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보면 특별하게 보입니다 


찬송 : 211장 값비싼 향유를 드린 

성경 : 요한복음 12:4~11

요절 : 예수게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긴직하게 하라 (7)


영국 BBC 방송에서 죽기 전에 기 봐야 할 세계 최고의 여행지 50곳을 선정하여 방송한

적이 있습니다. 1위로 선정된 곳은 미국의 콜라라도 고원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협곡 그

랜드케니언(Grand Canyon)이었습니다


해다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는데 각자가 보고 느끼는 것은 저마다 다를

것입니다. 오랜 세월 침식 작용으로 깎이고 깍여서 형성된 계곡이라고 단순하게 행각하

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엄청난 규모의 협곡을 바라보며 조물주에 대해


묵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세상을 보는 가치관에 따라 같은 것을 보면서도 서로 다

른 생각을 합니다.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베다니에서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열렸습니다. 잔치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마리아가 값비싼 향유를 가져다가 예수님의 발에 붓

고는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예수님의 발을 닦아 드린 것입니다. 집안은 온통 향유 냄새로 

가득 찼습니다. 그때 지켜보고 있던 가룟 유다와 제자들은 이 행유를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는 것이 더 옳지 않느냐며 따졌습니다. 매우 날카롭고 일리 있는 지적입니다.

그렇다면 마리아와 가룟 유다는 같은 향유를 가지고 왜 이처럼 서로 다른 생각을 했을까

요? 그것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의 고백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가룟 유다는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 했다기보다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돈이 아까웠던 것

입니다. 반면 마리아는 예수님께 드리는 것은그것이 무엇이든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구

원의 주라고 고백되는 예수님께라면 얼마든지, 기꺼이 드릴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를 질타하는 제자들을 향해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

을 간직하게 하라"(7)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낭비가 아니라 장례를 준비한 것임을 분

명히 밝히셨습니다. 믿음 없이 보면 낭비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예수님의 잘례를 준비하는 거룩한 의식이었던 것입니다.우리의 삶도 마

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그 무엇도 남지 않는 낭비하는 인생을 살지만, 예수님

을 붙잡고 가면 준비하는 인생, 아름다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 마리아의 헌신이 낭비로 보입니까, 거룩한 준비로 보입니까?


기도

히나님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게 보지 못하고 좋은 것을 좋게 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인샹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삐둘어진 시야를 바로집아 주셔서 예수님의 시선으로 보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지 분별하여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남근형 목사  푸른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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