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도 있는 복음의 위로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이루는 줄 앎이니라(5:3)

 

 

사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고난과 인간이 휘두르는 폭력으로 인해 당하는 핍박은 서로 다르다. 하나님의 손은 공의롭기 때문에 우리가 스스로 범한 죄책은 우리 영혼을 그리 유쾌하게 만들지 않는다.

 

그러나 질병이나 친구의 죽음이나 그밖에도 하나님의 직접적인 섭리로부터 오는 고난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시련일 뿐이다. 이와 같은 고난을 당할 때는 슬픈 울음이나 겸허함 뿐만 아니라 거룩한 용기와 확신을 가져야 한다. “네가 멸망과 기근을 비웃으며”(5:22)

 

믿음은 우리에게 닥치는 모든 것을 초월할 수 있어야 한다. 받는 이로 하여금 현재의 모든 사건들을 이겨내도록 해 주는 것이 믿음의 참된 역할이다. 심지어 우리의 고난이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 아닐지라도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안에서, 우리와 함께 아파하신다. 그러므로 일상적으로 당하는 시련 속에서도 즐거워하고 기뻐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이름을 위하여 받는 고난이 아닌한 그들의 슬픔에 무관심하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그런 생각은 커다란 오류임을 알아야 한다. 또한 복음의 위로라는 것도 오직 순교의 경우에만 해당된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일상적인 고난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그리고 우리 자신의 연단과 인내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즐거워 할 수 있다. 

 

- 토마스 맨튼,야고보중에서

 

 

출처: 류호준 교수의 무지개 성서교실

가져온 곳 : 
블로그 >생명나무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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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한아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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