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문턱

왕께 바치는 내 노래 2008. 9. 17. 06:32



내가 죽음의 문턱에 가 보기 전에는…
이 세상이 늘 힘들기만 할 뿐이라고
자주 불평하며 살았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작은 문제들을
바라보느라 너무 빠져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여유가
내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음의 문턱에 가 보기 전에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이기적일 뿐이라고
늘 원망을 했습니다.


내게 잘못 대해 주는 사람들을
바라보느라 너무 바빠서…

친구의 진실한 사랑을 바라볼 여유가
내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음의 문턱에 가 보기 전에는…
더 많이 가져야 하고 더 많이 가질 수 없음에
늘  아쉬워 했음을 고백합니다.


이 땅 위에서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소유하느라 너무 빠져서…
모두 다~ 두고 떠나야 하는 유한한 인생임을
내가 잊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음의 문턱에 가 보기 전에는…
내 사랑하는 가족이 언제나 나와 함께 할 것이라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내가 그들을 사랑하느라 바치는
모든 시간들이 너무 행복해서…
그들과의 이별은 결코 내게 오지않을 것이라
착각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음의 문턱에 가 보기 전에는…
죽음이란 너에게만 찾아오는 악마라고
방심을 했습니다.

세상이 나를 위해서 존재하며
나는 건강하다 환상속에 빠져서…
죽음이란 만민앞에 평등한 평준화임을
내가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음의 문턱에 가 보기 전에는…
죽음 저 편의 세계를 준비해 두신
그리스도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임을
알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내게는 너무도 낯설기만한 그곳…
죽음의 문턱에서 두려워 떨며…
울고 서있는 내게

“사랑하는 나의 딸아,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내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내가 그토록 사랑하던 모든 것들이 다
나를 떠나 버리고 아무도 없는 그 곳에는
오직 그 분만이 나와 함께 계셨습니다!




이제 나는 그 분과 함께…
그 분의 못자국 난 손에 이끌려…
두려움없이 죽음의 문턱을 잘 넘어 갈수 있도록…
보다 나은 준비를 해 보려고 합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14:6)"


최송연/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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