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크리스천들은 '추방', ISIS 지하드는 '환영'

지구촌 말세적 경보 2017. 8. 15. 05:09

최에녹(enoch@goodtv.co.kr) l 등록일:2017-08-02 16:41:22


  ▲스웨덴 문화·민주주의 장관 앨리스 바 쿠른케(Alice Bah Kuhnke)는 "ISIS에 참여한 스웨덴 사람은 환영받으며 고국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굿뉴스 


스웨덴이 이란 기독교인은 본국으로 추방하는 반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한 ISIS 테러리스트에겐 새로운 신분을 부여하고 있단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언론 엑스프레센은 "현재 150명의 ISIS 테러리스트들을 스웨덴 정부가 보호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이들이 지하드임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과거에 ISIS에서 활동한 사람들이 조국에 돌아와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움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4년까지 ISIS에서 활동한 27세 왈라드 알라이 유세프는 "옛날에 ISIS에 사람을 불러모으기 위해 살상 무기를 들고 홍보용 사진과 비디오를 찍었는데 여전히 인터넷상에서 떠돌고 있어 스웨덴 정부가 새로운 신분을 부여해줬다"고 익스프레센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유세프는 이어 "계속 구직활동을 하는데 문제의 사진들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39세 바할린 데킬라 길도도 2012년 시리아 육군 병사들의 시체를 배경으로 자축하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스웨덴정부는 그에게도 새로운 신분을 부여해 문제없이 살아 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
 
현재 대략 100명의 스웨덴 사람들이 여전히 중동에서 이슬람 국가를 위해 싸우고 있다.
 
스웨덴 문화·민주주의 장관 앨리스 바 쿠른케(Alice Bah Kuhnke)는 "중동에서 급진적 이슬람 단체(ISIS)를 도우며 함께 싸우는 스웨덴 사람들은 환영받으며 사회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CBN 뉴스는 "스웨덴에 8,000명의 기독교인 망명자가 강제 추방을 피해 숨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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