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 같은 주의 사랑
왕께 바치는 내 노래 2008. 11. 19. 11:00아침 이슬같은 주의 사랑
벌써
새벽어둠을 뚫고
보라빛 하늘이 열리는가...
도심에서 듣지 못한 닭소리가
내 곤한 단잠을 깨웁니다.
나는
주님과 함께 이 전원의
새벽을 맞이하고파
아직도 떨어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드르륵 문을 열고 나섰습니다.
패랭이꽃 소복한 들길을
내 주님의 손 꼬~옥 붙잡고
걸어가노라니
나뭇가지 사이에서
잠자던 새들이
우리 발자욱 소리에 놀랐는가
화들짝 시끄럽게 울어댑니다.
자욱하던 새벽 안개가
살랑이는 아침 바람에
속절없이 사라짐을 지켜보면서
내 일상에 쌓여가던 근심 걱정도
저 안개처럼 사라져 버리게 해 주십시오
조용한 입술로 주님께 기도했었죠.
내기도 소리를 들으신 주님께서
나를 어루만지셨는가...
내게 주어진 삶의 무게가
너무 무겁다며
늘~투정하던 내 마음이
어느새,
감사와 감격의 찬양으로 바뀌어 지고
내 두 뺨엔 뜨거운 눈물이
주르룩 흐르고 있었습니다.
영롱한 이슬방울이
풀잎 위에 조롱조롱 매달리 듯
주님의 그 크신 사랑이
영롱한 아침이슬 되어
내가 걷는 발걸음 따라
조롱조롱 매달려 가고 있음이
이제사 보여집니다.
최송연/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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