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은혜의 단비 2018. 1. 20. 08:18

      주님은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고 오히려 불꽃이 활활 타오르도록 불씨를 입으로 후후 불어주신다. 꺼져가는 등불은 불빛이 희미하고, 불꽃을 제대로 피우지 못하고 연기만 뿜어댄다. 하나님의 자녀 역시 처음 회개하고 나서 가진 첫 믿음은 연약하기 그지없다. 그들의 영혼은 마치 연기를 뿜어내는 등불처럼 여전히 온갖 부패에 찌들어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꺼져가는 등불과도 같은 그들을 외면하지 않으신다. 처음의 은혜가 미약하다고 해서 낙심하지 말고 거룩하고 흠이 없는 존재가 되기 위해 선택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우리의 불완전한 시작을, 겸손한 마음을 유지하며 완전을 향해 나아가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배려로 받아들이자. 낙심될 때는 주님이 우리를 소중하게 여기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주님은 마땅히 되어야 할 우리의 모습을 바라보시며, 우리를 택하실 때 주님의 전적인 은혜로 택하신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ㅡ리처드 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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