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웬이 말하는 인간에 대한 바른 사고



영국의 모든 신학자들 중에 가장 위대한 인물들 중의 하나, 청교도들 중의 왕자, 그는 존 오웬이다.

그는 방대한 하나님의 지적 능력과 지식을 기억하며, 지식을 조직하는 비상한 능력을 소유한 신학자였다. 그의 거룩한 영적 능력은 하나님에 대한 바른 사고와 인간에 대한 바른 사고로 인한 겸손과 복음에 대한 능력을 경험으로 되어진 것이다.
청교도 교육자들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 이에게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인간에 대한 사고는 필수조건이라고 한결같이 주장했으며, 존 오웬 역시 신자들에게 네 가지 항목으로 상기시켰다.

첫째, 그리스도인은 인간이다.

 

 그는 이성적인 활동을 위한 피조물이며 삼위일체적인 기능을 하는 이해력과 의지와 감정을 부여받는다.지성이며 이해력인 정신은 영혼의 선도적인 기능을 한다. 이의 기능은 인도하고 지시하고 선택하고 안내하는 것이다. 의지는 행동의 능력이고 이성적인 욕구이다. 정신에 인도되므로 이성적이며 감정에 의해 자극되므로 욕구적이다. 의지는 선의 모양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오직 이성적인 선에 따라 선택한다. 감정은 특별한 대상들로 이끌거나 또는 물리치는 선택들을 이끌어내는 정서적 연상들이다. 감정이 없이는 절대로 선택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즉, 무엇이 감정의 지지를 얻느냐에 따라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힌다.
하나님은 진리를 감정과 의지에 직접적으로 역사하시는 것이 아니라 진리의 탁월함으로 심령을 압박하신다.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고자 한다면 우리의 첫 번째 과제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의 내용을 배우는 것'이다. 영혼의 방향키가 감정이라면 항해지도는 하나님의 계시된 진리이다.

둘째, 그리스도인은 타락한 인간이다.

 

 죄는 인간을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것이다. 이에 Thomas Boston은 죄로 인한 4중 소외로 하나님, 이웃, 자신, 자연으로부터의 소외를 주장했다. 죄의 열매는 영혼의 무질서와 인격의 분열이다. 정신기능인 지성은 서로 엇갈리고 정반대로 움직이며, 의지는 정신이 발전하는 선한 것을 택하지 않고, 감정이 주권을 잡아 영혼을 포로로 잡고 이끌게 된다.
죄의 근원은 창조주에 대한 뿌리깊은 불만과 반감이다.(롬8:7) 불경과 불의와 불신과 이교는 내주하는 죄가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죄는 전 인격에 침투하여 오염시킨다. 지성은 무지하고 허영되며 부패하게 된다. 감정은 선한 것에 대한 혐오와 증오하게 되며 의지는 무기력하게 된다. 그러므로 죄의 존재와 능력으로 인해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자기 혐오와 자기불신 위에 기초되어야 한다. 자기 신뢰와 자기 만족은 자기 무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건강한 그리스도인, 참된 성도는 상하고 가난한 심령을 가지고 있다.

셋째, 그리스도인은 구속을 받은 인간이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그의 빚을 갚으시고 그에게 생명을 얻게 하시고 그를 죄책으로부터 자유하게 하시고 그를 죄의 권세로부터 해방시키신 영원한 구속언약 가운데 보증인이 되신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다. 그리스도의 구속에 대한 믿음과 사랑은 그리스도인의 신앙에 대한 핵심이다.

넷째, 그리스도인은 중생한 인간, 곧 그리스도 안의 새로운 피조물이다.

 

 새로운 생명의 법칙과 순종의 습관이 주입되는 마음의 할례인 중생으로 인도하신다. 이 할례의 직접적인 결과인 회심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진정으로 구원을 얻는 믿음의 첫 번째 의식적인 행동이다. 중생은 인간의 심령을 죄와 싸우는 전투장으로 만든다. 죄는 마음속에서 항상 활동하고 있다. 죄가 일시적으로 공격의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은 죄가 죽었다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살아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죄는 가장 잠잠해 보일 때 가장 잠잠하지 않은 것이다. 죄의 호수가 잔잔할 때 가장 깊다." 죄의 전략은 기습의 전조로 거짓된 안전감을 주는 것이다. 이 죄와의 전투, 죄죽임은 평생에 걸쳐 이루어지는 것이다.

* 이 글은 존 오웬의 설교식 논문들, "내주하는 죄(indwelling Sin)", "죄의 억제(Mortification of Sin)", "유혹(Temptation)", "성령에 대한 논설(Discourse Concerning the Holy Spirit)"를 수집하여 집필한 청교도 사상(기독교문서선교회)의 저자 제임스 패커의 글 "존 오웬의 영성"에서 발췌하였다.

  하나님은 인간의 내면의 기능을 창조하셨고 사용하신다. 인간은 하나님에 대한 바른 사고를 인식하고 조명되어 인간에 대한 내면의 기능을 바르게 이해함으로 그분의 거룩하고 탁월한 말씀 가운데 목적하신 바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은 죄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능력을 상실했다. 죄의 깊이는 가난하고 상한 심령을 가진 자에게 주시는 은혜의 깊이와 비례한다.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언약의 보증을 통하여 구원의 완결을 향해 이루어져 가는 은혜는 죄죽임을 통한 날로 새로워지는 거듭남을 의미한다. 이는 지상에서 거룩한 자녀가 되기 위한 하나님이 주신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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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grac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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