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에 씌웠다고 하는 빙의가 기독교에 끼친 영향?
자료실 2011. 3. 3. 01:40빙의(憑依)의 참 뜻은 귀신에 씌웠다“ 또는 ”귀신(鬼神) 들렸다“라고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10년전 중견 탤런트 김XX씨도 교회 성도의 신분으로서 빙의 때문에 기독교적인 신앙치료가 아니라 세속적인 방법으로 치료 받았다고 아침 TV방송에 출연하는 것을 기고자가 보았습니다.
1. 귀신에 씌웠다고 하는 빙의(憑依)에 대한 정의 (비정상적인 행동)
빙의(憑依)란 단어는 낯설지 않습니다. 흔히 '귀신에 씌웠다고 하는 현상'이라고 많이 알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빙의란 무언가에 '사로잡힌' 현상을 의미합니다. 그 현상을 합리적으로 말하기 위해서 만들어 낸 것이 '귀신(鬼神)'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무언가에 사로잡혀 사회생활에 방해를 받거나,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를 빙의(憑依)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 빙의(憑依)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어떤 식으로 빙의(憑依)가 일어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빙의(憑依)란 한문으로 '기댈 빙(憑)' '의지할 의(依)'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럼으로 사전적 의미로서 빙의란 '의지함, 기댐, 다른 힘을 의지하는 뜻을 의미합니다. 즉. 사망(死亡)하여 육신을 잃은 영혼(靈魂)이 다른 사람의 몸으로 들어가는 현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 빙의(憑依)현상인 귀신에 들리면 자기의 생각과 의지대로 행동하지 못하고 타(他)의 힘에 조종되어 비정상적(非正常的)으로 움직이는 즉, 다른 인격적(人格的)인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럼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자신이 학습하지 않거나, 자기도 모르는 다른 사람의 과거를 알게 되거나, 환청(幻聽)이나 환상으로 심한 고통을 겪거나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귀신에 씌웠다”, “ 귀신들렸다“, “빙의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1) 빙의현상에 대하여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일반적으로 빙의[憑依]라 함은 탁한 기운, 영혼이 사람의 몸속이나 다른 것에 붙어 있는 현상을 이라 할 수 있습니다.
② 외면에서 느껴지는 현상;-영혼이 사람의 몸속이나 다른 것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자기의 몸에 접하였다고 믿는 망상이나 환각현상으로서 빙의망상(憑依妄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빙의란 나라는 몸 안에서 또 다른 영혼(靈魂)들이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2) 빙의의 증상에도 정도에 대하여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가벼운 빙의(憑依);-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풀리거나, 일상생활에 크게 방해를 받지 않는 경우로, 일상적으로 일어납니다.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스로 기도와 예배로 해결될 수 있는 상태입니다.
② 일반적인 빙의(憑依);-어떤 감정, 생각에 사로잡히기 시작하여, 스스로가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이것이 잘못된 상태임을 알고 있어도 그 상태에서 자력으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③심각한 빙의(憑依);-타인의 말을 거부하고, 어떤 감정, 생각에 깊게 사로잡힌 상태로, 스스로 상담을 신청할 수조차 없는 상태입니다. 인격 전환이나, 정신과적인 질환, 반사회적 성격장애 등이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2, 귀신에 씌웠다고 하는 빙의(憑依)에 대한 무속적인 의미 (살기에 눌림)
무속적인 세계에서는 빙의란 사람의 몸 안의 정기(精氣)보다 강한 사기(邪氣)나 살기(殺氣)가 충만한 (공동묘지, 상여집, 패가. 시체)곳에 갔을 때 순간적으로 자기 정기가 약해져 사기나 살기에 눌려 갑자기 어지러운 현기증을 느낍니다. 이런 장소에 오래 머물게 되어 자기 정기(精氣)를 빼앗기고 살기와 사기가 들어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올바른 사고력(思考力)과 판단력(判斷力)을 상실하고, 얌전했던 성품이 갑자기 포악해지거나 광기어린 행동을 하는 것을 “귀신(鬼神)에 씌웠다”고 말합니다.
빙의(憑依)의 대표적 자각 증상은 누군가가 자기를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잠자리에서 악몽에 시달리게 되는데 대개는 가족 중 죽은 사람들이 자주 나타나 자기를 어디론가 데리고 가는 꿈을 꾸고 뱀이나. 고양이 같은 것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와 함께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며 잠을 자더라도 가위에 눌려 늘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따르며 이명(耳鳴;귀에서 소리)이 들리거나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빙의현상이 되면 신체적인 변화가 나타납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불안 초조해지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서 숨이 거칠어지며 자살충동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태에 있는 사람(빙의 자)을 치료하기 위해 무속인과 스님들은 귀신(鬼神)(사기, 살기)의 한(限)을 풀어주어야 한다면서 굿을 하거나 절에서 구병시식 내지는 천도의식을 하는 것을 종종 보곤 했습니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생각하는 귀신론(鬼神論)은 한국 무속인 귀신관과 혼합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무속신앙의 샤머니즘(무당)은 귀신을 추방하는 것을 중요한 본업(本業)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축귀(逐鬼)의 방법으로 구타(毆打)법을 사용하여 환자의 신체를 구타하여 괴롭혀서 귀신(鬼神)을 내쫓는다는 식의 해괴한 행동이 교회 안에서도 자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귀신을 괴롭혀서 내쫓는 것은 무속의 축귀(逐鬼)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한국 교회 내에도 이런 관념과 기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상이 많이 있습니다.
모든 질병의 원인이 “귀신(鬼神)에게 있다.”라고 무속(巫俗)과 같이 단정하고 귀신(鬼神)을 내쫓는다고 하여 멀쩡한 사람에게 소리 지르고 눈에 압박하고, 음란 귀신을 내쫓는다고 국부를 손으로 압박하는 구타법과 벼락같은 호통을 치고 소리치는 것 등은 무속의 경압(傾壓)법과 일치하는 귀신을 내어 쫓는 방법입니다. 필자가 경험한 어느 교회에서는 귀신(鬼神)을 내쫓고 병을 고치기 위해서 복숭아나무 가지를 꺾어다가 환자를 때려 초죽음이 되게 했습니다. 이런 것은 세속(世俗)의 무속신앙 풍습에서 귀신들에게 벽사의미 있는 복숭아나무를 무서워한다는 것을 본 딴 것입니다.
최근에 방송가에서 빙의(憑依) 치료자로 화제가 되고 있는 묘심화 스님은 “열병처럼 온몸을 휘감고 도는 신(神)과의 인연이 내겐 숙명이었나 보다. 나는 어릴 때부터 보통 사람보다 몇 배나 강한 예민한 체질과 영적(靈的)인 능력으로 신(神)의 세계를 넘나들었다”며 자기를 소개합니다. 특히 그는 귀신이라는 존재에 대해 무주고혼(無主孤魂), 즉, 죽은 혼령(魂靈) 중에 윤회하지 못한 영혼이 허공계를 해매고 있다는 귀신론(鬼神論)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빙의 치료방법은 전통적으로 많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구병시식, 굿, 주문, 부적, 기치료, 최면치료, 퇴마 등이 있으며, 불교적인 치료는 천도의식으로 빙의에서 치료 받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3, 귀신에 씌웠다고 하는 빙의(憑依)에 대한 의학적인 의미 (정신의 분리된 현상)
빙의(憑依)는 의학계에서도 정신의학 분야로 다루어지고 있고 빙의의 현상을 세계보건기구에서도 거론하였던 것처럼 정신의학 분야의 한 부분으로 2002년에 발표한바 도 있습니다. 미국의 정신의학(精神醫學)계에서는 오래 전부터 ‘빙의 현상’을 ‘포제션(possession)’이라 명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원어를 그대로 번역한 ‘빙의(憑依)’로 해석되는데 영혼이나 강력한 힘, 혹은 절대적인 신의 영향으로 전혀 다른 새로운 인격이 나타나 평소의 그 사람의 행동과는 판이하게 다른 행동을 하게 되는 질병을 일컫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신의학적으로 해리현상(Dissoiation)이라는 것으로써 어떤 충격을 받았을 때 그 사람의 성격 일부가 떨어져 나와 독자적(獨自的)으로 행동하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때 그 사람은 전혀 다른 사람처럼 말과 행동을 하고 나중에는 자신의 그런 행동을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럼으로 빙의현상(憑依現象)을 설명할 때 정신과 의사들은 언제나 해리현상을 내세우면서 안정제를 주어서 잠을 재워 신경을 안정시킵니다. 뇌의 세포 간에 전기적 자극으로 정보가 전달되는데 이 전기적인 흐름이 지나치게 빠르게 될 때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한 흐름이 둔화시켜 주는 것이 안정제라고 합니다.
그럼으로 정신병(精神病)을 앓는 사람들은 한 번 정신 병원에 들어가게 되면(거의 감금) 치유에 대한 기약이 없이 머물게 됩니다. 그러므로 의학적(醫學的)인 측면에서 볼 때는 빙의(憑依)를 “망상 질환”이라 하여 이는 단순한 일종의 정신병(精神病)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학적인 빙의(憑依) 치료 방법으로는 입원과 약물치료로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병원을 1차로 가는 것 입니다. 옛날에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병원가기가 겁이 나서 많이 찾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병이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방문 하는 곳이 병원일 것입니다. 처음에는 동네에 있는 작은 병원에서부터 종합병원 대학병원 할 것 없이 여기저기 다니며 뇌에 관해 의학적으로 사람의 어떤 뇌의 기능이 잘못 되었는지 여러 가지 정밀검사를 하여도 빙의(憑依)로 인한 사람들은 특별하게 발견되는 이상 현상 들이 잘 밝혀지지 않는 실정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빙의(憑依)를 ( 귀신병, 무병, 신병)의로 보지 않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귀신(영혼)이 존재 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빙의(憑依)를 미신으로 비과학적(非科學的)인 이야기로 생각 합니다.
4, 귀신에 씌웠다고 하는 빙의(憑依)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
성경에서는 귀신의 존재와 귀신들림을 무속적인 즉, 사람의 혼령이 아니라. 타락한 천사임을 가르칩니다. 빙의는 영어로 퍼제션(Possession)인데 사람 속에 마귀(사탄) 혹은 귀신이 들어와 있다고 하는 개념입니다. 영어의 퍼제션은 기독교적(基督敎的) 귀신(鬼神)들림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귀신들린 자를 분명히 파악하시고 말씀으로 치료하셨습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 가운데 빙의(憑依), 귀신(鬼神)들림을 무속(巫俗)적인 사고에서 이해하려는 교육자들이 많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주 조상귀신(祖上鬼神)아”, “가난하게 하는 조상귀신(祖上鬼神)아”, “너는 누구야 조상귀신(祖上鬼神) 누구냐” 물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조상귀신(祖上鬼神) 물러가라고 하는 것은 무속신앙의 축사법과 같습니다.
기독교의 사후 세계에 대한 분명한 것은 사람이 죽으면 그 사후 상태는 변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6;19-31을 보면 불신자가 죽으면 즉시 음부로 가고 결코 나오지 못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죽은 자의 영혼은 바로 음부에 들어가며 이 세상과 저 세상의 사이를 배회하는 무속적인 조상귀신(祖上鬼神)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서 아무런 생각 없이 "신명(神明)난다", 신(神)바람 난다"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분명한 것은 신명(神明)은 귀신(鬼神)이 내려 귀신에 붙잡힌 현상을 의미 합니다. 이러한 형태의 의식은 대개 귀신(鬼神)의 힘을 빌리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입니다.
한국 기독교는 수천년의 무속신앙(巫俗信仰)으로 굳어진 우리 민족의 생활(生活)습관과 언어(言語)생활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기도에 집중하다가 입신을 했다는 말을 예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속신앙인 굿판에서 개인적인 신접이 시간이 가면서 집단적인 신접으로 이어지는 점과 유사점이 한국교회 안에서 있는 것 같습니다.
사탄은 인간을 미혹하는 전문가입니다. 사탄의 공격은 태초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담과 하와를 유혹해 낙원으로부터 추방당하게 만든 사탄은 오늘도 인류를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키고자 갖은 수단을 쓰고 있습니다. 바울사도는 에베소신자들에게 “우리의 전투상태는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권력가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령들입니다. (엡6;12)”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영혼(靈魂)들이 사탄의 공격에 노출되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탄과의 싸움은 그리스도인에게 본질적(本質的) 소명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전통적인 문화적인 무속신앙(巫俗信仰)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우리 믿는 자들은 사탄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 기독교가 무속신앙(巫俗信仰)과 융화되지 않기 위해서 하루 속히 기독교인 생활 풍속에 물들어 있는 무속신앙의 문화를 하나님 말씀의 능력으로 여과시켜 진실한 기독교의 뿌리를 한국교회에 내려야 합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 하리요. 누가 하나님의 택하신 자를 정죄 하리요.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을 끊으리요,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으리요”{롬8;31}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대적으로 영적(靈的)으로 혼돈의 시대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한국 기독교가 샤머니즘화 하느냐 아니면 샤머니즘이 기독교화 하느냐 이것이 실로 중대한 일이 되었습니다. 즉, 오직 예수보다는 다른 것에, 소위 ‘젯밥’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방 세상의 것을 벗어버리고 교회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 이방 세상 것을 그대로 가지고 들어와 교회 생활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전통적인 귀신론(鬼神論)에서 한국교회는 하루속히 벗어나야 하겠습니다. 필자가 한국교회를 병들게 하고 혼탁하게 하는 부정적인 정서를 고찰하게 된 것을 죄송하게 생각 합니다.
출처: 아멘넷: 서재생목사 / 서울대현교회/
'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교회 이대로 가다가는 이내 망한다 (0) | 2011.03.10 |
---|---|
군자(君子)와 신자(信者) (0) | 2011.03.05 |
알자지라의 힘 (0) | 2011.02.28 |
애니매션(은혜로운 성경) (0) | 2011.02.27 |
사람의 마음을 읽는 기계 등장 (0) | 2011.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