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창 위의 물인가?

자료실 2011. 7. 29. 08:55

지금까지 우주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물 덩어리’(water mass)가 미국의 두 연구팀에 의해 발견돼 관심을 모은다.

 
▲스페이스데일리 홈페이지 캡쳐ⓒ뉴스미션

지구로부터 120억 광년 떨어진 거대한 블랙홀 주변에 위치

스페이스데일리 등 미국의 과학 전문 매체들은 지난 22일자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보도 자료를 인용, 이와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구로부터 120억 광년 떨어진 거대한 블랙홀 주변에 위치한, 지구 바닷물을 다 합친 양의 140조 배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수증기 구름이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 교수들이 이끌고 있는 2개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

우주가 생성된 지 16억 년 만에 생성된 것으로 분석된 이 수증기 구름의 엄청난 규모는 초기 우주의 새로운 단서뿐 아니라 수증기 근처 블랙홀의 정보를 얻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증기 속 온도는 53℃, 밀도는 지구 대기보다 300조 배나 희박하며, 우리 은하와 비교했을 때 온도는 5배, 밀도는 10~100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현재 수증기의 양과 일산화탄소 등 기체들의 측정치로 예측해 볼 때, 수증기 구름이 발견된 인근의 블랙홀은 지금보다 6배 이상 규모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 상태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하시고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천하의 물이 한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칭하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칭하시니라.”(창세기 1:6~10)

이병왕 기자 ⓒ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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