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툴리안(160-220)의 진리 수호  

 

터툴리안은 로마 법정의 변호사로서 기독교인들이 순교 당하는 것을 보고 회심하였다. 그는 복음을 위협하는 이단에 대해 강력하게 변론하며 바른 교리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피력하였다. 라틴 기독교 신학의 선구자로 불린다.

 그가 살던 당시 셉티미우스 세베루스(146-211) 황제가 기독교를 믿지 말라는 칙령을 내렸다. 기독교인들은 무조건 엄벌하라고 명하였다. 이때 이교도들은 기독교인들의 예배를 방해하며 거리에서 하나님을 모독하는 시위를 하면서 기독교는 사회 악이라고 하였다. 이때 터툴리안은 기독교 신자들을 향하여 신자라면 누구나 당당히 나서야 한다며 순교를 권하였다.

 "우리는 죽음을 정복합니다. 그때가 바로 승리하는 때입니다. 고난을 두려워하는 자는 고난 당한 예수님의 신자가 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 역시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핍박하는 황제와 이교도들을 향해 외쳤다.

"당신들이 우리를 많이 죽이면 죽일수록 교회는 더욱 풍성한 추수를 거두게 될 것이다. 순교자들의 피는 교회 성장의 씨앗이다."

 그는 이교도의 영향을 받는 기독교를 향하여 삼위일체 교리를 확립하였다. 그는 믿음은 이성을 앞선다고 주장하였다. "한 본질에 세 위격이 있으며 인격적인 면에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구별되지만 한 본질로서 통일성을 이루는 한분 하나님이다." "신앙의 문제는 이성으로 따지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이다." "진정한 기독교는 사도의 교훈을 계승하는 것이다." "신앙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전투이다."

 그의 작품 <이단론>, <마르키온 논박>, <발렌티안 논박>, <프락세아스 논박> 등으로서 이단에 대항하여 복음을 수호하였다. 그의 교리는 아타나시우스, 어거스틴 등의 위대한 교부들에게 도움을 주었고 니케아 공의회, 칼세돈 회의 등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그는 고령으로 죽는 그날까지 이방인, 유대인, 마르키오파, 영지주의와 싸우며 기독교의 진리를 수호하는 일에 헌신하였다.

 

작성자 스데반 황/ 출처: 생명수 쉼터/한아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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