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누구를 폄하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니고
이곳 회원들의 분별력에 다소 참고가 되었으면 해서 조심스럽게 올리는 글이니 참조해주시고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WCC 부산총회 觀戰評(통합측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위 제목의 건을 야외 전광판을 통해서만 본 아마추어로서의 觀戰 評을 하고 싶다. 이것은 물론 필자의 주관적인 평가다. 다른 시각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분들도 자신들의 생각을 올려주길 기대한다. 그래서 부산총회 이후 우리교단의 나갈 길에 대한 공론화가 되었으면 한다.

필자의 평가는 어제 10월 30일 개회예배와 개막식과 그 후에 있는 약간의 주제토의까지의 것에 대한 평가다.

1. 개회예배.
필자는 개회예배에 대해서는 국제협의회 예배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문제가 없었다고 본다. 나름대로의 퍼포먼스도 예배에 지장이 되지 않았다고 본다.  필자는 1차에서 9차까지 실황을 보지 못하고 10차 부산총회 개회예배를 시청하면서 필자가 WCC에 대해서 너무 우려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는 것이 정직한 소감이었다.
 
2. 개막식과 환영이벤트
개회예배를 보면서 우려했던 것이 기우였지 않는가? 란 생각을 하였다가 개막식을 보면서 ‘역시’ 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그것은 7대 종단의 최고 지도자들을 초청한 일이며(이슬람 지도자도 초청했음), 교황을 대신한 로마추기경의 메시지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것은 한국준비위원회(한준위)가 늘 말했던 부산총회는 7년간에 모이는 기독교교회들의 모임이라고 한 말과는 다른 것이며, 코흐추기경이 교황의 메시지를 대독할 때 마치 교회의 최고 지도자들의 말을 경청하고 있는 세계교회 지도자들과 우리교단 지도자들을 볼 때  이건 아니다. 란 생각이 들었다. (영상을 통하여 교황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대통령의 친서를 대독하듯 교황의 메시지를 대독하고 있는 것이 연상되어서 하는 말이다)

물론 거기에 얼마든지 반론을 펼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는 것은 필자도 안다. 그런데 추기경이 대독한 메시지는 WCC 교회를 품안에 품으며 한 형제교회로 인정하며 함께 나가자는 메시지가 문제였다.

그것이 왜 문제인가? 는 아래와 같다.
이번 부산총회를 보는 관전 포인트는 WCC가 로마교황청과 얼마나 유착관계가 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필자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왜 그런가? 필자가 앞서서 밝힌 봐와 같이 카토릭은 제 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이후 다원주의로 가기 시작하여 작금에서는 노골적인 종교통합을 이루려는 진행을 공개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배도의 길이라고 필자는 굳게 믿고 경계의 글을 썼다.
http://pck.or.kr/PckCommunity/FreeView.asp?page=1&Code=&ArticleId=59&TC_Board=31150
http://pck.or.kr/PckCommunity/FreeView.asp?page=1&Code=&ArticleId=59&TC_Board=31217


그것에 대해 WCC가 어떻게 대하고 있느냐? 거기에 대해서 WCC의 핵심그룹은 카토릭과 동조하고 있다고 필자는 계속해서 글을 올렸다. 그래서 필자는 카토릭에 대해서 WCC에 가입된 우리교단 은 잘못 되어가고 있는 카토릭과 맞서 계속 종교개혁을 해나가야 되느냐? 아니면 머리 숙이고 형님이라면서 들어가야 될 것인가를 물었던 것이다.
http://pck.or.kr/PckCommunity/FreeView.asp?page=2&Code=&ArticleId=59&TC_Board=31003


물론 우리교단 목사들이 종교통합의 길로 가고 있는 ‘카토릭과 하나 되자.’ 그러면 더 이상 이런 글을 쓸 필요가 없다.  


3. 통합 측의 활동 상황에 대한 평가

필자는 이번 부산총회를 처음부터 우려했지만 기왕지사 개최될 것이라면 우리교단의 신학(신앙)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자랑스런 신학을 세계교회 앞에 천명함으로 다원주의, 종교통합으로 나가는 일만은 적극적으로 막아주었으면 하고 있고, 그 사실을 세계교회에게 알렸으면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

그런데 初盤戰까지 평을 하자면 실망이다. 그것은 시작처음부터 헛발질 했다는 말을 하였는데 <필자의 글 결전을 앞두고>
http://pck.or.kr/PckCommunity/FreeView.asp?page=1&Code=&ArticleId=59&TC_Board=31282
主將이랄 수 있는 김삼환목사에 대한 것이 기대 이하였기 때문이다.  개막식 환영사를 하는 것을 보면 이분이 과연 “오직 예수”라고 외친 분이 맞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와 나라를 축복하셨다. 라고 하는 것과 오직 예수 신앙을 가진 한국교회를 하나님이 축복하셨다는 것은 정말 다른 것이다.  하나님, 그렇게 말하면 모든 종교와도 통하지만 오직 예수님, 그러면 그것이 기독교신앙의 핵이요 개혁신학을 고백하는 것이 되는 것인데도 두리뭉실하게 ‘하나님’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지적하자면 총회가 열리기 전에도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고 총회가 열리고 있는 지금도 WCC반대 목소리가 맹렬한대도 거기에 대한 일언반구의 언급이 없었다는 점이다.

물론 반대 측에 대해 기분 좋을 일은 아니겠지만 그래선 안 되는 것이었다. 그것이 한국교회의 현주소라면 차라리 세계교회 지도자들 앞에서 한국교회는 다원주의를 극력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알렸으면 하였고 자기도 다원주의, 공산주의, 동성애는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말을 했어야 했다.
그런데 김삼환목사는 그 기회를 놓쳐 버렸다. 그랬더라면 WCC의 흐름을 성경 진리 쪽으로 반전시킬 수 있었는데 반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고 평하고 싶다. 주장이 페널티 골을 실축한 것과도 같다.

4. 한국측 중앙위원들에 대한 평가
앞으로 있을 각종 토의시간에 영어가 되지 않아 중심에 서지 못하고  손님들이 안방에 와서 칙사 대접을 받으며 떠드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한국측 중앙위원들의 모습이 떠올라 안타깝다.

5. 총결론
과연 무엇 때문에 그런 잔치를 한국에서 개최하려고 그렇게 애쓰며 자랑스럽게 말했던 모습 때문에 씁씁하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觀戰 評이다.  마지막 날 나올 선언문 어떤 선언문이 나올지 기다려보자.  필자는 스타디움에서 뛰는 선수가 아닌 순전이 아마추어로 분석을 했다.  

저의 분석이 잘못되었고 한국교회가 잘하고 있다는 희망적인 평들이 나오길 바란다.


출처: USA 아멘넷 게시판/김정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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