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꿈꾸는 새 ...

      최송연

      내 작은 날갯짓으로 당신의 크나큰 사랑에 보폭 맞출 수 없어 부끄러운 때도 많지만 나는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나의 가는 길이 멀고 휘몰아치는 눈보라가 너무 거세어 가끔은 길을 잃고 방황할 때가 있고 때로는 불어오는 강풍에 연약한 날개 찢겨 아리고 찔러대는 가시에 상처 입어 버둥대며 눈물 흘릴 때도 많지만... 그것 때문에 낙오하거나 뒤로 물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세마포 옷 곱게 차려 입고 밤이 늦도록 당신 곁에서 사랑 노래 부를 수 있는 그곳 내 눈에 눈물을 씻겨주실 내 사랑 당신 앞에 엎드려 절하기까지... 나는 한 마리 꿈꾸는 새 날마다 쉬지 않고 날아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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