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산 하나님의 백성은 모두 한 형제요 자매입니다. 동시에 청지기 직분을 부여받은 하나님의 일군들입니다. 격에 있어서 모두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누가 더 높고 더 낮은 사람이 없습니다."나는 하나님의 집을 섬기기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청지기요, 일군일 것뿐이다."하는 것을 인지(knowledge)하고 충성(loyalty)을 다짐하는 것, 이것이 청지기 의식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이런 올바른 '청지기 의식'을 가지고 직분에 임하지 않으면, 자기 자신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 아무런 유익을 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청지기에 대해서 같이 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1.청지기(steward)의 뜻:
청지기 직분이란 주인의 재산이나 가옥을 일시적으로 위임받아 주인의 뜻을 따라 보관하고 관리하다가 주인이 돌아올 때 주인의 것을(이익, 불이익) 돌려 드리는 것이다.

2.구약에 나타난 청지기 직분
많이 있지만, 시간 관계로 아브라함의 아들이삭의 아내 될 신부를 구하고자 먼 나라로 보낸 늙은 종이 아브라함의 신뢰받는 청지기이다. (창24:2-3)

3.청지기의 의식주
그 소유주가 전적 책임이며 주인의 집에서 나는 것을 먹는다.

4. 청지기의 사역
때를 따라 양식(하나님의 말씀)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 "주께서 가라사대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눅12:42절)"

먼저, 청지기들은 삶의 주인이 되신 성령님의 사역을 제대로 이해 해야 합니다. (요14:26절, 요15:26, 고전12:3절 등) 성령님의 사역에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리를 알게 하는 것이며 이 진리는 곧 예수 그리스도시요,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생각나게 하시고, 예수님의 길을 가르쳐 주시는 것이며, 예수님이 하나님 되심을 증거해 주시며, 예수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아들 됨을 확신시켜 주시고 자녀 됨을 인쳐 주시는 사역, 한 마디로 성도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시는 사역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적어도 이것이, 다른 모든 이적과 기사보다 우선순위라고 보아야 합니다.

다음, 청지기들이 알아야 할 것은 예수님께서 오신 목적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과 동등 됨을 여기실 것마저 포기하셨고 인간의 모습을 입으시고 모진 십자가를 참아 내셨습니다. 장사한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시사 하늘에 오르셨습니다. 그 후에 보혜사 성령님을 스승으로 보내어 주셨습니다. 성령님을 우리 성도들에게 보내어 주신 목적도 인간구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런고로 우리가 자기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혹은 자기의 사욕을 위해서 신앙 양심을 팔아먹어서도 안 될 것이며 우리가 서로 사랑하되 진리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우리가 서로 힘을 합치되 그리스도의 이름 아래 힘을 합치고,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진 자들을 바로 세워주는 일에 힘을 합쳐야 하며 이 땅 위에 세워진 하나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하나님 교회의 머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며, 그분만이 우리들의 주인 되심을 믿고 고백해야 합니다. 주님만이 영광을 받으셔야 하고 주님만이 자기 종들을 판단할 수 있는 권한이 있음도 믿어야 합니다. 다만, 청지기 된 우리는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생명의 양식인 복음을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고, 서로 아끼며, 서로 세워주며, 서로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주님의 종들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교회의 필요에 따라 어떤 이는 교사로, 어떤 이는 목사로, 어떤 이는 가르치는 자로, 어떤 이들은 사랑으로 섬기는 자로, 또 어떤이는 봉사자로, 세우신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이 모든 은사는 하나님의 교회가 분리되고 파괴되고 우위를 가리기 위해서 세우신 것이 아니라 교회의 유익과 서로 섬기고 서로 사랑하여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더욱 든든하게 서 갈 수 있도록 세우신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내가 신령하다고 착각을 한다던지, 내가 좋아하는 목사님만이 하나님의 특별한 자요, 신령한 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이미 그 마음이 부패한 자들이요, 사탄이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영혼들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의 은사들을 나누어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면, 하나님의 뜻대로 나누어 주시는 것입니다. 인위적인 방법이나 어떤 특정인에게 국한되어 그 사람을 통하여서 성령이 전이(impartation)되고, 어떤 특정 집회장소에서 성령의 사역이 국한된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의 은사들을 특정인의 전유물인양 생각하면 안 됩니다.요한 사도처럼 조용한 사람은 그 성품대로 비둘기 같은 성령의 임하심, 베드로 사도처럼 성격이 불같은 사람은 불같은 성령의 체험을, 이렇게 저렇게, 이모저모로 사람을 변화시켜 사용하시는 분이 성령 하나님이심을 굳게 믿고 서로서로 질시하는 일이나 정죄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깨닫는 것도, 인간의 독창적인 해석으로 받아 지느냐? 아니면 성령님의 은혜로 깨달아 지느냐? 두 갈래로 나누이게 됩니다. 사실, 영적인 일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고전 3:7) 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말씀을 깨닫을 수 있도록 깨달음을 주시는 영역은 인간의 몫이 아니라 성령님의 몫(하나님의 고유 권한)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들의 주님은 살아계십니다. 우리중 누군가가 잘못 살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들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판단하실 것입니다! 주인께서 심판하실 날이 멀지않았으니 우리는 그들을 위해서 주님께 기도로서 아룀이 좋으며 내 영혼에 거울로 삼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책망이 아니라 생명의 양식, 복음의 본질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가르쳐 주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아카페 사랑을 가슴에 품고 똑바로 전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잘못될 때, 비본질 적인 것을 본질인양 가르치기도 하고, 자신의 뜻을 섞어서 가르치기도 하고 약한 자들을 질책하기도 하므로, 오히려 본질을 흐리게 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영혼을 실족시키고 잃어 버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종들을 과연 착하고 충성스런 종이라고 말할 수가 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계시록22:11-12절 “또 내게 말하되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되게 하라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 하십니다.

여기에서 각 사람(everyone)에 주의를 기우려 주십시오. (Individuality)입니다.!! 상급도 개인적이요, 벌도 개인적입니다! 다른이들의 비행 때문에 내 영혼에 상처가 되거나 내 영혼이 병들거나 해서는 안 될 것 입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1-2절 말씀)"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4:10)


별똥별/ 최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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