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시여,

    현충탑 솔밭 오솔길에 
    향내가 그윽하게 퍼지면
    그리움 때문에
    더욱 눈물이 납니다,

    님이시여, 
    이제 미움과 서러움 
    모두 잊으시고 
    어머니의 한맺힌 한숨과 
    당신을 그리는 눈물이 
    고여있는 이땅
    조국의 수호신이 되시어 
    길이길이 영원하소서...

    님이시여,
    피 묻은 사연일랑 
    아랑곳 말고
    전우여
    넋이여 편안히 잠드오.


    편집: www.viet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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