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은사 -방언 이해


아래 글은 꽤 오래 전에 인터넷에 올렷던 글입니다.
저는 제가 쓴 글을 보존하지 않는 편입니다.
(누가 퍼가는 것을 말리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끊임없이 솟아나는 생명수 샘물이 제게 있기에 그렇습니다.
그것은 성경과 함께 성 삼위 하나님이 늘 저와 함게 하시기에요.^^
옮겨와 봅니다.

"저는 은사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은사를 강조하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각자에게 나눠주신
성령의 은사를 인정하고 존중합니다

저는 초신자 시절에 방언의 은사를 받았습니다
30년 가까이 방언으로 기도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 교계에서 방언논쟁이 한창이던 시절
제가 하는 방언이 혹 가짜가 아닌가 하는 의심도 해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방언기도를 계속 했습니다

일부 개혁주의에서는 은사는 성경시대로 끝났다고 가르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방언을 의미없는 것으로 여깁니다
심한 분들은 개구리 소리라 합니다
이단이나 타종교 무당도 한다면서 방언하는 사람들을
이상한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그래서 저도 중간에 회의도 느끼고 하지말까 하는 생각도 여러 번 했습니다
지금은 그런 생각을 전혀 안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라는 확신 가운데 더욱 열심히 방언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방언이 헛소리이거나 의미없는 것이라고 말하는 자들은
은사에 대한 이해가 은사를 받은 자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무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다른 그리스도인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면 자신과 의견이 다를지라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방언에 대한 저의 생각은 한마디로 매우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은사 중에서 제일 흔히 볼 수 있는 게 방언의 은사라고 합니다(표면적으로는)

흔하다고 해서 가치 없는 것이 아닙니다
공기가 얼마나 흔합니까. 그런데 공기가 얼마나 소중합니까
귀한 줄 모르는 자들은 은사도 귀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은사는 하나님이 우리의 영적 유익을 위해 각 지체에게 나눠주십니다
교회의 덕을 세우는 은사도 있고 자신의 영의 유익을 위해 주어지는 은사도 있습니다
방언의 은사는 개인의 영의 유익을 위해 주어지는 대표적인 은사입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내 영의 비밀을 하나님께 아뢰기에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개인기도 시간에 하나님께 은밀히 기도하기에는 참 좋은 은사입니다
공중 예배나 여럿이 기도하는 자리에서는 삼가야 합니다

인간은 모든 것을 알 수가 없습니다
내 자신도 내가 잘 모릅니다
하나님은 나를 너무나 잘 아십니다
나는 내가 무엇을 기도해야 할 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할 수 있도록
방언으로 기도하도록 도와주십니다
쉬지않고 매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영이 맑아집니다
평안한 심령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좀 더 깊은 기도의 자리로 나갈 수 있습니다
하루에 두세 시간씩 집중적으로 방언으로 기도하면
제가 알지 못 하는 부분들이 마음에 떠올라
그것을 놓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냥 마음으로 기도할 때는 생각지 못 했던 것들이
깨달아지고 그것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기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또 영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영으로(방언으로)만 기도하면 그 기도의 내용을 모르기에 마음이
열매를 맺지 못 합니다

방언의 은사가 없어도 말씀만으로 충분한 자들이 있습니다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면 열매를 맺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방언기도가 정말 유익한 은사라는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더 많이 방언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방언은 성령세례의 표적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성령으로 세례받아 거듭난 자들입니다
방언은 교회의 지체들에게 주신 은사일 뿐입니다

사도행전에서 말하고 있는 방언은 요엘서에서 약속하신
하나님의 예언이 성취된 구속사의 유일한 사건으로서의 표적입니다
유일한 사건이기에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성령을 위로부터 믿는 자들에게 계속 부어주십니다

능력을 받아 복음의 증인되라고 성령을 주셔서
주님의 일을 하게 하십니다 성화를 위해서도 성령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말씀으로 열매맺는 삶은 인간의 힘으로 안 됩니다

그리고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도 계속해서 성령의 충만을 구해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에 힘쓰면서 성령충만 하기를 구하면 응답하십니다
생활 가운데서 성령의 능력으로 열매를 맺고
복음의 증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성경적으로 성령세례는 개인에게 있어서
단회적이지만(거듭남의 사건) 성령충만은 믿는 자들이 계속해서 구해야 하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알고 그렇게 구하고 있습니다

성령세례를 받을 때 무슨 표적이나 은사가 나타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하시는 일입니다

거듭났음에도 확신이 없거나 미지근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자들에게 성령이 충만히 임하심으로 확신을 갖게 되고 은사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성령세례라 함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마가 다락방에 임하신 역사적으로 유일한 성령 임함의 사건을
모방하여 지금도 간절히 기도하면 그런 역사가 일어난다고 가르치는 것은
성경의 바른 가르침이 아닙니다

이미 믿고 거듭나 예수님을 주로 모신 자들이
능력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성령의 충만을 구해야 하는 것이 성경적입니다
은사를 잘 활용하면 교회를 더욱 잘 섬길 수 있고
복음도 힘있게 전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은사를 받은 자들은 우월의식을 가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내가 부족하니 잘 믿어라고 주신 것인 줄 알고 겸손히
은사를 활용하여 교회의 덕을 세우고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은사를 받지 못 한 자들도 은사를 받은 자들을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가지고 인간적으로 판단하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초신자 시절에 방언을 개구리 소리라고
(속으로는 귀신소리라 생각했는지도)
폄훼하던 어떤 목사님을 그동안 눈여겨 보아왔는데
하나님이 제대로 쓰시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사역에 열매도 없고 그냥 남들에게 민폐나 끼치는 수준 이상이 아니었습니다

은사를 받은 자들을 인정할 수 없다면 입이라도 다물어야 합니다
함부로 입을 벌려 은사받은 자들을 무시하면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를 제한하게 됩니다



성령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십니다
섭섭하게 슬프게 노하게 하는 일을 예수 믿는다 하면서
자행하는 일부 교계의 잘 못 된 분들이 있기로 이 글을 올립니다

성령 하나님의 사역을 제한하는 일이 없으시길 당부드립니다"

글 구자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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