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짱 낀 김정은과 리설주, 故김정일이 봤다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의 ‘퍼스트 레이디’로 알려진 리설주와 동행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고(故)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원하지 않았던 행동”이라는 주장이 탈북자 사이에서 나왔다.지난 1일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탈북자들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사망한 김정일 위원장이 남녀가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 행동은 ‘우리식’이 아니라며 금지시켰고 북한 대학들에게 이 방침이 전달됐다”고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인터뷰에 응한 한 탈북 여성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리설주와 팔짱을 낀 것은 사실상 아버지인 김정일 위원장의 지시를 거부하고 북한 여성들에게 이 같은 행동을 허락한 것과 다름없다”고 언급했다.

고 김정일 위원장은 2003년 노동당 중앙위 간부들에게 “외국풍을 없애고 우리식을 살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팔짱을 끼고 다니는 젊은이들을 단속하고 치마저고리를 입지 않고 현대풍 정장을 한 여성을 통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정은 제1위원장과 그의 부인으로 알려진 리설주가 팔짱을 끼고 등장했고, 리설주가 현대풍 정장을 선보임에 따라 고 김정일 위원장의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등장하고 있다.

한편 조선중앙TV 등 북한 언론은 지난달 25일 김정은 제1위원장과 리설주가 평양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 참석한 소식을 전하며 리설주의 이름을 처음으로 언급한 바 있다.

출처: 내 사랑 중국/익명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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