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무
                                        최송연                      
시인들은
사랑을 미화시켜 노래하고
사랑하면 행복할 것이라며
사랑을 늘 목말라 하죠

사람들은
하늘 저 멀리 별들이 반짝이듯,
사랑하면 행복이 반짝일 것이라며
사랑을 늘 굶주려 하죠

그렇지만 
사랑과 행복은 동의어도 아니고
사랑은 저 멀~리 
별나라에 가서 따올 수 있는 
진귀한 보석도 아니랍니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행복한 때보다 
가슴 아픈 때가 더 많죠 
그대 수고와 눈물의 각오 없이는 사랑하겠다 말하지 마세요 사랑은 십자가를 지는 것 내가 피땀 흘려 가꾼 나무에서만 거둘 수 있는 열매, 그 숭고한 희생의 결정체니까요

(고전 13: 4-7)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전 13: 4- 7)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마리 꿈꾸는 새  (0) 2012.04.14
봄이면 오시려나  (0) 2012.04.13
영광의 불꽃  (0) 2012.04.08
피로 얼룩진 그 길, 비아돌로로사  (0) 2012.04.06
나를 위하여...  (0) 2012.04.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