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 로즈 교육구, 전국 최초로 오는 19일부터

  
 
<속보> 최근 논란을 빚은 어린이 대상의 사탄클럽이 결국 포틀랜드의 새크라멘토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도록 포틀랜드의 파크로즈 교육구가 승인해 기독교계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교육구는 전국 최초로 새크라멘토 초등학교에서 오는 19일부터 사탄교의 일종인 ‘사탄의 신전’ 클럽을 방과 후 자율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사탄의 신전측은 이 방과 후 프로그램이 기독교계와 전면전을 유발할 수 있지만 이 프로그램이 악마를 숭배하는 종교적 내용이 아니라 과학적 합리주의를 강조하는 철학 수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탄의 신전측은 기독교계가 이미 이 학교에서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승인 받은 ‘굿 뉴스’(복음) 클럽에 대항하기 위해 사탄클럽을 신청했었다

굿 뉴스클럽은 매주 한 차례 방과 후 교실을 열어 성경을 가르치고 있으며 전국 공립 초등학교의 5% 3,500여개 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을 채택하고 있다.

사탄의 신전포틀랜드 지부는 “굿 뉴스 클럽은 성경교육으로 어린이들의 천진함과 즐거움을 뺏고 지옥에 대한 두려움과 비판적 사고에 대한 혐오감를 심어주고 있다”면서 “기독교를 상대로 종교적 자유와 다양성을 인정받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포틀랜드에서의 승리를 기반으로 앞으로 LA, 애틀랜타, 워싱턴 DC 지역의 초등학교들에도 사탄클럽 개설을 도모할 예정이다.

사탄의 신전은 오클라호마 주의회 청사 앞에 사탄교가 숭배하는 ‘사바트의 염소’로 불리는 바포메트 조형물을 세우려다가 기독교계의 반발도 무산됐었다.

 

출처: 시애틀 한인 뉴스 넷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