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5장의 언약에 대하여 - 그라아프

언약에 있어서 모든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 죽은 동물의 쪼
개진 사이로 하나님께서 자나가셨을 때 아브람이 따라 지
나가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언약의 다른 영역이 계시되었다
.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그 쪼개진 고기 사이로 지나가셨다.

 

이는 당시의 전통적 관습과는 상반 되는 것이다. 사람들 사

이에 언약을 맺을 경우 죽은 동물의 쪼갠 고기는 언약의 양
당사자들을 상징한다. 즉 쪼개진 고기가 한 몸에 속한 것같
이 언약의 당사자들도 한 몸에 속한 것으로 개별적이 아님
... 을 뜻한다. 이러한 의식의 배후에 있는 또 하나의 사상은,
만일 어느 한 편이 언약을 어길 시에는, 그는 이 동물이 죽
은 것처럼 죽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아브람 사이
의 언약에 있어서 쪼개진 고기는 오직 상대편 즉 아브람과
그의 백성만을 나타낸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그 쪼개진
고기 사이로 지나시기를 원하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 가운데 거하기를 원하시고 그들과 하나가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징적 표적은 그리스도 안에

서 궁극적인 성취를 보게 되는데 그 안에서 하나님과 사람
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연기나는 풀무와 타
는 횃불로서 그의 백성들 사이에 계시는 것이다. 때때로 하
나님께서는 정결케 하는 불로써 어두움과 두려움 사이에
계시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창세기 15장에서 말씀하신 바
와 같이 이 표적은 처음으로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당하는 압박으로 성취된다. 그 표적의 궁극적 성취는 그리
스도의 말할 수 없는 고통과 모든 하나님 백성의 성결케 됨
에 있다. 그는 그러한 성결을 통하여 우리의 빛과 구원이
되시는 것이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언약 안에서 자
기 백성의 모든 것이 되신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은 이유이며 또한 여호와께서 그 믿음을 그의
의로 여기신 이유이다.

약속 그리고 구원 - S. G. DE. 그라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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