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사역자들이 조심해야 할 4가지 유혹

은혜의 단비 2010. 7. 30. 10:54
 




요사이 신사도운동에 대한 부분 열띤 토론이 주춤한 사이 제가 중고등학교 때
좋아하던 최덕신씨에 대한 얘기가 조금 회자되고 있는 듯합니다.
호칭에 대해서 전도사로 부르는 것보다 제 어렸을 때의 그 감동과 은혜의
시간들을 생각하는 의미에서 최덕신씨로 붙였음을 오해없기를 바랍니다.
제가 여기서 쓰고자 하는 것은 최덕신에 국한된 얘기가 아닌 요즘의
찬양사역자들이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유혹들에 대해서 몇가지 쓰고자 합니다.

저는 최덕신씨처럼 그렇게 대한민국 크리스찬에게 영향력을 줄 정도의
찬양사역을 한 것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교회 찬양을 시작해서 여러
선교 합창단 활동과 학교, 교도소 등의 찬양을 20대 후반까지 하면서 느낀
찬양하는 과정에서 올 수 있는 몇가지를 말씀드립니다.

요즘도 가끔 강남의 모교회나 찬양이 뜨겁다는 교회들을 한번 씩 가봅니다.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특징은 찢어지는 듯한 드럼, 반주소리와 리더의 특정
구절의 연속적인 반복, 제가 경험한 바로는 6번까지 반복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귀가 둔하신 것도 아니신데 그렇게까지 귀가 떠나갈 정도로 음악소리가
커야하는지 의문이고 또 보통 3~4번 반복하던데 그렇게까지 반복할 이유가
있는지 좀 이상하더군요. 우리가 부르는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는 것이
우선이지 순간의 감정적인 쾌감이나, 흥분같은 것을 유도하여 만족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잔잔한 찬양가운데에서도 성령 하나님은 영광 받으시고
우리에게 그 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신답니다.

이제 조심해야 할 유혹들 몇 가지를 알아볼까요?
첫째, 자신도 모르게 우쭐해져서 찬양의 본질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보다는
자신의 이름을 높이는데 유혹을 받게 됩니다. 첫사랑을 회복해야 한다는 말을
요사이 많이 합니다. 마찬가지로 찬양 사역자들로 처름에는 정말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찬양을 한다고 말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유명해지면 그것은 흐미해지고 주위의 높은 관심과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과시욕같은 것이 생겨서 찬양을 본질을 잊어버리게 되는 유혹이 옵니다.
단호히 기도하며 넘어가야겠지요.

둘째, 적게는 몇 주에서 많게는 몇 개월씩 준비한 찬양집회가 마치고 오는
허탈감과 공험감의 유혹이 옵니다. 저도 수십 번 경험해보았지만 그 허탈감과
공험감은 상상을 불허합니다. 연예계에서 가끔 이와 관련한 문제들이 보도되는
것도 이러한 허탈감과 공허감을 잘 이겨내지 못해서 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셋째, 찬양을 통해 은사(치유사역)가 나타나게 되면 교만이 다가옵니다.
"네가 찬양하니까 누가 낫는 것 봣지? 네가 찬양하고 기도하면 다음에도 그렇게
될꺼야. 계속 그렇게 해 너는 특별한 존재야..."
교묘하게 가장된 은밀한 메시지가 나도 모르게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교묘함을 말씀과 기도로 잘 극복해야 합니다.

넷째, 이성의 유혹이 다가옵니다.
찬양을 하다보면 다른 사람들 앞에 많이 서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히
얼굴이 나게 되어 있는데 조금 외모가 되면 자연히 팬들이 생기게 되지요.
그 때부터는 이성에 대한  유혹을 잘 기도하는 가운데 넘겨야 합니다.

여호사밧왕이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이 쳐들어 올때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낯을
향하고 온백성에게 금식을 선포하고 여호와를 신뢰하며 군대 앞에 노래하는
자를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 찬양하며 행진하며 나아갈 때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그 모압과 암몬 자손을 진멸하셔던 것처럼(역대하 20장)

찬양하는 사람들은 영적 전투의 최전방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사이 교회 내에도 챤양의 본래의 목적을 가진 찬양하는 사람들보다는 세상의
젊은이들을 교회로 인도해야한다는 미명하에 세상적인 음악에 잠식되어 버린
모습을 자주 봅니다.그러다보니 위에서 기술한 여러가지 유혹들의 정도는 더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을 마칠 때까지 "제가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데만
제 찬양이 불려질 수 있게 하시고 그렇지 않으면 제 입술에서 찬양을 거두소서"
라는 제 찬양에 대한 제 마음이 계속되기를 소망합니다.


글/체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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