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웬 - 청교도 신학의 최고 정상 (믿음의 거장 시리즈 08 신학)

 

송삼용 넥서스CROSS

 

 

 

청교도 신앙과 비범함을 간직한 학자
그의 수많은 작품은 하나님을 나타내기에 충분했다

오웬은 12살에 옥스퍼드 퀸스 대학에 입학할 정도로 천부적인 두뇌를 소유했다. 그처럼 어린 나이에 옥스퍼드에 들어간 사람은 드물었다. 어려서부터 가문의 유산으로 배워온 청교도의 신앙과 비범함이 그를 자연스럽게 ‘청교도 왕자’의 자리에 앉게 해준 셈이다. 그의 저서들은 천부적인 지적 능력과 깊은 통찰력, 그리고 탁월한 영성이 담겨 있어서 후대에 길이 남을 만한 기독교 유산이 되었다. _본문 중에서

청교도 신학의 최고 정상
짧은 생애 동안 맥체인이 보여준 경건한 삶은 장엄의 극치였다!

수많은 작품을 통해 하나님을 표현한 청교도 왕자《존 오웬》이 넥서스CROSS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설교, 목회, 신학, 기도, 선교, 영성 각 분야에서 하나님께 쓰임받은 신앙 위인들의 삶을 차례로 조명해보는 《믿음의 거장 시리즈》 중 하나로, 국내ㆍ외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존 오웬의 생애와 사상, 업적과 영향력을 고르게 다루고 있다. 일반적 전기 스타일에서 벗어나 생애에 드러난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드라마틱하면서도 구속사적인 역사관을 바탕에 깔고 있다. 깊이 있으면서도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 있어, 평신도와 신학생, 목회자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믿음의 거장들의 생애를 통해 독자들은 신앙적 교훈을 얻는 것은 물론, 신앙의 도전을 받게 될 것이다.

지성과 영성을 겸비한 저술가
홀Hall 주교가 15살에 옥스퍼드에 입학한 것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그 기록을 깨지 못했는데, 존 오웬이 12살에 입학하므로 그 기록이 깨짐과 동시에 그의 천재성이 두각 되는 증거가 됐다. 이처럼 오웬은 탁월한 지성을 겸비한 사람이었다. 그런 그의 은사를 하나님은 그냥 두시지 않고, 널리 저술활동에 이용하셨다. 그 결과 《알미니아니즘의 진상》, 《히브리서 강해》, 《그리스도의 영광》 등 성경과 그리스도께 가장 충실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이를 보고 제임스 패커는 “역시 오웬은 거인들의 시대에 가장 높이 솟았던 인물”이라고 평했다.
또한 청교도의 경건과 신앙을 가문의 유산으로 물려받은 오웬의 성품을 보고 윌버 스미스는 “오웬이 그런 가문에 태어난 것은 커다란 명예였고, 17세기 기독교 전체에도 큰 영예”라고 할 정도였다. 오웬이 이러한 높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고난 신학에서 근거한 것이 아닐까 한다. 그는 12명의 자녀 중에 11명의 자녀를 잃었고, 지성의 요람인 옥스퍼드의 부총장과 의회의 의원이 되는 자리까지 올라가지만 통일령 사건으로 강단에서 추방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그는 하나님을 놓지 않았고, 저술활동도 그치지 않았다.

천부적인 능력을 하나님께 바치다
어린 나이에 옥스퍼드에 들어간 천재 소년 존 오웬. 그러나 그는 교만하지 않았다. 자신의 잘남을 자랑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다른 학생들보다 몇 갑절이나 노력했다. 4시간의 취침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시간을 공부에 몰두했다. 타고난 두뇌를 소유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 시절을 마칠 때까지 초인적인 노력으로 학문 연구에 전력했다. 그리고 그 탁월함으로 하나님을 널리 알리는 저술활동에 힘썼다.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자기 잘난 맛에 살고, 내 자랑하기에 바쁜 생활을 하지 않는가? 모든 능력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므로 하나님께 바쳐야 함을 우리는 깨닫지 못한다. 존 오웬의 삶을 통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머리말
생애 개관

1장신앙을 유산으로 받은 소년
출생과 어린 시절의 교육_21
옥스퍼드에 입학한 천재 소년 _24
심장을 불태운 진리의 촛불_30
죄의 각성과 회심_37

2장그리스도의 종이 되다
하나님과의 교제_47
첫 목회지 포드햄 사역과 결혼_54
2천여 명의 회중에게 둘러싸이다_61
크롬웰과 함께 청교도 개혁의 기수로_68


3장지성과 영성을 겸비한 저술가
지성의 요람 옥스퍼드 부총장_75
심오한 작품들 _82
영성의 바다에서 건진 진주_84
죄 죽임에 관하여 _92


4장의원에서 강제 추방까지
의회 의원이 되다 _101
크롬웰과의 결별 _106
사보이 선언의 주역 _111
강단에서 추방되다 _115


5장하나님의 비밀을 가르친 학자
시련 중에 피어난 고난의 신학 _123
16년간 심혈을 기울인 대작 _128
영성의 원동력인 영적 사고방식 _134
그리스도의 영광을 사모하며_144

생애 연보_156
참고문헌_157

 

그 무렵까지 오웬처럼 어린 나이에 옥스퍼드에 입학한 사람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 어려서부터 천부적인 능력을 인정받았던 홀hall 주교가 15살에 입학한 것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그 기록을 깨지 못했다. 당대에 큰 영향을 끼쳤던 유명한 청교도 존 하워John Howe조차도 17살이 지나서 옥스퍼드의 문을 두드렸다. 그런 정황에서 오웬은 겨우 12살에 지성의 요람 옥스퍼드에 입학했으니 그의 천재성이 세상에 입증된 셈이다.
_24쪽

하나님과의 교제는 영성의 심장부요, 절정이다. 오웬 역시 하나님과 깊은 교제로 영성의 정상에 섰던 청교도 영성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청교도들은 인간 실존의 목표와 목적을 하나님과의 교제에 있다고 주장했다. 창조와 구속의 결과도 하나님과의 교제에 두었다. 그것은 청교도 신학과 설교의 핵심이기도 했다. 오웬은 영적 체험을 한 이후에 하나님과의 교제로 평생 영성의 정상을 향하여 달려 갔다. 하나님과 교제를 이어가기 위해서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 끝에 그는 마침내 태양 같은 영성의 족적을 남겼다. _47쪽

오웬은 칼뱅처럼 평생 경건한 삶을 추구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영적 생활의 실상을 파헤치면서 경건에 관련된 주제로 지속적으로 설교했다. 예를 들면, 끊임없이 그리스도인의 영적 생활을 방해하는 ‘유혹’을 주제로 설교했다. 또 경건 생활의 최고의 적수인 ‘죄’라는 주제로도 설교했다. 이런 주제들로 설교한 것을 모아 편찬한 작품이 《죄와 유혹》이다.
죄 문제는 그리스도인에게 필연적인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죽는 순간까지 죄를 떨쳐버릴 수 없다.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성화에 이를 때까지 죄와 싸워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죄와 그리스도인의 삶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죄 문제를 명확하게 해결해야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 경건의 정상에 오르려면 죄의 산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죄와 유혹》은 참된 경건에 이르기 위한 교과서와 같다.
_84~85쪽

오웬은 청교도 사상으로 무장한 개신교 신학자였다. 게다가 회중교회주의자로서 입장을 굳게 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오웬은 찰스 2세의 요구에 쉽게 순응할 수 없었다. 다른 청교도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결국 청교도들은 강단에서 추방되는 무서운 고초를 당하게 되었다. 그들은 소위 ‘비국교도들nonconformists’이 되어 강단 밖을 유리하는 몸이 되었다. 1662년에는 ‘통일령The Act of Uniformity’으로 인하여 청교도 목사 2천여 명이 강단에서 쫓겨난 사건이 일어났다. 오웬도 그때 강단에서 추방되었다. _115쪽

오웬은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근면함으로 고난의 폭풍 속에서도 저술을 했다. 강단을 빼앗긴 채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사고의 능력과 이성적인 활동을 송두리째 저술로 성화시킨 것이다. 십자가 고난 후에 부활의 영광이 임했던 것처럼 시대의 폭풍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을 관리하며 저술에 전력한 결과 영광스러운 작품들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런 점에서 오웬의 신학은 고난의 신학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 고난이 없으면 신학이 완성되지 않는다. 신앙도 고난을 통해서 다듬어지는 법이다. _124쪽


가져온 곳 : 
블로그 >생명나무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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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둥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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