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님께서 수고하여 주신 덕분에, 주소에 들어가서 읽어본 결과, 기독교 강요에 나타난 칼빈 선생의 입장을 지금까지 알고 있던 사실보다 더욱 명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즉, 칼빈 선생님의 뜻이 해설자들의 말에 의해서 호도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저가 지금껏 생각하고 있던 것을 잘 정립해주고 있는 분은 역시 칼빈 선생님이시란 생각입니다!

1. 기독교 강요
1) Inst 1536.

((그들은(여기서 그들이란, 거짓 기적을 조장해 내는 현대판 신사도 파와 같은 천주교회를 지칭) 우리에게 기적을 요구함으로써 부정직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떤 새로운 복음을 날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제자들이 행하신 모든 기적들이 확정해 주고 있는 진리의 복음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와 비교할 때 그들은 이상한 능력을 가진 자들입니다. 심지어 오늘날까지도 계속되는 기적에 의해 자기들의 신앙을 확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신에 그들은 그렇지 않았더라면 평온했을 마음을 동요시킬 수 있는 기적을 끝까지 주장합니다. 그들은 그처럼 어리석고 우스꽝스러우며 허망하고 거짓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령 그것들이 경이로운 것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진리를 대항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성호는 기적에 의해서 든지 혹은 사물들의 자연적 질서에 의해서 든지 항상 그리고 모든 곳에서 거룩히 여김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사탄도 자기의 기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록 그것이 진정한 권능이라기 보다는 사기에 불과하지만 단순하고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을 미혹하기에는 안성마춤의 것입니다.

마술사와 요술쟁이들은 항상 기적으로 유명했습니다. 우상숭배도 놀라운 기적들 때문에 더욱 조장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것들이 우리들에게 마술사들이나 요술쟁이들의 미신을 재가해 주시는 않습니다. 옛날의 도나투스주의자들은 ---- 그들도 기적에는 능했던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이제 어거스틴이 그때 도나투스주의자들에게 대답했던 것처럼 우리 대적들에게 대답합니다. 거짓 표적과 기사를 가진 거짓 선지자들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까지 미혹하러 올 것임을 주께서 예언하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이러한 기적 행하는 자들을 경계하게 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입니다. ----

그러나 그들은 말하기를 이 기적들은 우상이나 마술사나 혹은 거짓 선지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성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합니다. 마치 우리가 “자신을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는 것”이 사탄의 궤계임을 모르기나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않은 자들에게 “유혹을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하는 것이 지금까지 항상, 그리고 앞으로도 아주 공정한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것 외에 우리가 달리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

그런데 우리에게도 기적이 전혀 없지는 않은데 그것은 아주 확실하고 조롱거리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의 대적들이 자신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가리키는 기적들은 순전한 사탄의 미혹입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에 대한 참된 예배로부터 허망한 데로 이끌어 가기 때문입니다.)) -칼빈

여기에서, 현대는 사도 시대와 같은 기적(동일한 능력, 죽은 자를 일으켜 세운다던지)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실이 그러합니다. 병들어 죽은 사람 살렸다는 말은 모두 거짓 사도들이 꾸며낸 말일 뿐, 인간의 생명은 유한한 것, 주께서 오라고 하시면 오늘이라도 가야합니다. 잠시 잠간의 기적으로 인해서 마음을 빼앗기지 말아야 합니다.

신사도 파, 아이홉 파처럼 날라리 사이비(토마스님의 표현을 빌렸슴다.^^)가 그때 당시도 횡행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거짓 기적, 사단의 장난질을 경계하자는 단호한 의지가 보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는 구분되고 우리(개혁교도들)에게도 성령님에 의한 참된 기적이 있고 그것은 아주 확실하고 조롱거리가 되지 않는 것, 이라 증거하고 있습니다. 붉은색이나 밑줄을 그을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도 기적이 전혀 없지는 않은데 그것은 아주 확실하고 조롱거리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 - 칼빈 , 아멘! 바로 이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거짓과 참을 구분해 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광명의 천사를 가장한...((또한 우리는 사탄도 자기의 기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록 그것이 진정한 권능이라기 보다는 사기에 불과하지만 단순하고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을 미혹하기에는 안성마춤의 것입니다.)) -칼빈  이런 용어들이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칼빈 선생의 위의 문단이 저가 지금 주장하고 있는 내용과 어쩌면 이토록 합일한지, 성령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그러니까, 요약하면, 참된 성령의 역사로서의 기적은 옛날 사도들이 복음을 전할 때처럼 그렇게 큰 능력으로 임해야 할 필요가 없기에, 주께서 그들을 사용하신만큼의 기름을 부어주시지는 않지만, 주님의 뜻에 따라서 여전히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때에 기적을 베풀어주시기도 한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은,
((칼빈주의는 사도 시대와 함께 모든 은사가 중지됐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며, 오늘날의 은사는 어떤 은사라 하더라도 사도성이나 계시성을 가지지 못한다 지적하고, 이부분은 우리 모두 동의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거짓 영, 거짓 기적을 성령의 능력으로 분별하라 그렇지 않으면 사단의 장난에 휩쓸려 넘어갈 뿐아니라 거짓 삯꾼들이 쳐놓은 그물에 걸려들어간다!! 하는 것입니다!

개혁교회 목사님들도 칼빈 선생이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교훈을 약간씩 뒤틀어서 이해하지 마시고 아, 와 어, 가 다름으로 인해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하는 것을 아래 Thomas님처럼 바른 이해를 가짐으로써, 맡겨주신 주님의 양떼들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http://usaamen.net/news/board.php?board=write25&command=body&no=158&


글: 별똥별/ 최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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