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왜 자신을 숨기셨을까?

은혜의 단비 2018. 4. 8. 20:44

만약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신 저자임을 

확실하게 밝히셨다면 얼마나 좋을까?


별자리를 이용하여 <GOD made it>라고 쓰셨거나 

DNA 이중나선에 그 문장을 코딩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런 유치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셨다.


"구원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진실로 주는 스스로 숨어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사 45:15)


스스로 = 자발적으로, 자신의 힘으로, 능동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자발적으로 자신이 창조주임을 숨기셨다.

여기서 숨기셨다는 의미는 물리적인 증거에 의한 방식을 말한다.

사람은 대체적으로 물리적인 것, 보이는 것을 믿는 경향이 강하다.


하나님께서는 자연을 통한 물리적인 증거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사 40:26)


우주와 생명체가 저절로 생겨났다고 믿는 자들은 지옥에 들어갈 것이다.


인간의 기대하는 특성이 물리적인 증거이지만 

하나님은 주로 다른 방법을 사용하셨다


다른 방법이란 영적인 증거, 즉 하나님의 말씀(로고스)을 사용하신 것이다.


예를 들어 에덴동산에 선악과 나무를 두시고 

그 열매가 흉칙하게 보이거나 "이 열매를 먹으면 죽는다" 새겨놓지 않으셨다.


오히려 그 열매는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보였다.


단지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말씀하셨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오늘날 지구에 75억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진실하게 순종하는 인구는 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들은 하나님을 보여주면 믿겠다고 허세를 부린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물리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내신 경우도 있었다.


인류가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지 못하는 이유들은 다양하다.


1. 잊어버렸다.


​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라(사 46:9).


인류는 수천년전에 인류를 몰살시킨 대홍수 사건을 잊어버렸고, 

바벨탑 사건, 소돔과 고모라, 출애굽 사건등을 통하여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신 하나님을 잊어버렸다.


신기한 일은 

그 사건을 목격한 이집트인이 하나님을 믿었다는 기록이 없다.

예수님의 기적을 목격한 바리새인이나 헤롯왕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

보고도 믿지 않는다.


인류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잊어버렸을 뿐만 아니라 깨닫지 못한다.


하나님의 세계에서 살며 하나님의 존재를 

항상 인식했던 사탄과 일부 천사들은 하나님께 반역까지 하였다.



2. 미혹당한다.


사람들이 진리에 이르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미혹당했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만국을 유혹하기 위해 

탄이 뿌려 놓은 반진리가 산재해 있다.


진화론, 무신론, 거짓종교, 공산당, 바벨론사상들이 그것이다.


에덴동산처럼 생명나무와 선악과가 

도처에 존재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선택하며 살아간다.


선악과는 지금도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보인다.


빛과 어둠, 진리와 비진리, 순종과 불순종, 선과 악, 

천국과 지옥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다.


만약 사탄의 유혹이 없다면 사람은 타락하지 않았을까?

그럴 것이다.

타락한 천사들도 사탄이 유혹하여 반역에 참여했고

하와도 뱀이 유혹했으며

현대인류는 사탄의 반진리로 사람을 그릇된 길로 이끌어 간다.


이런 빛과 어둠을 선택하는 구도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는 것이다.


피조물이 이에 대한 하나님께 따질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피조물이 선택할 결정권을 부여하신 것이다.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마 11:12)



3. 찾아야 한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자신들이 기대하는 방식에서 찾고자 하지만 

하나님을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찾기를 원하신다.


찾는 이는 찾을 것이요 (마 7:8)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때에 찾으라 (사 55:6)


찾고자 하는 이는 찾을 수 있고 깨닫고 하나님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인류는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다고 성경은 말한다. (롬 3:11)


찾는다는 의미는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전제하고 있다.

귀중한 것은 숨겨져 있는 것이다.


진리는 숨겨져 있다.

그러나 진리를 찾고 깨닫는 자는 

100배, 60배, 30배로 결실한다. (마 13:23)


사람들은 말씀 밖에서 하나님을 찾고자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말씀으로 계시하셨다.


이런 방식은 심각한 한가지 모순을 해결하는데 유익하다.

만약 악인이 깨닫고 믿는다면?


행실이 악한 악인이 말씀을 깨닫고 믿는다면 

하나님의 말씀은 모순이 발생한다.


그들의 눈을 멀게 하셨으니 이는 그들로 하여금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닫고 돌이켜 구원을 받을까 함이라

(요 12:40)  


그러므로 죄인이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말씀을 깨닫고 행실을 고쳐야 하는 것이다.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깨닫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



출처: 카이로스 / 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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