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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블란과 쉐리
You Raise Me Up은 성가?
김삼
You Raise Me Up(이하 YRMU)은 세상은 물론 교계에서도 폭넓게 불려온 노래의 하나다. 여기저기 교회에서 끈끈하게 계속 불리고 있다. 놀랍지 않게도, 많은 사람들이 본디 기독교 곡인 줄로 안다는 사실이 발견된다. 가락이나 가사나 풍부한 감정을 자아내는 노래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사실이 이 곡을 곧 기독교 노래로 만들어 주진 않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YRMU는 일부 크리스천이 생각하듯 복음적이고 성경적인 그런 노래가 아니다. 원칙적으로 그런 노래일 수 없다. 이유는 작시자, 작곡자가 크리스천이 아니라 외려 모두 뉴에이저이기 때문. 여기서 말하는 크리스천이란 성경 말씀대로 거듭난 사람을 가리킨다.
크리스천이 아닌 사람이 지은 노래가 기독교 노래가 될 수 있는가? 그래선 안 된다. 이렇기에 현재까지 우리가 불러온 수많은 찬송가와 복음송, 경배찬양, 그밖에 많은 기독교 노래들도 정직하고 진솔하게 검증돼야 옳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You Raise..가 창작된 과정과 배경을 살펴 보기로 하자.
아일런드 여성 바이올리니스트/가수 피눌라 쉐리와 둘이서 뉴에이지 두오 '비밀정원'을 구성해 활동해온 노르웨이 피아니스트/작곡가, 롤프 뢰블란(Rolf Løvland)이 써서 지난 2002년 처음 소개한 이 노래는, 본래는 '침묵의 이야기'라는 기악곡이었다. 침묵의 이야기? 뭔가 관상적(觀想的)인 냄새가 물씬 풍기지 않는가? 타이틀 자체가 뉴에이지적이라는 인상을 버리기 힘들다.
그렇다면 '비밀정원'의 성격은 어떤 것일까?[각주:1] C. 오스턴 마일즈가 '저 장미꽃 위에 이슬'에서 "우리 서로 나눈 그 기쁨은 알 사람이 없도다"고 노래한, 예수님과 성도-단 둘의 친교 장소인 기도의 정원을 가리키는 것일까?
다음 링크(>)를 보면, '비밀정원'이나 YRMU가 모두 뉴에이지 음악으로 분류된 것을 볼 수 있다.
위키피디어에 따르면 '침묵의 이야기'는 뢰블란이 아일런드 소설가 겸 가사 작가인 브렌던 그래엄(Brendan Graham) 첫 소설인 '제일 까만 고추'(the Blackest Pepper)를 읽고 감동을 받아 작곡했다.
그랬던 차, '비밀정원'은 아일런드의 대 기근 중 아름다운 여인 엘런 루아 오말리의 삶을 그린 그래엄의 서사시적 소설, '가장 하얀 꽃'과 '불의 원소'를 읽고 나서 그래엄에게 침묵의 이야기에다 가사를 붙여달라고 의뢰하기에 이르럿다. 그래엄의 이 작품들은 하나님의 아닌 자신의 힘으로 역경과 싸워 이겨 나간다는 인간 승리를 말하고 있다. 당연히 기독교소설이 아니다.
뢰블란 자신이 작곡자 겸 작시자인데도 노르웨이어가 아닌 영어 가사를 바란 것은 켈트적 정서를 그린 데다 영문 오리지널이 좀 더 포퓰러하기 때문이 아닐까 추정된다. 그래엄 자신 작곡가이기도 해서 둘의 정서와 기대는 잘 맞아떨어졌다.
가락
뢰블란 자신이 밝힌 대로, You Raise..의 가락은 본래 한국에도 널리 알려져온 아일런드 민요, '런던데리'(Londonderry Air, 일명 '오 대니 보이'(O Danny Boy) 상당량을 딴 것이다[각주:2]. 뢰블란은 아일런드 가락의 편린을 엮어넣어 느린 가락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역사가 오랜 민요이기 때문에 그 유사성 내지 표절성(?)이 별 문제가 되지 않는 모양이다. 아닌 게 아니라 수많은 명곡들이 기존 노래를 활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바로 이 점이 아일런드 유수 작가에게 접근한 이유의 하나는 아닐까?
한 가지 내적으로 분명해 뵈는 점은 잉글런드와 웨일즈, 스코틀런드 등 브리튼 인접국가가 서로 나눠온 고대 켈트 족의 민속적 정서라는 공통점을 이 노래도 지녔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노래도 뉴에이지송에 더 가깝지, 원칙적으로 기독교 노래일 수 없다. 아무리 연주자들이 뭐라고 해석하더라도 말이다. 때로는 처량하게 느껴지는 고대 켈틱 관행들과 가락 등은 기독교보다는 뉴에이지에 다분히 더 근린적(近隣的)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각주:3].
작곡가인 뢰블란이 애당초 기독교인이 아니므로, 기독교성을 지니려거나 드러내려고 이 곡을 쓴 것은 전혀 아니었다! 뢰블란 자신이 이 곡을 처음으로 녹음할 때 '비밀정원'이라는 자신의 '뉴에이지' 앙상블을 통해서 했다.
그런데도 그의 수많은 노래 중 이 곡이 기독교 정서를 담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둘의 다양한 앨범에 담긴 노래들을 들어보기 바란다.
https://youtu.be/PaoPzDW2m2A (실연광경)
https://youtu.be/XB97k312nDw 오리지널은 아니겠지만, 이 동영상에 곁들인 그림까지도 너무나 뉴에이지적이다! 응당 뉴에이지 곡인 줄 알기에 이런 그림을 담았을 터이다). 짚시 음악 또는 중국 민속음악 냄새가 나는 것도 있다.
저기 과연 무슨 성곡이나 찬송가 또는 기독교음악이라고 할 것들이 있는지? 그냥 클래시컬하거나 세미 클래싴 같은 뉴에이지 곡들이다. 상당수는 영화 배경음악 같이 통속적인 감각도 지니고 있다.
뢰블란이 이 노래에서 일부 본떴다고 밝힌 '대니 보이'는 기독교 노래인가? 아니다. 혹 그 노래를 갖고 누가 적당히 복음성가 비슷한 것을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그랬다고 해서 기독교 노래가 되는 게 아니다.
따라서 YRMU 역시 전혀 기독교적 생각이나 감각 내지 정서, 또는 기독교적 배경으로 쓴 것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참고로, YRMU는 가장 먼저 뢰블란의 어머니 장례식에서 연주됐다. 뢰블란과 쉐리, 둘은 앨범에다 자신의 아버지에게 헌정한 노래들도 담고 있다.
가사
더 큰 문제는 가사다. 그래엄의 이 시는 기독교적이라는 오해를 자주 낳곤 한다. 그러나 그래엄 역시 뉴에이저에 가까운 사람이지, 크리스천은 아니다. 그는 곡에 계속 반복되는 'You'의 정체성이 뭔지 말하지 않는다. "부르는 사람 마음대로 정의해라"가 답일 것이다. 엿장수 멋대로 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 역시 뉴에이지의 특성이다.
YRMU가 기독교 곡으로 둔갑한 데는 크리스천 앙상블 '셀라'의 영향도 있다. '셀라'는 대명사 "you"가 곧 성경의 하나님이라고 나름 정의한 나머지 이 곡을 기독교성가로 녹음했는데, 놀랍게도 곧장 크리스천 뮤짘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그렇다고 이것이 '성령의 역사'이겠는가? 나는 그렇다고 전혀 생각지 않는다. 이 점에서 크리스천들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분별을 잘 해야 한다.
동일한 노래가 뉴에이지 앙상블로도 녹음되고, 크리스천 앙상블로도 녹음되어 각각 빜 히트를 친, 이 현상을 뭐라고 해야 하는가? 그밖에도 수 백 명의 서로 다른 아티스트들이 이 노래를 녹음할 정도로 대중성과 인기도가 높다. 물론 그들 다수가 무슨 무슨 '차트'의 상위를 장식했다. 하지만 이 아티스트들 대다수는 거듭난 크리스천이 아니다.
크리스천이 볼 때, 이런 것이 바람직한 현상인가?
크리스천 비평가인 S. C. 무니는 다음과 같이 비평한다[각주:4].
"이 노래의 그 어디에서도 'you'의 정체성은 명료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You'에 관한 언질들은 그야말로 그 누구든, 자신이 바라는 그 무엇으로든 만들어내도 아무렇지 않을 만큼 하리망당하다. 사실 많이들 그렇게 해 왔다..바로 이 노래의 존재는 '뉴에이지'(송)로서 출발했고 그래서 그들(뉴에이지) 서클을 매료시키는 힘을 확산해 왔다.
예컨대 (어느 뉴에이저의) 다음 소감을 살펴보자.
초점으로 이끌어주는 안내자의 얼러주는 목소리, 그 음악의 부드러움과 가사의 미묘한 의미에 귀기울이자, 나의 몸은 내가 오래 경험하지 못했던 관조와 희열의 세계로 이끌렸다. 그 경험의 첫 머리에서 정말 노래에서 비친 그대로 나는 실제로 '다운'되고, 폭풍이 이는 바다 위를 걸으면서 내 혼은 너무나 지쳤다. 설명 못할 정체상태로부터 빠져나갈 수 없는 듯 느껴졌다. 내가 내 몸의 침묵 속으로 들어가자, 풍부한 깨달음이 내게 다가왔다. 그 진리를 내 속에 '잠시 앉아 머물게' 놓아두자, 굉장한 안도와 격려의 감정을 내게 안겨주었다. 음악 중심의 이 집중이 완성되자 나는 두뇌의 엄청난 뒤범벅을 겪지 않고 내적인 평화와 만족의 감정을 느꼈다."
무니가 인용한 내용은 한 마디로 YRMU에 대한 뉴에이지성 연구 감상문이다. 사회복지사들의 개인정체성과 전문성 전환을 증진하기 위해 바이오영성 음악을 에너지론에 집중시켜 활용하기, 즉 내성적 감정이입의 파워를 연구한 내용이며, YRMU는 그 대상곡의 하나이다.
여기 나타나는 '진리' 어쩌고 하는 말에 속으면 안 된다. 뉴에이지가 말하는 진리가 결코 성경 진리와 같을 수 없다!
독자도 이내 느끼겠지만, 이 사람이 겪은 것은 뉴에이지적 감흥 현상이지 성령의 감동이 아니다. 만약 YRMU가 진정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은 노래라면, 뉴에이저가 이 노래를 태연히 부르거나 듣긴커녕 겁을 먹고 달아나거나 충격을 받든지, 거듭나기까지 변화되든지 해야 한다. 무슨 뜻인지 알겠는가?
저 감상자는 우리가 부르는 찬송가에서 저런 '감동'을 먹을 수가 없다. 신자가 아닌 세속인이고 뉴에이저이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작가 자신들은 이 노래가 기독교계에서 불려져도 괜찮다는 입장이다. 또 뉴에이저인데도 일부 크리스천 연주가들을 동원하기도 했다. 그런 점들이 자못 트리키하다.
가사 분석
다음은 필자가 음율에 맞춰 한글로 옮겨 본 것이다. Raise는 올리다, 들어올리다, 일으켜 세우다, 높이다, 기르다 등 다양한 뜻이 있다. 필자는 원문 단어의 음절(syllable)에다 한글 글자 수를 맞춰 '높이다'로 옮긴다.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오 나의 혼 낙심하고 지칠 때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괴로움 속에 내 맘 눌릴 때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나 여기 침묵 속에 기다리네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내 곁에 님이 와 앉기까지
There is no life - no life without its hunger;
그 누구나 굶주릴 때가 있네
Each restless heart beats so imperfectly;
불안 속에 가슴 뛸 때 있네
But when you come and I am filled with wonder,
님이 오고 놀라움 그득할 때
Sometimes, I think I glimpse eternity.
나 때때로 영원을 엿보네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님은 날 높여 산에 서게 하며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날 높여 폭풍 속 걷게 하네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님의 어깨 위에서 난 강해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날 높여 더 큰 나 되게 하네
-필자 사역
어떤가? 이만하면 딱 크리스천 노래 같지 않은가? 그러나 실은 그렇지가 않다. 여기서 님/You는 그 어떤 누구일 수도 있다는 게 다름 아닌 작가들의 입장이다. 그 누구일 수도 있고, 누구라도 괜찮다는 거다. 이게 바로 뉴에이지의 특성임을 우린 잊지 말아야 한다! "아무나 괜찮다"는 게 뉴에이지 세계의 '와일드카드(*.*)'라는 말이다.
흥미롭게도 이건 비밀집단에서도 거의 마찬가지다. 비밀집단에서는 가입자들에게 누구라도 지존자(Supreme Being)를 믿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문제는 그 지존자가 도대체 누구냐는 건데, "아무 종교의 신이라도 좋다"는 게 비집의 입장이다. 딱히 누구랄 게 없다는 식이다.
위 가사를 좀 더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자.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오 나의 혼 낙심하여 지칠 때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괴로움 속에 내 맘 눌릴 때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나 여기 침묵 속에 기다리네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내 곁에 님이 와 앉기까지
낙심하고 지칠 때, 괴로움으로 짓눌릴 때, 우린 누구에게 나아가는가?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이여, 다 내게 나아오라, 내가 그대들을 쉬게 해 주리"라고 하신다. 그런데 같은 상황에서, 뉴에이저/관상가 브렌던 그래엄은 뭐라고 하는가? "나 여기 침묵 속에 기다릴 테니, 님이 와서 내 곁에 잠깐만이라도 앉아 주오." 하지 않는가?
방향도, 과정도 서로 다르다. 주님은 그 분께 나아가면 쉬게 해 주리라는 약속을 해 준다. 이 약속과 쉼은 항구적이다. 주님의 참 평화는 영원하기 때문이다.
반면 뉴에이저는 예수님께 나아가겠다는 게 아니라 "침묵 속에"(!) '님'을 기다린단다. 그 누군지 알지도 못할 님을 말이다.
이 침묵이 뭔가? 이런 세속적/종교적 명상에 있어, 침묵이란 신비적 체험의 딱지 같은 것이다. 중세 관상가들도 맛보던 것이다.
이를 테면 오늘날 기독교계까지 침투한 관상(contemplation)이며, 뉴에이지에서는 초월명상(TM)이나 요가, 미로명상(labyrinth)같은 체험이다. 침묵 속에 기다리노라면 '님'이 온다는 것이다. 그 '님'이 뭘까..누굴까? 해석에 따라 다를 터이다.
님이 내 곁에 와 앉기까지..? 일종의 '경지'이고 신비체험이다. 뉴에이지 전문가들은 명상 수련자들의 경우 약 20~30분만에 그런 경지에 도달한다고 한다. 그런데..누군가 내 곁에 앉은 느낌? 섬뜩해진다.
다음을 보자.
There is no life - no life without its hunger;
그 누구나 굶주릴 때가 있네
Each restless heart beats so imperfectly;
불안 속에 가슴 뛸 때 있네
위에서 굶주림이 뭘까? 먹을 것이 없어 배고파 우는 어린이들이 있는가 하면, 금식도 있고 단식이란 것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도'를 닦기 위해 일부러 굶기도 한다. 심지어 오늘날 비록 상상 속에서라도 헝어 게임, 헝어 서바이벌 게임 따위도 있다. 그러나 성경은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것과 함께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이 복되어 배부름과 해갈을 얻을 것이라고 약속해 준다. 또한 기독교가 말하는 금식은 묶인 것을 풀어 주는 등 선을 행하기 위해 필요하며, 바로 크리스토님이 그 본을 보이셨다.
그런데..세상종교에는 단식도 있고, 명상 후 시장끼 같은 것이 찾아온단다( 예: > ). 어떤 뉴에이지 명상가들은 특정 '세션'의 명상 후 꼭 배고픔을 느낀다고 한다. 명상이 '배고픔 호르몬'인 그렐린(ghrelin)을 자극하는 모양이다. 일부 명상가들은 심한 주림을 느낄 정도란다. 이 때 먹는 것 대신 마리화나를 피우는 사람들도 있단다.
말하자면 세상이 말하는 배고픔의 의미성과 해결은 성경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이다.
Each restless heart beats so imperfectly;
직역하면, "불안한 심장마다 너무나 불완전하게 박동하네" 정도다. 심장은 단순한 심장 이상의 것이다. 죄된 인간의 마음은 다 이렇다. 성경은 애당초 인류의 죄로 인해 질병과 저주도 왔다고 설명해 준다. 다른 대다수의 병들처럼 심장병도 궁극적으로 죄로 인해 왔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But when you come and I am filled with wonder,
님이 오고 놀라움 그득할 때
Sometimes, I think I glimpse eternity.
나 때때로 영원을 엿보네
그 누군지도 모를 님이 찾아와 내 맘이 경이로움에 찰 때, 때때로 영원을 엿보는 것처럼 생각된단다.
이것에 대해 한 비평가(정말 이름을 몰라서이다)는 이렇게 말한다:
"그럴 때 당신은 '신적인' 황홀경에 들어가 시공간도 초월하는(=감지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이런 경지는 약물 사용으로도 가능해진다."
'비틀즈' 등 많은 명사들의 약물 사용 체험기를 보면, 이루 말할 수 없는 황홀경과 시공간을 초월해 둥 떠 있는 듯한 행복감이 느껴진단다. 그래서 그 상태가 영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바로 그 맛 때문에 철모르는 인간들이 문제의 약물을 사용하곤 한다.
필자가 너무 단면적으로 표현했다고 보는가? 그렇다면 주님의 도움 밖에서, 그 외에 어떤 고상함이 있다고 생각되나? 기독교 밖에서 세상 사람들에게 공통된 모종의 저런 '경지'가 있다면, 그건 악령이 갖다주는 것일 터이다. 신이나 천사를 가장한 '친숙령'일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신화적인 어떤 존재에게서? 그것도 아니라면 단지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저런 경지를 느낄 수 있을까? 그렇다면 굉장한 상상이고 공상이다. 그렇지 않은가?
성경의 하나님이 아니고 막연한 신적 존재라면, 일시적인 단물효과, 대안효과, 위약적(僞藥的=placebo적) 위로는 갖다줄지언정 영구적이고 진정한 위안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일시적이나마 그런 '위로'를 맛보고 나면 더욱 더 명상에 매진하려 들 것이다.
그런데도 지은이는 다음과 같이 절창한다: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님은 날 높여 산에 서게 하며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날 높여 폭풍 속 걷게 하네
나를 일으키고 높여 산들 위에 서게 하고, 폭풍 이는 바다 위를 걷게 하고.. 마치 성경 속 사건들을 연상시키는 듯 한가? 님의 어깨 위에 있을 때 강해진다고? 목동의 어깨 위에 걸친 양을 상상케 된다고? 그래서 그 양이 강해진다고? 내가 나 될 수 있는 것보다 더 크게 되도록 일으켜 준다고? 이건 성경 속의 이야기보다 신화를 연상시킨다. 그렇지 않은가?
물론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필요에 따라 아브라함이나 모쉐 같은 사람들을 산 위에 세우시기도 했다. 주님 자신도 높은 산에 오르신 바 있다. 더욱이 하나님은 나의 머리를 높여주시는 분이다(시 3'3)! 선지자 에제키엘 같은 사람을 산들 정도가 아니라 공중에 높이 들어올려 낮은 데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을 영안으로 보여주시기도 했다.[각주:5] 그러나 그건 기록 계시를 위해서였다. 기록계시가 이미 오래 전 마감된 상황에서 그런 체험들이 과연 수시로 필요할지?
오히려 저 가사는 대신에 신화 속 신들이 마치 체스를 두듯 거대한 손가락으로 작은 사람을 집어 올려 산들 위에 놓는 상상이 가지 않는가? 또는 '걸리버 여행기' 속에서 대인국 사람이 러뮤얼 걸리버를, 또는 걸리버가 소인국 사람을 집어 올리기나 하듯. 참, 사족이지만, '걸리버 여행기'를 쓴 조너턴 스위프트는 성공회 사제이자 프리메이슨이었음을 아는가?
오늘날 세상이 얼마나 신화를 강조하는가! 새삼 놀라지 않는가? 문학 작품도, 영화도 신화적 소재를 다루지 않는가? 초월적, 초능력적 존재를 다룬 볼 거리와 전자게임이 얼마나 많은가. 이게 다 뉴에이지의 영향 때문이 아니라고 부정할 수 있겠는가. 세상이 온통 뉴에이지 천지인 것이 사실이잖은가.
그게 아니고 정신적/심리적 세계에서 그러하다고? 산 위에 오르고 싶으면, '사운드 오브 뮤짘' 속의 수녀원장이 '산마다 오르라'고 노래했듯 그냥 애써 오르면 되지 않겠는가? 왜 '산들' 위에 오를 필요가 있는가? 남보다 더 높아지려고? 그래서 자아성취감을 맛보려고?
여기서 산이란 것은 뉴에이저들이 추구하는 hight state 또는 무아경 같은 최고의 몰아 경지를 암시하려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뉴에이저들 상당수는 약물 사용으로 그것을 성취하기도 한다.
'님'이 '나'를 폭풍 이는 바다 위로 걷게 한다고? 페트로(베드로)도 물론 주님의 명령과 믿음으로 잠시 물 위를 걷기도 했지만, 이내 실패해 주님이 건져주셨다.[각주:6] 그러나 폭풍 이는 바다 위를 걸으라 명하셨거나 걷게 하시진 않았다.
왜 '님'이 '나'를 들어올려 하필 위험하고 거친 폭풍 이는 바다 위를 걷게 하는가?! 항해 도중 폭풍을 만나 파선해서 헤엄치는 대신에 바다 위로 걷게 하는 건가? 그렇다면 그 님은 누군가? 하나님은 그러신 예도 없고, 그러실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폭풍의 위험을 알면 피하면 되는 것이고, 피치 못할 폭풍을 만났다면 구조를 요청하거나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도할 터이다.
그게 아니라 그냥 시적인 표현이라고? 시 세계나 정신 세계 속에서 폭풍 이는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은 어떨까? 남이 못하는 것을 하니 으쓱거림과 교만이 아닐까? '님'에 대한 '폭풍' 경탄이 일까? 이래서 더더구나 '님'은 신비주의 속의 신비한 도움 또는 신화적 존재 같이 느껴진다.
상징주의 또는 심리적 세계에서 폭풍은 감정과 생각을 가리킨다고 한다. 풀기 어려운, 풀지 못하는 문제나 갈등, 또는 역경과 시련을 암시하기도 한단다. 의사전달 상의 어려움과 당혹감/곤혹 따위를 뜻하기도 한단다. 그래서 폭풍 속을 뚫고 바다 위를 걸어 전진한다는 것은 모종의 통쾌한 해결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감정이나 흥분의 포화 상태, 또는 그런 감정과 흥분의 강하고 급박한 표출을 비유하는 데 쓰이기도 한다. 그래서 요새 한국사회 신유행어로, 뭔가 굉장한 속도나 수위로 불거지는 일 앞에 '폭풍'이라는 낱말을 무슨 접두어처럼 붙여쓰기도 한다. '폭풍수면'이라는 합성 단어가 그 한 예이다.
성경에도 폭풍 얘기가 잦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겁 주는 갈릴리 호수의 폭풍을 말씀 한 마디로 잠재우셨다. 한때나마 어리석었던 의인 요브(욥)는 폭풍 속에 나타나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계시를 듣자 비로소 깨달아 변화됐다[각주:7]. 그런가 하면 아하브와 예제벨의 박해로 쫓겨 다니며 두려움과 낙심 가운데 지내던 엘리야가 만난 하나님은 폭풍이 아닌 세미한 바람 속에서 그를 불러 주셨다[각주:8].
그런데 이 노래의 주인공은 폭풍 이는 바다 위를 님이 걷게 해 주신다고 노래한다. 거센 폭풍이 이는 바다 위를 거뜬히 걸어간다는 것은 상황을 이기거나 초극한 상태를 가리킨다. 문제를 해결했거나 큰 두려움을 극복한 상태다.
이건 성경과는 다른 양태다. 성경은 폭풍 같은 역경을 믿음과 예수님의 이름으로 어거하게 하신다. 그러나 구태여 폭풍이 일고 있는 바다 위를 걸을 필요는 없다! 왜 폼 잡고 거길 걷는가?
그래서 이 부분 역시 뉴에이지적 표현이라는 것이다.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님의 어깨 위에서 난 강해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날 높여 더 큰 나 되게 하네
성경에 이런 표현은 없다. 다만 주님이 말씀하신 바 양 100 마리를 가진 목자의 비유(루카복음서=눅 15'5)에서, 그 목자가 한 마리 잃은 양을 기어이 찾아 즐겁게 어깨에 메고 온다는 대목은 있다. 목자의 어깨 위에 놓여도 그 양은 여전히 약하고 여린 양이다. 어깨 위에 올려진 순간 강한 양이 됐다고 할 수 없다.
그런데 지은이는 님의 어깨 위에 있을 때 강해진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여기 님은 연인 같은 대상으로는 그다지 걸맞지가 않다.
"더 큰 나 되게"한다는 부분에 대해, 위에서 언급한 비평가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작품 속의 '자라투스트라' 같은 초인 또는 (앨리스 A. 베일리, 피에르 테이야르 드 샤르댕 등이 강조한) 초(超)진화적 고등인간에 더 가깝게 느껴진다고 한다.
명백히 이것은 성경이 말한 바 거듭나거나 성화된 인간은 아니다. 대신 드높은 의식 상태의 달성 내지 소위 '득도의 경지'를 가리키는 것이다.
이상을 볼 때, 노래 YRMU는 분명 성경적인 노래가 아니며, 뉴에이지에 훨씬 더 가깝다.
참조: 가사가 비슷한 딴 곡
이것을 계기로 뢰블란과 그래엄은 '비밀정원'을 위한 여러 노래를 합작했다. 그중 The Things You Are to Me란 노래에서 반복되는 'You' 역시 막연한 대상이어서 가사 분위기가 YRMU와 흡사하다.
다만 뢰블란의 가락이 YRMU와 달리 우수 또는 애수에 차 있는데, 실은 후기 낭만기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의 작품인 파반(Pavane, Op. 50)[각주:9]의 가락을 상당량 딴 듯 한 느낌이다. 아마도 그래서 우선적으로 프랑스어로 옮겨져 불린 게 아닌가 싶다.
참고로, The Things You Are to Me를 번역해 본다.[각주:10] 이유가 있어서다.
원문 가사는 다음을 참조하라: >
나를 위한 님의 것들
나의 시간이 시작될 때부터
모래 알갱이마다
내 손에 쥔다 해도
여태도 결코 셀 수 없었으리
날 위한 님의
모든 것들의 양을 잴 수 없네
내가 하늘을 그려
그림을 매달아 말린대도
그 하늘이 곧
날 위한 님의 모든 것들의
장려한 디자인과
하나의 영원한 사인이 되길
후렴
님은 여름바람에 얹혀오는 태양
가을이 가져오는 저무는 해
온갖 것 속에 보이는 기적과 신비
그것이 곧 나를 위한 님의 것
때로는 밤에 깨어나
갑자기 두려워할 때
님은 나의 가장 흐릿한 환상
그러나 님이 손을 뻗쳐올 때
나는 다시 보네
날 위한 님의 모든 것을
-필자 사역
어떤가? 위 가사의 'You' 또한 언뜻 창조주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 같지 않은가? 그러나 가락을 듣고 있노라면, 그런 신앙적 감흥/감정과 이 가락은 그다지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 성가 같지가 않다는 말이다.
가락의 분위기만 따진다면, 이 노래는 성가이기보다 오히려 미국 노래, 'All the Things You Are'를 연상시킨다. 제롬 컨이 작곡하고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가 작시한 이 곡(ATYA)은 제목도 거의 똑 같지만(!), 주 가락(코러스 부분)이 하향적 동형반복으로 돼 있어, 뢰블란(포레)의 것과 유사하다. 나는 작곡가이기도 한 그래엄이 이 노래를 모를 리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공통된 성격의 대상인 'You'와 함께 서로 가사 분위기가 비슷한데도, YRMU은 기분이 '엎'되는 '오 대니 보이'와 비슷한 가락이어서 성가 같고 이 곡은 가락 때문에 성가 같지 않다는 생각은 뉴에이지 노래를 모르는 데서 온 착각 탓으로 보인다.
가사를 보면 웬지 창조주를 노래한 성가 같기도 한데, 곡은 아니라는 것이다.[각주:11] 따라서 그래엄은 처음부터 성가를 쓸 생각으로 이 가사를 쓴 게 아니라는 말이다. 이해가 가는가?
그렇다면 이 노래(The Things)의 'You'는 누군가? 하나님이든 신이든 그 누구든-아무라도 상관 없다는 게 그래엄의 입장일 것이다.
그렇다면 YRMU의 'You'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그래엄은 거듭난 신자?
뢰블란은 뉴에이저이지 신자가 아니다. 그러나 그래엄에 대해 아직도 긴가민가 헷갈리는 사람들을 위해 다음 스토리를 소개한다. 그래엄이 저 노래 You Raise를 갖고 2015년 11월 26일 이벤트를 가졌는데, 로마 천주교의 도미니크 수사회에 속한 뉴브리지 대학의 채플('성 유스타스 성당')에서 그 대학 합창단과 앙상블도 초청하여 가진 행사로, 아일런드 암협회와 성 브리지드 호스피스를 돕기 위한 자선 목적도 있었다.
그래엄은 구교와의 교류에도 아무 부담을 갖지 않는 사람이다. 즉 거듭난 크리스천이 아니라는 뜻이다.
출처: 진리와사랑/김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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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이영화 Lee Yeong Hwa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테너 이영화는
1997년 로마국립극장에서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알프레도 역으로 데뷔한 이후
유럽의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모차르트부터 푸치니에 이르는 수십 편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정상의 주연 성악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프라임 필, 국립오페라단 등 주요 연주단체와 협연하였다.
한국가곡 독집음반 -너를 향한 나의 사랑,그토록 그리움이,
성음악 독집음반 Panis Angelicus,Oratio,내 영혼의 복음성가, 오페라 등 다수의 음반이 있으며,
특히 비엔나 공연실황을 담아 이탈리아 Fone사에 의해 발매된 살리에리의 Passione di Gesu Cristio는
세계 유일의 무삭제 전곡 수록음반으로 음악계의 귀중한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스페인 팜플로나 제7회 훌리안 가야레 국제 성악콩쿨 호세 카레라스 최고 테너상 수상,
이탈리아 로마 제3회 국제 오페라콩쿨 우승, 이탈리아 라티나 제10회 라우리 볼피,
국제 성악콩쿨 우승 등 7개의 국제 콩쿨에서 수상하였다.
이영화는 단국대학교 음악교육과 졸업 후, 이탈리아 -렛체 티토 스키파 국립음악원에서 디플로마,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에서 아테스타토, 페스카라 고등음악원에서 오페라 오케스트라 지휘과 디플로마,
무지카 리바 아카데미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아테스타토, 로마 국제 음악아카데미에서 오페라분석과정 디플로마,
레나타 스콧토 오페라 아카데미에서 디플로마, 로마 국제 예술아카데미에서 전문연주자과정 디플로마를 취득하였다.
현재 한국성악가협회 이사장,
이탈리아 베네치아 문화협회 Amici dell’arte 예술감독, CAFA Musica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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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
가슴이 물클 하고 찡하네요.~(음표)~
"어머니, 꽃구경 가요"
제 등에 업히어 꽃구경 가요
세상이 온통 꽃 핀 봄날
어머니는 좋아라고 아들등에
업혔네
마을을 지나고 산길을 지나고
산자락에 휘감겨 숲길이 짙어지자
아이구머니나!
어머니는 그만 말을 잃더니
꽃구경 봄구경
눈감아 버리더니
한 웅큼씩 한 웅큼씩 솔잎을 따서
가는 길 뒤에다 뿌리며 가네
어머니 지금 뭐 하나요
솔잎은 뿌려서 뭐 하나요
아들아 아들아 내 아들아
너 혼자 내려갈 일 걱정이구나
길 잃고 헤맬까 걱정이구나
고려장의 내용을 장사익이 노래 불러 심금을 울린 노래말 내용이다
삶이 어려워 부모를 산너머 산골에 버려야 할때~
어머니는 돌아갈 아들이 길을 잃을까~
솔잎을 뿌리는 부모님!
그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는 자식!
언제나 자식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을 노래했다
요즘은 치매로 자식을 못 알아보는 부모를...
요양원에 모셔야하는 현대판 고려장을 생각케 하는 대목~~~
부모님의 마음을 다시 한번 헤아리며
장사익의 "꽃구경"을 불러봅니다.
끝까지 듣고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봅시다.
모처럼 한없이 울었어요~
YouTube에서 '꽃구경 - 장사익 2012' 보기
꽃구경 - 장사익 2012: http://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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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son Krauss(앨리슨 크라우스)- 1971년 7월 23일~)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다.
2012년까지 그래미상을 27회 수상하여, 가장 그래미상을 많이 받은 가수로 기록되어 있다.
Alison Krauss...When You Say Nothing At All / 4:07.
♬ When you say nothing at all(당신이 아무말 하지않아도) / Alison Kraus(앨리슨 크라우스)
It's amazing how you can speak right to my heart
당신은 어떻게 저의 심장과 바로 이야기 할수 있는지 놀라워요
Without saying a word, you can light up the dark
말한마디 없이도 당신은 어둠속에서 빛이되어 줍니다.
Try as I may I could never explain
그 이유를 난 절대 설명할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What I hear when you don't say a thing.
당신이 아무말하지 않아도 내가 들을수 있는것들에 대해..
The smile on your face lets me know that you need me
당신 얼굴에 번지는 미소는 당신에게 제가 필요하다는것을 알게 해줍니다.
There's a truth in your eyes,saying you'll never leave me
진실이 가득한 눈동자로 절대 날 떠나지 않겠노라 당신은 말합니다.
A touch of your hand,says you'll catch me if ever I fall
당신의 손을 잡으며 언젠가 내가 떨어지게 되는 날이오면 그때
나의 손을 잡고 구원해줄 사람은 당신이라 저는 말합니다.
Now, you say it best when you say nothing at all
이제 당신은 침묵속에서도 최상의 말을 들려줍니다.
All day long I can hear people talking out loud
하루종일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가 귓가를 맴돌지만
But when you hold me near, you drown out the crowd
당신이 날 안아줄땐,그 모든 사람들로 부터 절 끌어당겨 줍니다.
Old Mr. Webster could never define
절대 규정지어 질수 없는 Old Mr. Webster
What's being said between your heart and mine
저와 당신의 마음 사이에 어떤 말들이 오가고 있는것일까요..
The smile on your face lets me know that you need me
당신 얼굴에 번지는 미소는 당신에게 제가 필요하다는것을 알게 해줍니다.
There's a truth in your eyes, saying you'll never leave me
진실이 가득한 눈동자로 절대 날 떠나지 않겠노라 당신은 말합니다.
A touch of your hand,says you'll catch me if ever I fall
당신의 손을 잡으며 언젠가 내가 떨어지게 되는 날이오면 그때
나의 손을 잡고 구원해줄 사람은 당신이라 저는 말합니다.
Now, you say it best when you say nothing at all
이제 당신은 침묵속에서도 최상의 말을 들려줍니다
The smile on your face lets me know that you need me
당신 얼굴에 번지는 미소는 당신에게 제가 필요하다는것을 알게 해줍니다.
There's atruth in your eyes, saying you'll never leave me
진실이 가득한 눈동자로 절대 날 떠나지 않겠노라 당신은 말합니다.
A touch of your hand,says you'll catch me if ever I fall
당신의 손을 잡으며 언젠가 내가 떨어지게 되는 날이오면 그때
나의 손을 잡고 구원해줄 사람은 당신이라 저는 말합니다.
Now, you say it best when you say nothing at all
이제 당신은 침묵속에서도 최상의 말을 들려줍니다
가져온 곳: 생명나무 쉼터/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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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누구나 한 두 번쯤 들어 본 단어이겠지만, 그것의 성격과 정의를 누구에게나 공감이 가도록 명료하게 설명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실 이 문제는 지금의 단계에서는 음악 전문가나 평론가들조차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그것의 기원을 한 가지로 규정할 수 없을 뿐더러, 넓게 보면 급변하는 사회 조류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정의하는데 사회과학의 개념이 개입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글을 읽기 전에 우선 뉴에이지(newage)라는 단어는 우리나라 말로 '신세대(新世代)'정도로 직역할 수 있으나 결코 이 음악은 단어상의 뜻처럼 새로 생겨난 전혀 새로운 탄생 차원의 음악이 아니라는 것을 앞서 밝혀두기로 한다. 즉 뉴에이지 음악은 오래전부터 대중들이 들어온 음악들을 좀더 고급스러움과 소박함의 양면성을 부여한채 인간적, 또는 자연적 분위기에 충실한 연주로 새롭게 손질한 것일 뿐이지 좀더 비트가 강해졌다거나 새로운 화음의 개념이 도입되었다거나 하는 부류의 음악이 아니라는 말이다.
뉴에이지 음악을 보는 두 가지 관점
뉴 에이지 음악을 바라보는 시선은 목적적인 관점과 수단적인 관점의 두 가지로 나뉜다. 말 그대로 전자는 예술지상주의(藝術至上主儀)의 시점에서, 순수하게 음악의 한 장르로서만 취급하려는 관점이고, 후자는 특정한 사상을 남에게 전달하는데 사용된 매개체로 보려는 관점이다. 어떠한 시각에 따라 따라 그 기원과 성격과 정의가 180° 달라지기 때문에 뉴에이지 음악의 해석이 어렵다는 것인데, 이 음악 장르가 아직 소년기이기 때문에 비평가들마다 의견이 분분할 뿐 아니라 음악가 하나하나 마다 자신이 지향하는 노선이 다르므로 독자들은 '이것 아니면 저것이다'하는 식의 흑백논리는 배제해 주기 바란다.
1. 목적적 관점에서의 뉴에이지 음악의 개요
몇몇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이 없잖아 있겠으나 거의 정설로 굳혀진 뉴에이지 음악의 계보는 프로그레시브 음악에서 부터 시작한다. 뉴에이지 음악은 여태까지 흐르던 음악사 조와는 약간 다르게 '진보'했다. 풀어서 말하면 오늘날의 대중음악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감각적인 락(rock)계열의 음악에 반감을 느낀 음악인들이 자신의 음악세계를 새롭게 열고자 하는 의도 속에서 동양의 신비적, 전유적, 즉흥적 음악에 매료되어 융합 일치를 시도하여, 그런 동양적인 신비감과 정적인 분위기를 주로 클래식 음악에 사용 되는 순수 어쿠스틱(acoustic)악기나 신디사이저(synthesizer)와 같은 최첨단 전자악기를 이용해 동서양의 교감을 실현코자 노력했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는 뉴에이지 음악가로서 잘 알려진 사람이 죠지 윈스턴(George Winston)이나 데이빗 렌즈(David Lanz)등, 어쿠스틱 악기만을 사용하는 음악가들 밖에 없기 때문에 뉴에이지 음악에 신서사이저가 사용된다는 것에 의아해 하는 독자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건 틀린 생각이다. 외국에서도 뉴에이지 아티스트들의 70% 이상이 신디사이저를 사용하고 있고, 어쿠스틱 악기를 고집하는 사람은 몇 안되기 때문이다.
2 수단적 관점에서의 뉴에이지 음악의 개요
단 도직입적으로 말해서, 기독교적인 관점에서는 뉴에이지 음악을 뉴에이지 운동과 결부된 '악마'의 음악이라고 본다. 그러면 독자들은 당연히 뉴에이지 운동이 무엇인지 궁금해질 것이다. 무드(mood)음악, 또는 환경 음악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무공해 음악이라고까지 불리우는 이 음악이 정말 뉴에이지 운동세력의 사상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인지의 여부는 세월이 흐르면 명확히 밝혀지겠지만 크리스찬들은 어떤 음악적 해악성을 논하기전에 그것들 자체의 감미로 움과 편안함이 가져다주는 음악요소가 결국 그들로부터 십자가를 멀리 하도록 하는 뉴에이지들의 '이완(弛緩)요법'에 걸려들게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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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할 수 있는 음악을 소개합니다.
Secret Garden - Song from a Secret Garden
♤ Yanni
♤ Yuhki Kuramoto
♤ Chris Spheeris
♤ Vangelis
♤ David Lanz
♤ Kevin Kern
♤ Jean Michel Jarre 1976년 드디어 그의 공식적인 첫 솔로 앨범인 'Oxygene'을 프랑스 내에서만 발매한다. 전자음악이면서도 대중성을 겸비한 그의 음악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이 앨범은 찰스 크로스 아카데미에서 'Grand Prix Du Disques'에 선정하기에 이른다. 이에 Polydor레이블에서 자르의 모든 앨범을 라이센스 하여 세계에 발매한다는 계약을 맺게된다. 'Oxygene'충격은 세계를 강타하여 미국 피플 지에서는 77년 올해의 인물로서 그를 선정하기도 한다. 1978년 본격적으로 우주를 주제로 한 'Equinoxe'(분점)를 발표한다. 그 앨범 또한 대단한 성공을 거두게 되는데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나는 모든 귀족주의에 저항한다. 음악인의 유일한 기능은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 있다. 내가 믿기로는, 모든 창작물은 오직 한가지 목적을 가진다. 즉, 그것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나의 유일한 의무는 사람들이 자신의 여정을 자유롭게 떠나도록 만드는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는데 여타 전자음악이 난해함을 기초로 하는 것과는 다르게 자르는 초기부터 대중성을 염두에 두었음을 알 수 있다. 그해에 영화배우인 샤를로뜨 램블링과 결혼을 한다. 1979년엔 파리 콩코드 극장에서 영상과 음악을 결합한 공연을 벌이는데, 유럽의 1억 명 인구가 이 공연을 시청하게 되어 라이브 공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게 되었으며 또한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Oxygene'곡이 발레 음악으로 선보이기까지 한다. 같은 해 일본을 프로모션 차 방문하고 중국을 방문하여 중국의 가능성에 감명을 받고 돌아온다. 1981년에는 'Magnetic Fields'를 발표하게 되는데 발표 후 2주만에 전 유럽의 인기차트 10위 내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한다. 가사가 없는 음악으로서 당시 대단한 성공이 아닐 수 없다. 앤디 워홀의 초현실적인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이 음반은 유럽인으로서는 최초로 중국에서 그의 음악이 방송되기에 이른다. 1981년 10월에는 마침내 중국정부의 초청을 받아 북경, 상해에서 공연을 하기에 이른다. 라디오로 5억의 인구가 청취하였고 TV로는 3천만 명이 공연을 지켜보았다. 중국 공연은 그에게도 뜻깊은 것으로써 중국 음악의 색채가 가득한 'Fishing Junks at Sunset', 'Night in Shanghai'를 직접 작곡하여 중국 전통 관현악단과 협연을 통해서 전자음악과 중국 전통악기와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시도를 한다. 또한 중국을 여행한 기억을 담은 'Souvenir of China', 'Orient Express' 등의 신곡을 연주하기도 한다. 이 두 곡의 비디오를 보면 그가 어려서부터 중국이라는 곳에 대해서 느꼈던 동경과 현대화되는 중국에 대한 상념을 느낄 수 있다. 이 공연은 1982년에 'Concert in China'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다. 그의 초기 삼부작 'Oxygene', 'Equinoxe', 'Magetic Fields' 이 세 앨범은 우주와 지구를 주제로 한 그의 테마가 일관되게 적용된 그의 음악의 정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80년대에 초등학교 나 중학교를 나온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과학이나 의학에 관한 다큐멘터리에선 어김없이 쟝 미셸 자르의 이 초기작들의 음악이 나오곤 했다. 그의 음악이 주는 느낌이 이러한 분위기와도 일맥 상통하였지만 자르는 그의 음악을 광고, 텔레비젼, 영화음악 등 대중과 접할 수 있는 모든 매체에 그의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삽입하였다. 일반대중에 접근하기 위한 의도된 작업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83년에는 'Orrimbe' 쇼의 배경음악 작곡을 부탁 받아 'Music for supermarkets'라는 이름의 앨범을 만들어 단 한 장만 찍어서 파리의 트루오 호텔에서 경매에 붙였다. 경매 후 동시에 마스터 테잎을 파괴해 그 음반의 희소성을 보장하였고 프랑스 기네스 협회에서는 프랑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한 장의 음반으로 공식 인정하기에 이른다.
♤ Vanessa Mae
♤ Richard Clayderman
♤ George Winston
♤ Cusco
♤ Andre Gagnon
♤ Kenny G.
♤ Bill Douglas
♤ Brian Cra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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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green / Susan Jackson
Sometimes love will burn in the spring time
봄이면 가끔씩 사랑이 움트고
Then like flowers in summer it will grow
여름이면 내 사랑의 꽃이 피어납니다
Then fade away in the winter
겨울이 살며시 다가와
When the cold wind begins to blow but when
꽃잎이 시들면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지요
It's evergreen, evergreen it will last through the summer and winter too
그래도 제 사랑이 푸르고 푸르면 여름 겨울이 와도 언제나 싱그럽게 피어 있을거에요..
When love is evergreen, evergreen
언제나 푸르름을 간직했던 사랑.. 변치않을거에요
Like my love for you
제 사랑은 당신만을 위해 존재해요..
So hold my hand and tell me you'd be mine
내 손을 잡고 말해 주어요
Through laughter and through the tears
어떤 경우에서라도
We let the whole world see our love will be
나의 사랑으로 남겠다고
Evergreen through all the years
시간이 흘러도
For when its evergreen, evergreen
푸르름을 간직한 우리 사랑이
It will last through the summer and winter too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고 영원할거예요..
[ 캐나다 출신의 포크가수 ‘수잔잭슨의 1980년작품.]
폴 윌리엄스 작사와 바브라스트라이잰드 작곡의1977년 작품이며 팝계와 영화계를 종횡무진으로 누비는 여걸 바브라스트라이잰드가 제작한 영화 [스타탄생]에서바브라가 직접 불러 1977년 빌보드지에서 1위에 올랐고,그 해 아카데미 주제가 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들에겐 1990년대 초 MBC - TV [아들과 딸]에서 삽입곡으로 더욱 귀에 익은 곡입니다.
캐나다 출신의 여성가수 Susan jackson(현지에서는 jacks로 쓰임)이 부른 Evergreen은사랑을 상록수에 비유하여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을 이야기하는 사랑스러운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북중미 대륙에서 방송CM송으로 널리 애창된 곡입니다. 수잔 잭슨의 노래로는 최고의 히트곡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국내에서는 주말 드라마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후에 인기를 모았습니다. 이후 상당기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올드 팝부문에서 상위권을 지킨 노래입니다.
1980년도 컬럼비아에서 출시된 앨범의 타이틀인 Evergreen은당시 Poopy Family에서 솔로로 독립한 그녀의 성공을 확인 시켜 준 노래이기도 합니다. 이 노래가 실린 앨범 'Ghosts'의 프로듀싱을 맡은 그녀의 첫번째 남편 Terry jacks와의 인연으로도 화제를 불러 일으킨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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