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美鬪)" / 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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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노가 (嘆老歌)
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려
터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우탁 (1263~1343) 호는 역동,
고려 충숙왕때의 학자
하여가 (何如歌)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어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백년까지 누려보세
이방원(1371~1422) 조선 제3대 임금 태종
이 아직 임금이 되기전 정몽주가 이성계의
병문안을 왔을때 정적 정몽주의 의향을 떠
보며 회유를 하려는 '하여가' 노래다.
단심가(丹心歌)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 가실 줄이 있으랴
포은 정몽주 (1337~1392) 고려 공민왕때
벼슬은 문하시중 이방원의 '하여가' 에
대한 정몽주의 응답의 노래이다.
백설이 자자진 골에 구름이 머흐레라
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
석양에 홀로 서서 갈 곳 몰라 하노라
목은 이색 (1328~1396) 고려말의 대유학자로
공민왕때 문하시중 우국충정을 담은 노래로
여기서 세 가지는
'구름: 이성계의 신흥세력
'매화: 우국지사
'석양: 고려 왕조를 의미.
고려 시대의 선비들은 아호에 '은'(隱) 자를
많이 썼는데 이는 망한 고려에 대한 충절을
끝까지 지키며 숨어서 은거(隱居)한다는 뜻으로
포은(圃隱)정몽주, 목은(牧隱)이색,
야은(冶隱)길재 등 세 사람을 말한다.
회고가(懷古歌)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도랐드니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 없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련가 하노라
야은 길재 (1353~1419) 고려말 공민왕때의
학자 이방원이 태상박사의 벼슬을 내렸으나
고사하고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켰다.
이를 '회고가' 라고 한다.
가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마라
성낸 가마귀 흰 빛을 새오나니
창파에 조히 씻은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
이 씨 (정몽주의 어머니)
'새오나니: 시기하나니
'조히: 깨끗이
아들에 대한 훈계의 노래다.
가마귀 검다 하고 백로야 웃지마라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소냐
겉 희고 속 검은 이는 너 뿐인가 하노라
태종조때의 영의정 이직, 호는 형제,
사람을 겉 모습만으로 비평하지 말것이며 겉
모양은 훌륭하여도 마음이 검은 사람도
많다는 경계의 노래다.
강호에 봄이드니 이 몸이 일이하다
나는 그물 깁고 아희는 밭을 가니
뒤뫼에 엄 긴 약초를 언제 캐려 하나니
황희(1363~1452) 호는 방촌, 공민왕~문종
때의 영의정
이 노래는 정계를 은퇴하고 고향으로
낙향하여 전원 생활을하며 평화롭고 아름
다운 농촌의 봄 풍경을 읊은 노래.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
세월이 하 수상하니 올동 말동 하여라
김상헌 (1570~1652) 인조때의 정치가
병자호란때 끝까지 싸울것을 주창한 척화
신으로 심양에 인질로 가며 읊은 우국
충정의 노래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칠 아이는 여태 이럿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니
남구만 (1629~1711) 효종때 등제하여
영의정 역임, 낙향하여 전원생활을 하며
농촌의 평화로움을 그린 노래.
꽃은 무슨 일로 피면서 쉬이 지고
풀은 어이하야 푸르는 듯 누르나니
아마도 변치 않을손 바위 뿐인가 하노라.
윤선도 (1587~1671)호는 고산, 효종의 스승
이기도함. 오우가(五友歌) 중에 일생을
유배지에서 보내다 싶이한 불운한 학자요
정치가였다. 인생무상을 읊었다.
자네 집에 술 익거던 부디 날 부르시소
내 집에 술 익거던 나도 자네 청하옵세
백년 덧 시름 잊을 일을 의논코자 하노라
김육 (1580~1658) 호는 잠곡, 영의정을 역임
술도 술이려니와 우정을 잘 표현.
술을 취케 먹고 둥글게 앉았으니
억만 시름이 가노라 하직한다
아이야 잔 가득 부어라 시름 전송하리라
정태화 (1602~1673) 호는 양파,
영의정을 지냄, 낙향하여 벗들과 더불어
술 마시는 심경을 노래로 표현.
붕우가(朋友歌)
마음이 지척이면 천리라도 지척이요
마음이 천리오면 지척이라도 천리로다
우리는 각재 천리오나 지척인가 하노라
(작자미상)
여기 각재의 '재' 는 있을 '在'자,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처세가(處世歌)
들은 말 즉시 잊고 본 일도 못 본듯이
내 인사 이러하매 남의 시비 모르로다
다만 손이 성하니 잔 잡기만 하노라
송인 (1517~1854) 중종~선조 중종의 부마
일일히 참견하지 말고 듣고도 못 들은체
보고도 못 본체하는 처세술을 노래.
청산도 절로 절로 녹수도 절로 절로
산 절로 물 절로 산수간에 나도 절로
이중에 절로 자란몸이 늙기도 절로하여라
김인후 (1510~1560) 호는 하서,
중종~명종 학자
송림에 눈이 오니 가지마다 꽃이로다
한 가지 꺾어내어 님 계신 데 보내고져
님이 보신 후에야 녹아진들 어떠리
정철 (1536~1593) 호는 송강,
사랑하는 님에게 흰 눈과 같은 자신의 맑은
마음을 알리려는 연군의 정을 노래.
탄로가(嘆老歌)
뉘라서 날 늙다던고 늙은이도 이러한가
꽃 보면 반갑고 잔 잡으면 웃음난다
추풍에 흩날리는 백발이야
낸들 어이하리요
김정구 (연산군때 사람)
이 노래에서의 꽃은 여자를 의미.
옥에 흙이 묻어 길가에 버렸으니
오는 이 가는 이 흙이라 하는고야
두어라 알 이 있을지니 흙인듯이 있거라
윤두서(1668~?) 호는 공제, 유선도의 증손
겸허한 처세관으로 현인은 아무리 초야에
묻혀 있어도 자연히 알려지게 된다는..
오륜가(五倫歌)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부모옷 아니시면 내 몸이 없으렸다
이 덕을 갚으려니 하늘 끝이 없으리
주세붕의 오륜가 (1495~1570)
백운동 서당을 창건하며 서원의 창시자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 마라
일도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명월이 만공산 하니 쉬어간들 엇더리
황진이 (본명은 진, 기명은 명월) 중종때의
송도 명기, 시 서화 음률에 뛰어남
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다
주야에 흐르거든 옛 물이 있을소냐
인걸도 물과 같아야 가고 아니 오노매라
황진이(스승의 죽음을 노래함)
- 옮긴 글-
3.1절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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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ft 1
Mountain/Sean Kelly
Try to be a mountain.
I would like to be one.
It would calm and quiet.
A peaceful town, nestled at my foot.
Smoke curling gently from chimneys.
The town has a harbor, with fishing boat.
And beyond, the nice calm peaceful ocean.
The pine trees sway in the breeze
Clouds cover my peaks like a gentle blanket.
I hear the sounds of the quiet town,
The sounds from the tavern,
The men mining in the caves,
Picks and hammers rising in the caves.
Taking out large deposits of ore.
The mix of industrial sounds, with natural sounds, it is odd, with even.
The blue ocean rippling in the breeze.
Imagine.
I feel. The calm air.
Not rough.
Not bumpy and uneven like a rock wall.
Gentle and soft, like a fluffy pillow.
It is like this when you are a mountain.
It is nice.
But, it can get boring, an empty chalkboard,
Sitting there all the time.
Nothing to do. But watch,
Wait,
And wait.
All the time.
I think that time is walking on.
I’m not sure.
I notice bodies being carried to the graveyards.
I sense people being born.
It is depressing, a cold dreary time,
Yet happy, a bright sunny day.
I watch the town grow and shrink.
I keep thinking about things.
I know I will eventually die.
Nothing lives forever.
I don’t mind.
Living is like a birthday present.
Dying is a school critic’s Monday mornig.
This is how I live.
(11세 천재 소년의 詩)
산(Mountain)/Sean Kelly
하나의 산이 되어보십시오
나는 산이 되어보려고 합니다.
그것은 평온하고 조용합니다.
평화로운 마을이, 내 발아래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굴뚝에서 부드럽게 휘감는 연기.
마을에는 항구가 있고, 낚시 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너머, 평화로우며 조용하고 멋진 바다.
소나무는 산들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구름은 부드러운 담요처럼 내 봉우리를 덮습니다.
나는 조용한 마을의 소리를 듣습니다.
선술집의 소리,
동굴에서 채굴하는 남자들,
망치를 들고 올렸다 내렸다 하며.
대규모의 광석을 캐냅니다.
산업 소리와 자연의 소리가 섞인 것은 고르면서 이상합니다.
산들 바람에 잔물결이 출렁이는 푸른 바다.
상상해보십시오.
나는 느낍니다. 잔잔한 공기를.
거칠지 않습니다.
고르지 않은 바위벽처럼 울퉁불퉁하지 않습니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솜털 베개처럼.
그대가 산일 때 이와 같습니다.
그거 좋네.
그러나 그것은 빈칠판처럼 지루할 수 있습니다,
거기 항상 앉아 있으니.
바라보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다림,
바라봄,
그리고 기다림.
항상.
나는 그 시간이 걷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나는 시체들을 묘지로 옮겨가는 것을 봅니다.
나는 사람들이 태어나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것은 우울하며, 차갑고 지루한 시간입니다,
그러나 행복하고 화창한 날도 있습니다.
나는 마을이 성장하고 수축하는 것을 지켜 봅니다.
나는 계속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습니다.
나는 결국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영원한 것이란 그 무엇도 없습니다.
나는 상관하지 않습니다.
삶은 생일 선물과 같은 것입니다.
죽어가는 것은 학교 평론가의 월요일 아침입니다.
이것이 내가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번역: 최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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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판결 억지탄핵
민초 허보영
국민들이 투표하여 대통령을 뽑았는데
헌재판결 정치탄핵 억지탄핵 웬말인고
헌재법관 역사앞에 진실앞에 떳떳하며
진정으로 법과양심 정의앞에 떳떳하나
천신고아 박대통령 마음둘곳 없는신세
친구하나 두었기로 그게탄핵 죄이던가
구중궁궐 높은담에 말벗하나 두었기로
피눈물도 없는자여 너희한번 당해보라
고영태와 그일당의 사기사건 본질인데
순실이와 박대통령 공범엮어 탄핵하나
재임중에 형사소추 면제특권 있을진대
의혹뿐인 공소장에 대통령을 탄핵하나
무소불위 특별검찰 고영태를 수사하고
손석희도 수사하고 김성현이 수사하라
이기자도 수사하고 사건전모 파헤쳐서
모든진실 확인되면 그때가서 판결하라
좌파국회 정치검찰 선동언론 쓰나미로
온국민을 현혹하여 탄핵으로 몰고갔네
민주국가 모든백성 묵비권의 권리있고
재판없이 유죄없다 헌법권리 못누리나
헌법수호 책임지라 국민들이 맡긴권력
국회권력 시녀되니 안타깝고 한심하다
헌법아래 국회있고 삼권분립 있을진대
헌법정신 앞세워서 대통령을 탄핵하나
죄없는자 돌로치라 성경말씀 못들었나
세상사람 죄없는자 찾을수가 없을진대
대통령을 죄뮫는자 너희들은 죄가없나
너희배후 좌파권력 세상사람 알고있다
온세계가 부러하는 대한민국 왜이러나
무너졌다 대한민국 법치국가 무너졌다
삼권위에 국회권력 헌재까지 농락하니
무소불위 죄파권력 온나라를 휩쓸구나
대한민국 주변에는 오대강국 있을진대
북한핵이 머리위에 중국협박 도를넘고
러샤푸틴 스토롱맨 일본아베 기를꺽고
우방미국 트럼프도 국수주의 스토롱맨
대한민국 온국민이 똘똘뭉쳐 모자란데
여당없는 다섯야당 나랏일이 걱정이라
조선시대 당파싸움 날이새고 지던때에
임진왜란 병자호란 역사에서 못배웠나
소돔땅과 고모라땅 의인열명 못찾아서
유항불로 심판받은 성경말씀 못읽었나
헌재판관 의인일까 국회의원 의인일까
각료중에 의인있나 혹시찾다 못찾았네
오늘날에 대한민국 의인열명 못찾아서
좌파정권 들어서면 나라장래 위태롭다
남북간에 평화협정 미군철수 주장하고
남북정당 정치협상 주체사상 세상된다
백성들아 정신차려 나라위해 기도하자
후회해도 소용없다 땅을쳐도 소용없다
월남패망 반면교사 세계역사 바로보고
자랑스런 나의조국 자손만대 물려주세
주후 2017년 3월 10일 무명민초 분개하여 불면중에 시를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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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추석무렵 안동대학교 박물관에서
고성 이씨 분묘 이장 시에 발견한
미이라와 유품들을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시신을 염할 때 입혔던 옷가지 등이
우리 복식사나 풍습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하여
TV에 방영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미이라의 주인공인 이응태의 품에서
부인이 죽은 남편에게 보낸 한글 편지 한 통이
416년 만에 같이 공개되어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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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보내어온 감동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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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 않은 길 "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 갈라져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나는 두 길을 갈 수 없는
한 사람의 나그네라. 오래 동안 서서
한 길이 덤불 속으로 꺽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 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풀이 더 우거지고 사람 걸은 자취가 적었습니다.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 적어
아무에게도 더렵혀지지 않은 채 묻혀 있었습니다.
아, 나는 뒷날을 위해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에선가
한숨을 쉬며 이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것으로 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 프루스트의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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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맑은 누리/물꽃
천재 소년의 시 "마음속 온도" (0) | 2016.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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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 어메 우리어메 (0) | 2015.06.04 |
어느 양로원 병동에서 (1) | 2015.0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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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는 물 (1) | 2015.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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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그런 세상을 살았답니다 (0) | 2015.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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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드릴 것은 사랑 뿐이라 (0) | 2014.10.09 |
멀리 가는 물
- 도 종 환-
어떤 강물이든 처음엔 맑은 마음
가벼운 걸음으로 산골짝을 나선다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 가는 물줄기는
그러나 세상 속을 지나면서
흐린 손으로 옆에 서는 물과도 만나야 한다
이미 더럽혀진 물이나
썩을 대로 썩은 물과도 만나야 한다
이 세상 그런 여러 물과 만나며
그만 거기 멈추어버리는 물은 얼마나 많은가
제 몸도 버리고 마음도 삭은 채
길을 잃은 물들은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다시 제 모습으로 돌아오는 물을 보라
흐린 것들까지 흐리지 않게 만들어 데리고 가는 물을 보라
결국 다시 맑아지며
먼 길을 가지 않는가
때 묻은 많은 것들과 함께 섞여 흐르지만
본래의 제 심성을 이지러뜨리지 않으며
제 얼굴 제 마음을 잃지 않으며
멀리 가는 물이 있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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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年代式 사랑 -김 성훈 약간은 불편하고 조금은 촌스런 시대, 熱力學지식이 부족해서 방안에서도 허연 입서리가 방점처럼 음절을 찍어대 던 시절, 누가 하나 먼저 죽으면 한쪽이 멍하니 밥을 못 먹는 그런 시대, 대신, 아이리시 수녀가 짠 거북이 목 스웨터가 눈만 땡그런 그녀 모습에 너무 잘 어울리던 시대, 태양을 닮은 그녀, 바다에서 온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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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등대 (0) | 2014.07.08 |
파도 앞에서 (1) | 2014.07.05 |
내 영혼이 나에게 충고했네 / 칼릴 지브란
그러나 이제 사랑은 시작도 끝도 없는 후광(後光)
2 내 영혼이 이렇게 충고하기 전에는 이제 연기는 사라져 없어지고
3 그 날 이전에는 나의 귀가 둔하여 그러나 이제 침묵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웠으니
4 그 날까지 나의 갈증은 허나 이제 나의 강한 동경(憧憬)은
5 내 영혼은 보여주었네. 이제 내 손가락들이 안개처럼 되어
6 예전에 나는 정원에서 향기를 찾았었고 더욱 향기로운 공기를 숨쉬고 있네.
7 지금까지는 시장에서 외치는 목소리에만 대답해왔고 하지만 이제 나는 그 깨달음을 한 마리 말로 삼아
8 이제는 이것을 배웠다네.
9 지금까지 나는 언덕 위에 서 있었고 이제야 비로소 내가 서 있는 언덕이
그림: DANIEL GERHART
이제 이것을 배웠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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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 앞에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그가 누구인지 미처 몰랐습니다.
그가 직접 빛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그가 등대였는지 알수 없었답니다.
언제나 등대 아래에 머물기만 했었기에
그때는 미처 그를 알아볼 수 없었답니다.
멀리 있을 때 비로소 그가 보인다는 것을
오랜 세월이 지난후 알게되었지요.
늘 가까이 있었기에 나는 알지 못하였지요.
그가 어둠 속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존재라는 것을...
그가 언제나 나를 밝혀주었음에도
나는 그때 그 것이 무엇인지 몰랐었답니다.
그의 앞을 늘 지나쳐 배회만 하였을뿐
나는 그에게 따스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였답니다.
그에게 있어 내가 얼마나 큰 존재였는지...
그 때는 미처 알아보지 못하였기에...
아낌없이 주던 그가 내게 바라던 것은 오직 하나 -
내가 창공을 훨훨 날아 오르는 것이었지요.
푸른 창공을 마음껏 누비며
하얀 구름처럼 꿈을 펼지기를 원했던 그 -
하지만 그 때는 미처 알지 못하였답니다.
그가 거친 암반 위에 힘들게 서 있었던 것임을 ...
언제나 그 자리에 말없이 있어주었기에
그가 있던 자리의 힘겨웠음을 몰랐답니다.
그때 나는 그가 밝힌 빛을 외면한 채
세상의 관심만 쫒는 탕아(蕩兒)였을 뿐이지요.
때로는 그 고마운 등대를
오히려 빛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라 생각하기도 하였지요.
언제나 멀리 시선을 두라고 하던 그 -
그가 자신을 태워 나를 밝히려 했음을 이제야 깨닿습니다.
그가 나를 밝히기 위해 고난을 딛고 서 있었음이 분명한데도
나는 왜 그것을 깨닿지 못하였던 것일까요?
세월이 흘러 이제야 깨닿습니다.
그가 서있던 자리가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자리였는지....
꽃이 피고 지고, 감미로운 미풍이 세상을 어루만져도
그는 그 것을 차마 음미하지 못하였음이 분명합니다.
그가 서있던 자리는
그런 자리가 아니었으니까요.
언제나 거센 파도가 밀려오고 폭풍이 이는 자리 -
그래도 그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준 그였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내가 힘들 때
은은한 빛으로 위안과 용기를 주던 그였습니다.
먼 세월이 지나
이제야 느껴봅니다.
그가 낮에도 그렇게 빛나고 있었음을....
그가 멀리서 나를 인도해 지금에 이르게 하였음을...
그가 있어 세상이 아름다웠고...
그가 있어 행복을 떠올릴 수 있었음을...
누구보다 빛나고 아름다웠던 그대 -
긴 긴 세월을 돌아 이제야 느껴봅니다.
흠 흠
그대를... 그대를 사랑해요...
****
등대가 그리워 집니다.
인생의 등대가 되어준 사람들...
아직 그 자리에 있어주면 좋을텐데...
세월이 조금은 두렵습니다.
기나긴 인생 길...
그리고 수 많은 삶의 질곡들...
그 속에 빛이 되어준 등대 -
과연 여러분의 등대는 무엇이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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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앞에서
- 이 해 인 -
바다에 나가
큰 소리로 빌었습니다
부디
출렁일 준비를 하십시오
겉으로 드러나는 고요함으로
평화를 측정하진 말라고
파도가 나에게 말해줍니다
멈추지 않아야 살 수 있다고
출렁이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오늘도 파도 앞에서
큰 소리로 빌었습니다
* 이해인 시집 '작은 기쁨'(열림원)중
Amembo _ Chris Glass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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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기쁨이라는 것은 언제나 잠시뿐 돌아서고 나면 험난한 구비가 다시 펼쳐져 있는 이 인생의 길
삶이 막막함으로 다가와 주체없어 울적할 떄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나 구석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자신의 존재가 한낱 가랑잎처럼 힘없이 팔랑 거릴 때
그러나 그런 때일수록 나는 더욱 소망한다. 그것들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화사한 꽃밭을 일구어 낼 수 있기를
나중에 알찬 열매만 맺을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 꽃이 아니라고 슬퍼할 이유가 없지 아니한가
이정하 님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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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 눈에는 누가 보이나요,
간호원 아가씨들...
제가 어떤 모습으로 보이는지를 묻고 있답니다.
당신들은 저를 보면서 대체 무슨 생각을 하나요...
저는
그다지 현명하지도 않고...
성질머리도 괴팍하고...
눈초리마저도 흐리 멍텅한 할망구 일테지요
먹을때 칠칠맞게 음식을 흘리기나 하고
당신들이 큰소리로 나에게
"한번 노력이라도 해봐욧!!"
소리질러도 아무런 대꾸도 못하는 노인네...
당신들의 보살핌에
감사 할줄도 모르는 것 같고
늘 양말 한짝과 신발 한짝을
잃어버리기만 하는 답답한 노인네....
목욕하라면 하고...
밥 먹으라면 먹고...
좋던 싫던 당신들이 시키는 데로
할 일 없이 나날만 보내는 무능한 노인네....
그게 바로 당신들이 생각하는 "나"인가요.
그게 당신들 눈에 비쳐지는 "나"인가요.
그렇다면 눈을 떠보세요.
그리고 제발...
나를 한번만 제대로 바라봐주세요.
이렇게 여기 가만히 앉아서
분부대로 고분고분
음식을 씹어 넘기는 제가
과연 누구인가를 말해줄께요
저는 열살짜리 어린 소녀랍니다.
사랑스런 엄마와 아빠...그리고
오빠, 언니. 동생들도 있지요.
저는 방년 열여섯의 처녀랍니다.
팔에 날개를 달고
이제나 저제나 사랑하는 이를 만나기 위해
밤마다 꿈속을 날아다니는...
저는 스무살의 꽃다운 신부랍니다.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면서
콩닥콩닥 가슴이 뛰고 있는
아름다운 신부랍니다.
그러던 제가 어느새 스물다섯이 되어
아이를 품에 안고
포근한 안식처와 보살핌을 주는
엄마가 되어있답니다.
어느새 서른이 되고 보니
아이들은 훌쩍 커버리고...
제 품에만 안겨있지 않답니다.
마흔살이 되니
아이들이 다 자라 집을 떠났어요.
허지만 남편이 곁에 있어
아이들의 그리움으로 눈물로만 지새우지는 않는답니다.
쉰살이 되자 다시금
제 무릎 위에 아가들이 앉아있네요
사랑스런 손주들과 나...
행복한 할머니입니다.
암울한 날이 다가오고 있어요.
남편이 죽었거든요.
홀로 살아갈 미래가
두려움에 저를 떨게 하고 있네요.
제 아이들은 자신들의 아이들을 키우느라
정신들이 없답니다.
젊은 시절 내 자식들에 퍼부었던 그 사랑을
뚜렷이 난 기억하지요
어느새 노파가 되어버렸네요.
세월은 참으로 잔인하네요.
노인을 바보로 만드니까요.
몸은 쇠약해가고...
우아했던 기품과 정열은 저를 떠나버렸어요.
한때 힘차게 박동하던 내 심장 자리에
이젠 돌덩이가 자리 잡았네요...
허지만 아세요?
제 늙어버린 몸뚱이 안에 아직도
16세 처녀가 살고 있음을...
그리고 이따금씩은
쪼그라든 제 심장이 쿵쿵대기도 한다는 것을...
젊은날들의 기쁨을 기억해요.
젊은날들의 아픔도 기억해요.
그리고...이젠
사랑도 삶도 다시 즐겨보고 싶어요...
지난세월을 되돌아보니..
너무나도 짧았고...
너무나도 빨리 가버렸네요.
내가 꿈꾸며 맹세했던 영원한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무서운 진리를
이젠 받아들여야 할때가 온것 같아요.
모두들 눈을 크게 떠보세요.
그리고 날 바라 보아주세요.
제가 괴팍한 할망구라뇨....
제발...
제대로 한번만 바라보아주어요
"나"의 참모습을 말예요...
담아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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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우
이렇게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 갈 수는 없지
가문 가슴에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
푸른 하늘 열릴날이 있을거야
고운 아침 맞을 날이 있을거야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대 그 자리에 머물지 말렴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그 길 위로 희망의 별 오를테니
길을 가는 사람만이 볼수 있지
길을 가는 사람만이 닿을수 있지
걸어가렴
어느날 그대 마음에 난 길 위로
그대 꿈꾸던 세상의 음악 울릴테니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이제부터 걸어갈 길 사이에
겨울나무처럼 그대는 고단하게 서 있지만
길은 끝나지 않았어
끝이라고 생각될 때
그때가 바로
다시 시작해야 될 때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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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의 담시(오적) (2) | 2013.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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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0) | 2013.01.08 |
눈 내리는 저녁 숲에 (0) | 2012.12.31 |
나의 꿈 하늘, 뭉게구름 둥실 둥실 떠다니는 구름처럼 꿈처럼 자유로이 떠돌고 싶었던 날들은 나날이 꿈 이였지 |
김지하의 담시(오적) (2) | 2013.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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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0) | 2013.01.08 |
눈 내리는 저녁 숲에 (0) | 2012.12.31 |
명詩- <여유> (0) | 2012.12.28 |
토닥토닥
김성훈
토탁토탁.
아기를 엄마가 품에 안고
등을 가만가만 토탁토탁.
배도 부르고
이렇게 행복한 적도 없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삼촌, 이모, 고모
집 앞의 구멍가게 아저씨,
모두, 아기가 트림하길 기다립니다.
토탁토탁
토실토실한 뺨을 엄마 어깨에 대고
아이는 세상을 바라 봅니다.
'왜, 이 사람들은 이런 괴상한 표정을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 (1) | 2013.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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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0) | 2013.02.01 |
눈 내리는 저녁 숲에 (0) | 2012.12.31 |
명詩- <여유> (0) | 2012.12.28 |
성숙한 사랑을 위해... (0) | 2012.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