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와 쉐키나의 하나님

 

 

쉐마와 쉐키나의 신앙으로 코람데오의 길을 걸어가자

 

그리스도인, 우리들의 삶이 자꾸만 피폐해가고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동떨어진 삶을 살기 때문이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를 외면하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사람의 탈을 쓰고 살면서 땅의 것만 추구하는 삶을 사는 이상은 변화될 것도 갱신 될 것도 없습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하나님의 음성을 다시 한 번 듣고 깨달음과 실천하는 삶의 길을 걷기 위해 아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방법으로서의 쉐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계속해서 던지신 가르침은 “쉐마”( ???)였습니다. “쉐마”는 “들으라”라는 가르침입니다. “쉐마”( ???)는 “듣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동사 “샤마”의 명령형입니다. 대표 성경구절은 신명기 6장 4~9절이며 “쉐마 이스라엘(이스라엘아 들으라)”로 시작됩니다.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영 표를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지니라."

 

여호와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 그 분의 말씀을 들으라는 것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하면서 들으라는 것이요.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쳐 듣게 하라는 것이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강론하여 듣게 하라는 것입니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하여 들으며 실천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전통에 의하면 “쉐마”는 구약시대부터 하루에 아침저녁에 암송하도록 되어있어 이스라엘의 의식구조와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신앙고백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세마”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제시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삶으로서의 “쉐키나”

 

“쉐키나”( ?????)는 문자적 뜻은 “거주” 또는 “임재”로서 하나님의 영광이 자기 백성과 함께 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약성경에서 성막의 언약궤(민 10:35~36)와 솔로몬의 성전(왕상 8:29)은 하나님이 거주하시는 처소로서 소개됩니다. “쉐키나”( ?????)는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를 나타냅니다.

 

언약궤에 쉐키나 하신 하나님

 

"35 궤가 떠날 때에는 모세가 말하되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가 주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하였고 36 궤가 쉴 때에는 말하되 여호와여 이스라엘 종족들에게로 돌아오서서 하였더라."(민 10:35-36)

 

성전에 쉐키나 하신 하나님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주의 종이 이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왕상 8:29)

 

하나님이 자기 임재를 나타내는 일반적인 형태는 “주의 천사”, “하나님의 얼굴”, “구름기둥”, “불기둥” 같은 것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신약에는 임마누엘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적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쉐키나”입니다(마 1:23).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살피시고 인도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성막을 지으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거기 거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을 ‘쉐키나’ 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갈 바를 알지 못하여 우왕좌왕할 때 하님은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것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거하시는 ‘쉐키나’ 입니다. 신약에 와서 하나님은 교회 공동체를 세우시고 그 가운데 ‘쉐키나’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 후에는 성령님을 보내시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 곧 ‘쉐키나’의 하나님이 되신 것입니다. 성령님 주도적인 삶이란 우리 속에 임재하신 ‘쉐키나’ 즉 하나님의 임재로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하나님 주도적인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개혁주의의 모토인 코람 데오(Coram Deo) 신앙사상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면전에서 하라는 가르침인 것입니다. 이는 성령으로의 거듭남과 점진적 성화를 통하여 나타나게 됩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쉐마( ???)의 신앙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를 몸소 체험하는 쉐키나( ?????)의 신앙이 또한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신앙적 삶을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공동체로서의 삶 속에서 나타내 보임으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만일 내 안에 쉐마의 하나님이 계신다면 항상 말씀을 순종하는 사람으로 살아야 할 것이며, 만일 내 안에 쉐키나의 하나님이 계신다면 내 몸을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영광이 선포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석봉 목사

  가져온 곳: 생명나무 쉼터/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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