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만나기 전 /최송연

    부모가 되어보기 전에는 부모의 그 사랑 알 수 없고…
    배우자가 건강할 땐 배우자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임을 認知하지 못합니다
    젊음을 잃기 전, 젊음 그 자체가 특권이며 행복인 줄 알지 못하고 작은 여드름 하나에도 고민하며 슬피 울기도 하죠
    겸손의 주체이신 그리스도, 죄인을 위해 하늘 보좌를 버리신 당신을 만나기 전, 난, 내가 얼마나 교만한 자임을… 도무지 알지 못하였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 날이면 그것은 모두 내 잘못 아닌, 그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기 일쑤였고….
    나 외 다른 사람은 모두 편하게 잘 사는 것만 같은데 나는 왜 이리도 고달프게 살아야 하는가
    열악한 환경을 탓하며… 쉽게 절망하며, 쉽게 포기하며… 난 그렇게 늘~오만한 자였습니다
    그러나 당신을 만난 후 내 삶을 돌이켜 보니 내게는 깎아 내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았고, 다듬어야 하고, 잘라내어야 할 부분들이 너무 많았던 것을...
    내 주여, 나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내게 허락하신 그 모든 아픔... 고난과 시련의 풀무 불은 더 겸손한 그릇으로 만들어 주께서 사용하시기에 합당한 좋은 도자기로 빚으시는 사랑 핏빛 선명한 당신의 사랑이었음을……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파상하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의 의견에 선한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예레미야18:4절 말씀)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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