 깨어 기도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고 선포하며 살아가는 것이 오늘날 마땅히 취해야 할 믿는 자들의 태도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곱 번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느니라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듣는 동시에 크게 소리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취하고" (수 6:16,20)


이 말씀은 (살전 4:16-17) 말씀과 정확하게 오버랩이 됩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실 거라는 그 약속을 여리고성 전투를 통하여 이미 수천년전에 하나의 예언적 사건으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고전 15:51-52)


사도 바울 역시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변화되어 부활하게 될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 사건은 추상이 아닌 생생한 실제적 사건으로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잠들지 말고 깨어 기도하며 나팔을 불어야 합니다. 지금 이 세상에는 마지막 때의 징조를 알리는 무수히 많은 나팔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1900년 동안 지구상에 흔적없이 사라졌던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났으며(무화과 나무 가지가 연하여져 꽃이 피는 사건),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고 나라간, 민족간의 크고 작은 전쟁이 있으며, 전세계적인 배도의 물결(종교통합의 움직임)이 휘몰아 치고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가 무선인터넷과 최첨단 아이티기술로 빠르게 소통되고 통합되는 세상으로 바뀌어, 다니엘의 예언한 바 사람들간의 왕래가 빨리질 거라는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동성애'라는 가증한 죄악의 흐름이 유럽과 미국을 장악하고 이제 마지막 때의 신부의 나라인 대한민국을 집어삼키기 위해 음흉한 미소를 띄우며 침을 흘리고 있습니다. 무서운 속도로 종말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는 이 시점입니다. 이렇게 크고 작은 나팔소리가 울려퍼는 이 때에 우리는 마땅히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운 줄을 알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리라" (눅 21:31-32)

이 세대가 가기 전에 반드시 다 이루리라는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만일 나팔이 분명치 못한 소리를 내면 누가 전쟁을 예비하리요" (고전 14:8)

지금은 나팔소리를 분명히 내야 할 시기입니다. 마지막 하나님의 나팔소리가 하늘에서 들려오기 전에... 한 사람이라도 더 흔들어 깨우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두려움 없이 주님 앞에 설 수 있도록 주님과의 깊은 사랑의 관계 속으로 손을 잡고 함께 들어가야 할 때입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요일 4:18)

<적용>
오늘 하루가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겠습니다. 오늘 내게 주어진 하루의 삶 속에서 내가 하는 모든 삶들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뜨겁게 사랑하며 사는 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매일의 삶 속에서 좌우로 고개만 돌려도 그 곳에 복음이 있습니다. 새벽에 눈 뜨고 일어나 부활의 능력을 경험합니다. 아침밥 숟가락을 뜨면서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라 하셨던 주님의 사랑을 떠올립니다.

걸어가는 길가에 스치는 아스팔트 위의 들풀 한포기에서 돌짝밭 같은 제 마음에 피어나는 말씀의 능력을 경험합니다. 공중에 나는 새 한마리를 보며 참새 한마리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먹이시고 입히시는 주님의 공급하심을 느낍니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뭇가지... 봄이 되면 돋아날 새싹들을 생각하며 재림과 천국을 꿈꾸게 됩니다. 내게 주신 마지막 날... 뜨겁게 주님을 사랑하며 그 사랑이 흘러가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곰팅이의 하늘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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